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공부끝에 교수 임용된 친구 선물 추천해주세요.

[친구]

40대 초반이구요,
오랫동안 한결같은 모습으로 제 자리를 지켜왔던 친구가
드디어 교수 임용이 됐어요.
오랜만에 만나는데 축하 선물을 주고 싶어요.
센스쟁이분들, 멋진 선물 추천 부탁 드려요.

[너무 막연]

성별도, 취향도, 예산도 몰라서 추천이 힘들어요....

[,,]

스카프 만년필 구두 가방 정도요

[선물]

선물은 예산을 몰라서 추천해드리기 어렵고, 선물이랑 예쁜텀블러 선물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교수님들 수업들어오실때 텀블러에 커피나 차, 물등 가지고 오시면서 중간중간 마시면서
하시는데 예쁜 텀블러 있다면 좋을 것 같거든요.

[저라면]

저렴한걸로 말씀드릴께요

연구실이 생기잖아요.
연구실에 둘만한 물건으로 주세요.
기본 가구는 학교에서 주니까 꼭 필요한 소품으로요.
먼지앉는 그런 소품 말고 아주 필요한 걸로요.

식물하나는 있어야 해요. 물 안줘도 살아남는걸로(ㅎㅎ) 고급스러운걸로..
스승의 날 되면 학생들이 꽃 잘주거든요. 꽃병 하나는 있어야해요.

그리고 책상 위에 둘만한 고급스런 연필꽂이.
학교에서 좀 있으면 명함 나오거든요. 친구분 보면 엄청 뿌듯할꺼에요.
그 케이스가 플라스틱으로 나오는데,
명함 담아두는걸로 명함두는 상자 제대로 된거요. 명함지갑 말고요
취향에 따라 뭐 자개나 엔틱이나...그런거 있고요.

연구실 학생이나 손님오면 내놓을 수 있는 머그잔 찻잔 예쁘고 실용적인거
(절대로 깊지 않고 - 안쪽까지 닦으려면 힘들어요)

전기 주전자는 필수고...

[의례적인....]

의례적이고 다소 촌스럽지만........ 화분 선물도 많이 해요.
축 임용, 뭐 이런 리본 붙여서.
실속 있는 선물이라면 커피머신도 좋고요.
만나서 직접 전달하실 꺼라면 스카프도 좋아요.
은근히 매일 의상을 바꿔서 입어줘야 할 꺼만 같은 압박감을 느끼는 직종이거든요,
그럴 때 스카프가 퍽 유용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