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뚱맞지만 적어 봅니다.
오래 생각해 왔지만 이해가 안 되는 게 바로 권력에 대한 의지입니다.
어릴 때부터 사극 같은 거 보면, 권력 잡으려고 권모술수 쓰고 암투 벌이고 그러는 게 이해가 안 됐습니다.
대체 뭘 위해서?
자아가 붕괴될만큼 온갖 더러운 짓 다 한 뒤에 그토록 원하던 권력을 잡은 뒤에 하는 짓은
아무리 봐도 그 잡은 권력을 빼앗길까봐 전전긍긍, 더욱 악독해지는 것밖에 없었는데 말이에요.
권력이 행복을 주지도 않고, 사람들의 두려움을 살망정 존경을 자아내지도 않고, 아무것도 주지 않는데
왜 모든 것을 다 해 권력을 탐하는 사람들이 있는 걸까요?
근래에 4대강을 보면서 제가 이해할 수 없었던 권력 의지와 맞물려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수억 년에 걸쳐 구불구불 흐르던 강을 반듯하게 펴는 토목 공사를 하려는 발상,
그것이 리베이트를 통한 돈을 얻으려 하는 것이다, 대대손손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것이다
많은 설이 있고 머리로는 그것을 이해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수없이 생각했는데, 이게 혹시 남성과 여성의 감수성 차이와 관련이 있을까요?
4대강 문제도 그렇고 현 정권에 대한 반감이 여성들이 더 강한 것 같아요.
가끔 남초 사이트 눈팅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보곤 합니다.
82님들은 범고래와 수장룡이 싸운다면 누가 이길지 궁금하세요?
호랑이와 타이슨이 싸운다면 누가 이길지 궁금하신가요?
그런데 남초 사이트에는 이런 식의 질문들이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그에 대한 답글들도 열렬한 편이더라구요.
권력, 싸움, 쟁취 같은 것들은 뭔가 수컷들이 더 이해하기 쉬운 감수성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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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란 무엇일까요?
이해불능 조회수 : 529
작성일 : 2011-06-29 23:55:56
IP : 182.210.xxx.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k
'11.6.30 9:52 AM (115.138.xxx.67)권력이 행복을 줍니다.
돈도 권력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추구하는겁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싶어하지 않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게 최소한의 마음입니다. 적어도 무시는 당하고 싶어하지 않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낫고 다른사람들에게 명령내릴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물론 이 욕망이 낮은 사람도 있고 높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개인차입니다만
세상에는 누구나 다 추구하고 싶어하는 가치라는게 있습니다.
돈
명예
학력
지능
권력
그리고 이중에서 으뜸은 미모이지요.
이런것들은 가지고 있으면 좋은겁니다. 물론 너무 많이 가지고 있으면 피곤해질때도 있겠지만 적절히 가지고 있고 많이 가지면 좋은것들이지요.
이런 것들을 추구하려는건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망입니다. 그런 욕망을 최대한으로 발산시키라고 만들어놓은 시스템이 자본주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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