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좀 일찍 먹었어요 5시 30분쯤..
보통 9시에 잠드는데, 9시 10분에 라면이 먹고싶다고 끓어달래요
우리애 이제 초1남아이고..
저는 그렇게 열혈적으로 인스턴트 금지하고 그런편은 아니에요
낮에도 간식으로 라면 한번쯤은 끓여주거든요
근데 잠들기 직전에 라면을 먹는다는게 좀..그렇더라구요
소화도 안될것이고 밤에 먹는 음식이 몸에도 안좋잖아요
배가 고프면 차라리 밥이나 다른 간식을 주겠다 해도 오로지 라면이 너무 땡긴대요..
저녁 7시-8시만 되었어도 백번양보해 끓여줬을텐데 본인 취침시간에 딱 맞춰 먹는다는게 좀 그래서
안끓여줬어요.
그랬더니 이놈이 자기 방 침대에 누워서 자는척하며
아무리 말을 걸어도 대답도 안하네요..
한 30-40분 그리 삐져있길래 살살 달래서 물어보니 라면 안끓여줘서 그렇게 속상했다고..
너무나 먹고싶다고 하는거에요..
그냥 끓여줄까 싶어서 시계보니 10시..
애는 잠자는 시간이 훌쩍 지나 눈꺼풀이 감기는 상태여서
낼 끓여주기로 약속하니 그제서야 배시시 활짝 웃더군요..
애가 잠들고 나니 괜히 맘이 쓰여요
그냥 끓여줄것을 그랬나..싶은데
또 너무 어린나이에 늦은밤에 먹는 라면은 안좋으니까 잘된것같기도하고..
다른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라면 주시나요?
제가 너무 모질게 한건지..마음이 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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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전 라면먹고싶다는 아이를 그냥 재웠는데 삐졌어요
휴.. 조회수 : 710
작성일 : 2011-06-29 23:59:55
IP : 14.42.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30 12:02 AM (124.195.xxx.89)일찍이 그런 습관길러주는 거 좋은 거 같아요! 옆에서 궁뎅이도 두들겨 주고 안아주고 그러면서 화풀어주세요~ 좀 더 크면 그런 습관 길러주신 거 엄청 고마워할거에요~
2. 블랙
'11.6.30 12:40 AM (68.193.xxx.42)원글님댁은 초1이 그러죠?
저희 집은 마흔도 넘은 남편이 그래요....
우리 남편은 얼마나 더 크면 이런 습관 길러준 거 고마워할까요.... 엉엉엉 ㅜㅜ3. ㅎ
'11.6.30 1:10 AM (113.216.xxx.227)웃으며 잠들었으니 내일 끓여주면 다 풀릴거예요.
습관이 중요한데 잘 하신거 같아요 ^^4. 애초에
'11.6.30 1:26 AM (182.172.xxx.31)안되는 것에 대한 원칙을 정확히 세워주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들 둘에게 밤에 먹는 음식은 위에 부담이 되고 살이쪄서 좋지 않다고 말해주고 정 배가고프다면 우유를 따뜻하게 한잔 먹도록 했어요. 처으에는 힘들긴 했지만, 지금 초등 5,3학년이 되니까 밤에 배가고프다고 얘기는 해도 먹을거 달라고는 안해요. 매우 고파서 잠이 안오면 정말 우유 한잔 먹고요. 초반에 마음 단단히 하시고 좋은 습관 길러주세요.^^*
5. 웃으며
'11.6.30 10:32 AM (211.40.xxx.210)잠들었다니 귀여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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