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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아지 키우실분 계실까요?
한달여전에...아파트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강아지를 데리고 왔어요
보자마자 데리온건 아니고 (주인이 있을 수 있으니)
목줄을 한채로 이틀이나 아파트안에 돌아다니는데
경비아저씨가 이틀저러고 다녀도 찾으러오는 주인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아파트안에 차들도 쌩쌩 달리는데 위험해서 수위실옆에 강아지를 묶어놓았어요
삼일째인데 주인이 안나타나서 아저씨가 유기견보호소에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오빠가...
보내면 죽이는데 보내지 말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그럼 여기서 키우냐고 화를 버럭!
마음약한 저희 오빠가 데리고 와버렸네요.
말티즈가 좀 많이 섞인 믹스구요
애기는 아니에요. 적어도 두살은 된듯. 완전 까맣고 큰눈에 접힌귀 딱 귀엽고 예쁘게 생겼어요
주인이 찾을지 몰라서 전단지 500장이나 만들어서 알바 아주머니 두분이 온동네에 다 붙였고
인터넷에도 여러군데 올렸는데
개장수만 연락이 오더라구요 ㅠㅠ
그러면서 키운게 벌써 한달이 되었습니다.
그사이 병워도 다녀오고 미용도 해서 애가 인물이 완전 딴판..
데려올땐 발발이 지금은 약간 덜순종 말티됐어요 ㅎㅎㅎ
저희 집엔 식구가 별로 없구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고
오빠는 대구서울미국 오가구요 엄마는 아침 9시에 나가셔서 10시에 들어오십니다.
강아지 혼자 하루종일 집에 있어요.
낯선집에 무서울까봐 라디오 하루종일 틀어놓고 나가지만 참......개가 먼죄입니까
배변은 배변판에다가 하구요. 밥은 아침저녁주니 잘 먹네요.
쓰레기봉지 옆에 있어도 물어뜯어놓고 그런거 전혀 없구요
강쥐집을 아직 마련못해줘서 큰 사과박스를 크게 뜯고 안에 담요랑 방석을 깔아줬는데
지집인지 어떻게 알고는 거기 쏙 들어가서 낮잠자고 밤잠자고 잘 놀아요
개껌주면 거기서 먹다가 담요밑에 남은거 숨겨놔요 ㅎㅎㅎ
한달동안 재미나게 키우고 그랬는데 혼자 있는 강아지도 불쌍하고
이동이 많은 저희 식구가 키울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대구에 계신분들중에 생각있으신분....강쥐 데려가세요.
댓글에 연락처주시면 문자연락먼저 드리겠습니다.
1. 희망통신
'11.7.1 10:16 AM (221.152.xxx.165)그정도면 잘 지내고 있는데 집안에 적응하고 있는 강아지를 남에게 보낼필요가 있을까요...
배변도 가리고 큰 말썽안부리면 그냥 살게해주세요...
요즘 고양이,개 할것없이 입양글 무수히 올라오고 새끼도 다시 파양되고 ;;;;;
원래 집에 동물이 들어오면 복덩이라고 합니다...
왠만하면 잘 키워주세요...2. 그러네요
'11.7.1 11:24 AM (59.186.xxx.4)지금 잘 적응하고있는대 도 다시 ...어머님이 계시다니 지금 그대로 두면 안될가요
줄까지있다니 누군가 잃어버리고 애타게 찾고잇을수도있지만
원글님 가족분들 지금 복짓고 계십니다3. ㅇㅇ
'11.7.1 11:58 AM (58.227.xxx.121)아주 어린 새끼강아지면 사람 손이 많이 필요하고 사람도 많이 그리워하겠지만
두살쯤 된 강아지면 낮시간에 혼자둬도 괜찮아요.
그래도 밤에 어머니 계시고 원글님이나 오빠분 매일 오시는건 아니지만 가끔 들여다보시고..
그냥 키우는게 더 나을거 같아요. 괜히 다른 집 보냈다가는 지금보다 못할 확률이 더 많아요.4. ..
'11.7.1 5:13 PM (119.69.xxx.51)인터넷으로 입양해가는 사람들은 99% 개장수랑 개고기업자들 입니다.
혼자두는 시간이 많아도..원글님 가족이 사랑으로 토닥여 주시면 ...그깟꺼 아무것도 아닙니다.
원글님 댁에서...안정되게..평생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아이에게 두번의 상처를 주지마세요.부탁드립니다.
한번 돌았던 아이는..계속 이집저집 돌다..결국은 유기견됩니다.원글님댁에서 종지부찍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