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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보고서--뒤캉보다 GM다이어트

GM 조회수 : 1,998
작성일 : 2011-06-29 21:28:07
평소에 탄수화물~ 너무 싸랑합니다.
특히나 스트레스 받고나서 마트에 들르면
탄수화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죠.
빵, 떡, 면. 어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좋아합니다.

과체중 치고는 별로 나쁜 습관 안키웁니다.
야식은 거의 안하구요. 야밤에 라면이나 치킨? 1년에 한두번 할까말까.
달달한 음료수,탄산음료 안마십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커피믹스 4~5잔씩 먹어대며 차곡차곡 살을 찌웠지만
이제 믹스도 끊었지요. 끊은지 2~3년 됩니다.
술은 초금 잘 마십니다. 그렇다고 매일매일 주구장창 마시지는 않구요.
무지 나쁜 습관은 없다보니, 살빼기 더 어렵지요.

살은 무지 딴딴합니다.
대학졸업 후 1년에 1kg정도씩 차곡차곡 쌓아온 살이지요 ㅋ
졸업한지 몇년 됐냐구요? 무려 20년 ㅋ~

다이어트 프로그램 몇 종류 시도해 봤지요.
-야채스프 다이어트: 절대 이틀 이상 못하겠더군요.  이런걸 먹고 살아야 한단 말이던가?
-지중해 다이어트: 이것도 이틀 못갔습니다. 삶은 계란..먹기 싫으니 체하더군요
-한약 다이어트: 정확히 한약은 아니고, 무슨 약초물 비슷한 것만 먹고 밥과 물 안먹는 다이어트..요거 해봤구요
-검정콩 다이어트: 콩이 너무 맛있더군요. 먹다보니 오히려 살이 더 쪄서 실패.
-정석 다이어트: 걷기/태보, 면과 빵류 끊고 저녁식사 조심하는 다이어트로 살 빼봤구요.
-GM다이어트: 이미 3~4번 해봤구요. 매번 대략 성공.
-뒤캉 다이어트: 단백질만 먹는 거 끔찍해서.. 2단계 프로그램으로 시도.

결론적으로 저에게 제일 잘 맞는 프로그램은 GM 다이어트였어요.
뒤캉을 하기에는 단백질, 특히 고기만 먹는 거 너무 적성에 안맞았구요.
정석도 좋긴 하지만, 오래 걸리고 노력이 많이 필요~

GM다이어트의 장점이라면,
-1주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진행하면서 효과도 괜찮다
-한가지 음식만 줄기차게 먹는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지루하다는 걸 꼽을 수 있겠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GM다이어트 한번 할 때마다 3kg 정도 빠졌어요.
물론 정상식사로 돌아오면 1kg 정도는 바로 회복되지만, 2kg 정도는 빠진채로 꽤 오래 가더군요.
다이어트 마치고 나서 폭식같은 건 안했구요.
피자니 통닭이니 한맺힌듯 먹는 행동도 안했어요. 그냥 일상적인 식습관으로 되돌아왔죠.
많이 빠지는 친구들 보면 1주일에 4kg, 남자의 경우 7kg까지 빼는 거 봤어요.

GM에서 제일 어려운 날은 첫째날.. 과일만 먹는게 조금 어렵긴 한데
그 날만 넘기면 대부분 끝까지 달리는 듯 해요.
프로그램 시작하기에 앞서 먹고싶은 온갖 과일을 사들여요.
수박을 기본으로 망고니 포도니 먹고싶은 온갖 과일을 먹다보면 하루가 지나가고
다음날 바로 1kg쯤 줄어 있거든요.

요즘 뒤캉 열풍을 보면서, 뒤캉 1단계는 아무래도 자신이 없어서
GM다이어트를 한 후 뒤캉 2단계를 바로 붙였어요.
GM 5,6일차 프로그램이 뒤캉 2단계랑 유사하거든요.
뒤캉 2단계를 2주간 했는데 몸무게는 요지부동.. 하나도 안빠지더군요.
그래서 결국 GM다이어트 한번 더 한 후 한달만에 다이어트 접었어요.

GM 1주일--옆칸 2주일--GM1주일. 총 한 달을 달린 끝에 4kg 뺐구요.
1주일 넘게 정상식사를 하다 보니.. 1kg 복귀.. 총 3kg 뺐네요.

결론은.. GM이나 가끔 해야겠다는 거~~
특히나 고기 많이 안좋아 하는 사람에게 뒤캉은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거~
뒤캉할 때 먹어본 귀리겨울 (Oat Bran)은 다이어트에 참 좋은 식품이라는 거~ ^^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IP : 110.15.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세히
    '11.6.29 9:33 PM (220.88.xxx.105)

    첫날 먹고싶은 과일 다먹고 그담부터는 어떻게하라는건지...
    이왕좋다고 소개하셨으니 방밥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아니면 소개되어있는곳 링크라도... 굽신굽신

  • 2. 저도
    '11.6.29 9:34 PM (183.98.xxx.184)

    탄수화물 정말 사랑합니다.
    특히 제 경우에는 떡볶이를 끊으면
    복부 지방과 위염이 동시에 해결될 듯한데
    그게 남편이 담배 끊는 것만큼이나 힘드네요.
    평소에도 육류는 안 먹는데,
    저도 님 말씀하신 그 GM 다이어트 검색 들어가야겠네요.
    세상은 넓고 다이어트 방법도 많군요~
    님도 화이팅입니다 ^^

  • 3.
    '11.6.29 9:35 PM (175.126.xxx.39)

    저두 지엠 한번하고 3,4키로 빠졌는덕
    그거 넘 힘들어요 ㅠ 한주이상은 못할듯
    뒤캉은 메뉴가 다양해서 좀 쉬워보이긴한데 그것도 많이 힘든가봐요
    전 임신중이라 애낳고 뒤캉해보려는데 ㅎ

  • 4. GM
    '11.6.29 9:36 PM (110.15.xxx.168)

    아~ 네이버에 GM다이어트 쳐보세요. 자세하게 써놓은 포스팅 너무 많아요.

    간략히 소개하면.
    1일.. 이 세상의 모든 과일 (바나나 제외)..원하는 양만큼
    2일.. 이 세상의 모든 채소 (감자 제외)..원하는 양만큼
    3일.. 과일 + 채소 (바나나, 감자 제외)
    4일.. 우유 + 바나나.. 정해진 양만큼
    5일..쇠고기 + 토마토.. 정해진 양만큼
    6일.. 쇠고기 + 채소.. 무제한
    7일..현미밥, 쥬스

  • 5. 이런
    '11.6.29 9:37 PM (183.98.xxx.184)

    다이어트 메뉴에 쇠고기가 있군요,
    제가 채식을 하는 사람이라서...
    두부 같은 걸로 대신해도 되겠지요?

  • 6. GM
    '11.6.29 9:38 PM (110.15.xxx.168)

    o님, 한번 하고 3일 쉰 후 다시 해도 된다고 한는데,
    다시할 엄두는 잘 안나죠..

    다이어트 대장정의 시작을 GM으로 하는게 제일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요 ^^
    7일 후 다이어트 끝났다~가 아니라,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까? 이런 마음가짐이 필요한 듯..

  • 7. GM
    '11.6.29 9:39 PM (110.15.xxx.168)

    이런 님..
    네.. 채식주의자를 위한 GM다이어트도 소개된 것도 본 것 같아요. 두부로 대체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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