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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산책을 산으로 데리고 다니면 안되는 건가요?
강아지 키우기 전까지는 그닥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키우다보니 제가 키우는 강아지는 물론이고,
다른 동물들도 예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더군요.
처음 키우는 거라 힘이 들기도 하지만,
새록새록 정이 드는 것이 느껴져서 참 좋아요.
가능하면 매일매일 잠깐씩이라도 산책을 시켜주려 노력합니다.
그런데, 오늘 산에 데리고 갔다가 어떤 할머니께 심한 말을 듣고
맘이 많이 상해서 돌아왔어요.
" 왜 개를 데리고 산에를 오냐? 집 안방에서나 키우지,
다들 속으로 욕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눈치없이 데리고 다닌다.
지하수 오염은 생각도 안하냐? 양심도 없다."
전화 통화하느라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옆자리에 앉으시더니만
통화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쏘아붙이시더라구요ㅠㅠ
처음에는 죄송하다, 나름 끈도 짧게 잡고, 비닐봉지 가지고 다니면서
변도 치우고, 애들 지나갈 때는 더 조심시킨다 말씀드렸는데도
계속 같은 말씀을 반복하셔서 저도 참지 못하고 그만하시라고
역정을 내고 말았어요. 반성중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제목 그대로 강아지 산책시킬 때 산으로 데리고 가면 안되는 건지...
그럼 어디서 산책을 시켜야 하는지...
아파트 단지 안을 왔다갔다 하는 건 괜찮은건지...
예전에 백화점에서 강아지 안고 다니는 분들을 보면
속으로 싫은 소리했던 저여서 더 고민스럽네요.
그렇다고 운동을 안시킬 수도 없구요ㅠㅠ
1. .
'11.6.9 7:25 PM (211.110.xxx.100)애견 입산 금지인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어요.
잘 알아보시고 데려가시면 될 것 같아요.2. ,,
'11.6.9 7:26 PM (59.19.xxx.19)진드기 방지용 목걸이 달고 목줄 달고 데리고 다님 돼요
3. ^^;
'11.6.9 7:29 PM (121.184.xxx.121)이유가 웬 지하수 오염이랍니까... 그냥 싫다고 하시지...
첫번째 분 말씀처럼 입산 가능한 곳인지 확인하고 다니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신 것 같구요.4. -_-;;;
'11.6.9 7:30 PM (116.37.xxx.10)줄 매고 다니시면 쏘쿨하게 그냥 지나가시면 됩니다
암말 안하면 되요
저도 매일 산으로 산책가요
전 사람없는 곳으로만 골라서 다닙니다
오늘도 한 명도 안만나고 30분 산책 끝냈어요
자꾸 다니다 보면 샛길이 보이실거에요
진드기 주의하세요5. 7
'11.6.9 7:30 PM (94.218.xxx.178)그 아줌마 어디 아저씨나 총각이 개 데리고 있었어도 그렇게 나불거렸을지 의문이네요.
담에 그런 사람 또 만나거들랑 바로 팍 쏘아주세요!6. ...
'11.6.9 7:31 PM (180.224.xxx.200)가끔 입산 금지가 붙어있으니 그건 확인하세요...
7. 음
'11.6.9 7:34 PM (125.131.xxx.32)동네 뒷산 약수터 가보니 약수터 근방에는 애완동물 못 들어오게 했던 걸로 기억해요.
분뇨가 바로 땅에 흡수되어 약수 오염된다.. 뭐 그런 이유였던 것 같아요.8. 흐흐흑
'11.6.9 7:35 PM (118.218.xxx.203)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진드기 방지용 목걸이 달고,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샛길을 찾아서 다녀야겠네요. 먼저 강아지 입산이 가능한 곳인지도 확인해야겠구요. 산책 다니는 강아지들을 종종 봐서 당연히 가능한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9. 저 매일 동네
'11.6.9 7:37 PM (119.200.xxx.57)산에 개랑 같이 산책갑니다.
많이들 데리고 다니시고 또 개와 같이 오지 않으신 분들도 우리 개보고 이쁘다고, 혹은 운동 왔냐고 반갑게 맞아주시던데요. 모두들...
데리고 산에 산책 다니세요.
그런데 여기에서도 개가 입산금지인 산이 있어요. 그곳은 데리고 안 가요.
이 지구상에 생물종이 사람만 있나요. 다른 종도 자연을 느끼며 살고싶어요.10. 왠만하면
'11.6.9 7:39 PM (119.69.xxx.22)아스팔트가 좋아요. 진드기 옮고 .. 고생해요.
