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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캉다이어트 1단계 후기

우와 조회수 : 2,822
작성일 : 2011-07-03 08:25:12
저는 아니고 남편이요...

금요일 점심부터 시작했어요...
갑자기 다이어트 한다길래..설마 할까 하고
뒤캉 다이어트라고 있는데 해볼래?
했더니 솔깃했는지 바로 시작한다고 하더라고요..

고기 사놓은 것도 없고 해서 마침 만들어놓은 닭고기 햄 한덩이 썰어 넣고 양파채랑 달걀 1개 기름 없이 볶아서 도시락통에 넣어줬어요..

저녁때쯤 전화와서 삼계탕 끓여놓으라고...(82에 순덕어머님 올리신 것 보여줬더니만..이런 메뉴도 먹을수있대 하고..)
마트 부랴부랴 가서 닭가슴살이랑 쇠고기 로스용, 샤브용, 냉동새우 이렇게 사왔어요..이 나라는 닭한마리 사면 머리도 붙어있는 정말 닭한마리라 무서워서 못사고요..거의 다리를 사서 삼계탕을 끓이는데 그러면 너무 기름질꺼 같아서요...
삼계탕은 시간이 없어서 부랴부랴 쇠고기 300그람 구워서 양파채랑 곁들어 주고..또 배고프다고 해서 달걀 두개 삶아주고요...

토욜은 샤브 고기 300그람쯤 데쳐주고..
기름 묻었을까봐 얼음물에 퐁당 했다가 겨자랑 간장 섞어서 좀 뿌려줬구요..
점심은 또 닭햄 한덩이 줬고...
달걀 4개 먹었고..(참 영어사이트 가보니 달걀은 하루 2개로 제한..콜레스테롤 때문인거 같아요)
저녁은 쇠고기 로스...

이렇게 먹었는데..하루에 1키로 넘게 빠지더니..
오늘 일요일 아침에 재보니까 딱 4키로 빠진거 있죠...
86.7->82.7
키는 180인데..배가 나오고 물렁살이거든요...

두통은 없었고..변비가 온다고 했는데..남편은 워낙 쾌변이라..매일 변을 보는데 이틀에 한번정도로 준거 같고요..

배가 안고프니 할만하다고 하네요...
영어 사이트도 찾아서 보더니..뒤캉닷컴도 있더라고요..ㅋㅋ
2단계가 순수단백질 + 채소 매일 이렇게 죽 가는게 아니고
하루는 순수 단백질, 하루는 순수단백질 + 채소 이렇게 번갈아 해야된다면서...일단 만3일만 1단계 채우고 바로 2단계로 들어간다네요...

제가 보니까요..저 식영과 석사 출신...
남편 특징이..애들 입맛이고 위가 커서 한번에 많이 흡입하듯이 먹고..술은 많이 안 마시는데 매일 맥주 한캔+안주, 그리고 단거 중독(아이스크림, 과자, 케ㅇㅣㅋ 이런걸 밥 먹고 또 먹어야하는 스타일), 간단히 말해서 탄수화물 중독이었던거 같아요..

듀캉이 사실 건강에는 안 좋을꺼 같은데..뇌는 포도당만 에너지로 쓰니까요..신장도 무리가 올꺼 같고(사이트에서도 탈수방지와 신장보호를 위해서 물을 많이 마시라고)..빨리 빠지는 효과랑 단백질의 식욕억제로 덜 힘들다 두가지 장점은 있는듯해요..

저는 일단 2단계를 10일 정도 하고...3단계를 좀 오래 하라고 했어요...그리고 이 식단 자체가 서양사람한테는 좋을지 몰라도 우리는 궁극적으로는 현미밥에 나물이 최고같다..대장암 등 고려..일단 듀캉으로 빼고 나서 소식+운동으로 쭉 가자고 했네요...

그래도 일단 만이틀 만에 4키로라니 놀라서 후기 한번 써봐요~
IP : 114.42.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11.7.3 8:36 AM (222.155.xxx.119)

    이틀만에 4키로라니 부러워요. 아무래도 과체중이었기땜에 더 효과를 보신듯해요^^
    저는 지금 3단계중인데 변비땜에 넘 힘들어요.
    야채는 다이어트 전보다 더 많이 먹는듯한데 지방을 섭취하지않아서 쾌변이 어려운듯...
    매일밤 다시마환을 한웅큼 먹고자는데도 화장실 가는게 두렵네요.
    그래도 앞으로 살면서 자주 안먹어야할 음식들에 대해서 구분은 생긴것 같아요.
    소식도 중요하구요.
    저도 원글님 남편처럼 누군가 챙겨주면 더 잘할꺼같아요. 진심 부럽^^
    암튼 폭풍감량 축하드리고 우리 열씸히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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