11. Rt
'11.6.9 7:41 PM (222.233.xxx.229)전 강아지 안키웁니다만은 ;; 동물이 산에 가는게 이상한건가요? 그런논리면 산속 들짐승들 죄다 입산금지 시켜야겠네요. 전 가끔 등산갈때 멍멍이들 만나면 (주인있던 없던) 말한마디씩 걸어주는데. ㅋㅋ
사람따라 같이 등산하는게 귀여워서. 사람들 정말 가끔보면 너무 이기적이에요. 고양이 유기견들 흉물취급하고 없어야할 존재로 인지하는 사람들. 이 세상을 너무 당연하게 사람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12. 원글이
'11.6.9 8:07 PM (118.218.xxx.203)ㅎㅎ님. 심장사상충약만 매달 먹이고 있는데, 산에 데리고 다니려면 외부기생충약도 발라야 하나봐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가끔 산에 데리고 갈 때마다 예뻐라 하는 분들을 주로 만났어서 오늘 더 당황했던 것 같아요. 님 말씀대로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분들도 계시니 더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3. 12
'11.6.9 8:08 PM (218.49.xxx.170)솔직히 산에 자주 운동다니는데 강아지 변이 여기저기 냄새풍기며
등산로에 있으니 산에 오는 강아지들 싫어합니다.
본인들이야 배변봉투 가지고 다니며 치운다는데 누군가는 안치우니까
등산로에 변들이 나뒹굴겠지요.
동물의 특성상 산에 오면 더 활발히 배변활동이 되는것 같아요.
활동도 왕성해지니까 집에서는 안싸도 밖에 나오면 여기저기
싸놓고 안치우고 치운다해도 흔적때문에 변파리들 날라다니고
냄새나고,,,,,,,,,,,,,어쩔땐 살인충동까지 느껴요. 냄새에 민감해서리,14. 윗님
'11.6.9 8:13 PM (175.113.xxx.4)윗님 그게 개똥이란 근거가 있나요?그깟 개똥에 살인충동이라니 좀 릴렉스하고 사세요
15. 음...
'11.6.9 8:20 PM (124.61.xxx.39)울 동네 공원에서 자주 보는 견주는 늘, 언제나, 한결같이 산책하면서 강아지를 풀고 다니더군요.
저처럼 끈묶고 배변봉투 들고 다녀도 가슴떨리지 않나봐요. 조심스럽게 물어봤더니... 두 마리라 제어가 안된다나. ㅠㅠㅠㅠ
서초고등학교 앞에서도 중현견 두마리, 그것도 하교길에 맞춰서 풀러다니는 견주 보고 경악했네요.
정말 저도 개키우지만 그렇게 무책임한 견주들 보면 막말로 뚜껑이 열립니다.
왜 원글님에게 뭐라했냐면요, 그렇게 개 풀러놓는 막장견주는 멀리 떨어져있기도 하거니와 도무지 누군지 찾을 수가 없거든요. 산책하다가 놀라고 열받았던거... 남자가 아닌, 젊은 여자 견주가 보이면, 그것도 끈묶고 상냥하니 만만해보이면 다다다~~~ 이제까지 쌓아왔던걸 푸는것뿐이예요.
지킬거 지키는데 욕들을 이유 없어요. 다 그런 무책임하고 무례한 견주들의 잘못을 뒤집어쓴거죠.
그리고 원글님이 만약 남자였다면 아마 그 아주머니도 아무말도 못했을겁니다.16. 프론트라인
'11.6.9 8:25 PM (121.184.xxx.140)댓글에 프론트라인 얘기가 나와서 말씀드립니다.
프론트라인 해주실거면 산책 안다니시는 게 강아지 건강에 훨씬 낫습니다.
그약 무지무지 독한 약이예요. 해충방지 목걸이도 독한 약이구요.
산책 갔다 오셔서 촘촘한 빗으로 꼼꼼히 빗어주심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 많이 다니는 산에는 진드기 별로 없을 거 같아요. 산행 하실때 풀숲으로 안들어가게 조심만 하심 됩니다.
여름에 하는 심장사상충약도 무지 독한데, 프론트라인, 해충방지 목걸이 등등....
다 독한 약들입니다.17. ,
'11.6.9 8:44 PM (112.72.xxx.141)촘촘한빗이고뭐고 다소용없겠던데요
산에갔다오니 피부에 점처럼 밀착해서 긁어도 떨어지지도 않던데요
약안쓰고는 안될거같은데요18. ...
'11.6.9 8:47 PM (180.71.xxx.16)아가때 산에 자주 갔었고 풀에도 뒹글뒹글~~
면역력 빵빵한 녀석들은 이것저것안해도 진드기 안붙어요
접종이다 독한약들 발라주고 먹은녀석중 진드기 달고다니는 녀석도 봤네요
산책빡시게 시켜서 건강하게 해주는게 젤루 좋아요19. 어제
'11.6.9 8:52 PM (121.168.xxx.165)제가 어제 서울숲 부터 응봉산, 금호산, 남산 이렇게 연결해서 걸었습니다. 여러 구와 그 곳에 있는 공원들을 거쳐서 걸은거지요. 아스팔트에는 개똥 본 적 없지만 일부 산과 공원에서 개똥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습니다. 개똥이 있는 곳에는 파리가 들 끓고요. 안그러신 분들도 물론 계시지만 누군가는 개를 방치해서 애견인들 다 비난 받는것이지요.
20. 그할매
'11.6.9 8:56 PM (59.186.xxx.4)저도 산에갓다 다급하면 오줌사면 그것도 지하수오염인디
21. 개똥에
'11.6.9 9:12 PM (123.214.xxx.114)코를 박고 맡으셨나요?
이제껏 살았어도 사람들이 길에 똥 눈건 냄새 난 적도 있지만 개똥냄새는 맡아본 적이 없어서.22. ..
'11.6.9 9:14 PM (121.168.xxx.222)제가 원글님이었어도 할머니께 뭐라고 말대꾸했을것 같아요.이유도 어이없는게 그냥 강아지를 싫어하시는 할머니시네요.저도 저런 노인분들 봤어요.그냥 안고 지나가는데도 강아지를 데리고 나왔다고 욕을 하시는 거에요.이유도 없어요.그냥 강아지가 싫은거에요.저런분들은 말도 안통해요.처음엔 엄청 놀라기도 하고 충격도 받고 그랬는데 지금은 한귀로 듣고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그래도 우리 강아지 이뻐해주는 분들이 더~~ 많으니까요.신경쓰지 마세요.강아지도 흙을 밟아야 건강한거에요.윗님들 말씀처럼 특별히 입산금지인 곳이 아니라면 목줄이랑 봉투 꼭 챙겨서 가도록 하세요.
23. 헉
'11.6.9 10:03 PM (203.128.xxx.75)거북이님 말 순화해서 쓰세요.
24. 매일
'11.6.9 10:18 PM (125.185.xxx.61)아침 등산하는데요 배변주머니랑 목줄하면 금지된 장소를 제외하곤 되는걸로 알아요. 아마 그 할머니 개를 싫어하는 사람일거예요. 강아지 데리고 나가보면 개를 좋아하는사람 싫어하는 사람
바로 보여요 매일 산에서 만나시는 분중에 좋아하시는분들은 저희 강아지한테 인사해주세요...ㅋㅋㅋ25. 음...
'11.6.9 10:27 PM (123.98.xxx.176)그 할머니는 집에서 스트레스 받으것을 밖에 나와서 아무나 눈에 거슬리는데다
푸는 경향이 있으니까 상대하지 마세요.
특히 까칠한 눈으로 쳐다보는 어르신들은 일단 눈마주치지 마시고 못들은척...못본척..하세요.
강아지 키우다보면 이상한일 한번씩 격을때가 있답니다.
사실 요즘은 강아지들 이뻐하는 어르신들이 더 많아서
괜찮아지긴 했지만...간혹...진짜 간혹 있어요...까칠까칠한 사람이...26. ....
'11.6.9 10:29 PM (175.198.xxx.40)간단합니다
강아지 입산금지라고 쓰여있는곳은 안데리고 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동네 뒷산도 그런게 쓰여있나요?
우리집 강아지는 집 뒷동산이 놀이턴데..쩝27. 예전에
'11.6.10 12:55 AM (112.148.xxx.59)저에게 난리치던 아줌마가 이제 할머니가 되서 그러시나 봅니다.
저는 그날 싸웠어요.
여기가 국립공원도 아니고 왜 개를 산에 데리고 오면 안되냐요.
저보고 생긴것도 못되게 생겼다고 난리치더군요.
싸우고 돌아오는 길에 펑펑 울었네요.28. ..
'11.6.10 2:54 AM (119.69.xxx.51)늙은할망구나 노인네 냄새 나니깐..방구석에 박혀있으라 하세요..
요즘 세상이 어떤데...저딴 헛소리를...쯧쯧
노망나서 저러나???병원이나 가라 하세요.29. 눈사람
'11.6.10 10:02 AM (211.178.xxx.92)어쨌든 저는 좁은 길에 목줄 풀고 강아지가 쫓아오면 두려운 사람입니다.
강아지 두려워 하는 사람 애견인분들은 이해 못하시겟지만
사람도 좀 생각해 주세요,강아지만 이뻐하지 마시구요.
119.69님 그런 표현 애견인 욕먹이는 것입니다.30. 존심
'11.6.10 11:56 AM (115.41.xxx.106)자기집 개가 문다는 소리 한번도 들어본적 없다.
그런데 주인도 개한테 물렸다는 소리를 심심치 않게 들린다.
자기집개는 아무데서나 똥이나 오줌을 싸지 않고 항상 비닐주머니 가지고 다니면서 치운단다.
그런데 우리동네 공원에 가면 언제나 개똥이 굴러다닌다...
개도 동물인데 어떻게 가둬놓고만 키울 수 있나, 그리고 데리고 나오면 무지하게 개들도 좋아하지요...
그런데 꼭 몰지각한 개주인들이 있으니...31. pianopark
'11.6.11 1:44 PM (125.177.xxx.17)북한산 국립공원은 출입금지입니다. 강아지 데려오시면 최소 10만원짜리 딱지 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