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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노래 Part 1’

박유천의 조회수 : 577
작성일 : 2011-06-29 20:53:46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이름 없는 노래 Part 1’은 박유천의 폭발적인 랩이 인상적이었다. 그 간의 과거를 회상하며 쓴 가사로 화제가 되었던 이 노래를 처음 라이브로 접한 팬들은 박유천의 랩에 점점 빨려 들어갔고 울분을 토해내는 듯한 박유천의 랩에 팬들은 함성을 질렀다.

이어진 김준수와 김재중의 구슬픈 노래에 몇몇 팬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유천이 마지막으로 거의 울다시피 외친 JYJ로 공연장은 팬들의 눈물 섞인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어진 김준수의 나래이션으로 장내 분위기는 다시 숙연해졌고, 노래가 끝남과 동시에 팬들의 눈물 섞인 함성이 이어졌다. <스포츠서울닷컴 2011.6.13>


내가... 이런 얘기 한적 있나?

2003년 몇 개월 연습 무대를 마치고 동방신기 첫 시합을 가뿐히 해치운 우린

2004년 이달의 신인 수많은 신인상 그것만으로 만족할 수가 없었던 우린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더 많은걸 바라기 시작했지

2005년 일본 진출 한국에서처럼 모든 것이 수월할 줄 알았어

첫 싱글 4천장을 기록하고 그때부터 자신감은 추락하고 말았어

되지도 않는 일어 매일 숙소, 회사만이 우리를 위한다는 감금 아닌 감금으로만

지나친 고독과 눈물과 분노 이것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었고

행여나 어떤 일이 있어도 헤어지지 말자며 늘 함께하자며

서로가 좋은 면들만 닮아가자며 마음 먹고 달려나간 우린

드디어 어느 날 그토록 간절히도 바라왔던 1위를 한 거야

각자 핸드폰을 잡고 가족과 친구에게 연락을 한거야


그날이 다가온 거야 그때부터 모든것들이 잘 풀리기 시작했어

몇 십만 명의 공연, 상이란 상은 다 휩쓸고 인기를 실감했어

눈물은 흘러도 부드럽게 떨어지는 기분

어떤 기쁨, 슬픔보다 행복했던 이유

끝까지 포기 않고 달려온 우린 어떤 강함보다 강한, 역시 하나라는 이유


이미 변한 네게 (항상 그 자리에 설 수 없어요)

먼저 돌아설게 (항상 눈물 흘릴 수도 없었죠)

점점 더 멀어져 가는 너의 이름만 불러볼게 (저 하늘 멀리 날 날려주세요)


한참을 달려왔나 생각지도 못한 큰 벽에 가려지고

이렇게 어두웠나라는 생각이 한참 머릿속에 머물렀어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 갈수록 커져가며 늘어가는 빚에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이기에 예전에 선생님께서 건네셨단 말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해라 우린 언제나 서로 가족이니까

돈이 필요하면 회사에서 빌려라 이자 없는 좋은 은행이니까”


란 말에 용기를 내어 전화를 걸어 부탁을 드렸어

뭔가 느낌은 이상했었지만 의지할 수 있는 전부였으니까

좀 큰 돈이었었지만 우린 영원히 함께 할 그런 가족이니까


“...아무리 사장이라도 그 돈 빌려주면 너도 감방간다.

아님 이자라도 낼래? 그렇다면 생각 좀 해볼게”


그 말에 너무 화가 났지만 참고 부탁을 다시 한 번 드렸어

전화를 끊었어

흘러나오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어

내가 그동안 믿어왔던 가족이 아니란 생각에 혼란스러워졌어

우리를 필요로 할 땐 가족 우리가 필요로 할 땐 회사

갈수록 신기한 일들만 많아져 가는 기분

  
드디어 일본에서 대박을 만들어 상상치도 못한 몇 천억을 벌었단 소리에

가벼운 걸음으로 정산대 앞에서는 들어갔어

다섯 명 서로 다 들뜬 눈빛으로 서로를 마주 보았어

열심히 했다며 서로를 칭찬했어

  
그때 받은 정산서엔 마이너스 4천 만원이,

내가 본 것이 잘못 본 거라 생각하고 다시 확인을 해보니

  
“모든 것이 경비다”

  
젠장, 그 많던 돈이 다 경비로 빠졌냐 신발

어떤 경비길래 그 많던 게 어디로 날아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어서 계약한 적이 없는 일본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어

알았다며 보여주겠다며 그 몇 장의 계약서를

결국 보지 못한 채 일만 했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궁금증은 커져가

다섯 명 머리를 모아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만 아파가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한다면야 우릴 위해 선물한 고급 외제차

그 차로 몇 천억을 바꾸냐

정말 진심으로 우릴 위한 선물이었냐?

결국 너희 명의로 모두 사다가 세금 줄이려는 생각 정말 뭣같다

너의 그런 뭣같은 마인드로 예전 선배들도 그렇게 보낸거냐


이미 변한 네게 (항상 그자리에 설 수 없어요)

먼저 돌아설게 (항상 눈물 흘릴 수도 없었죠)

점점 더 멀어져 가는 너의 이름만 불러볼게 (저 하늘 멀리 날 날려주세요)

이미 변한 네게 (항상 그자리에 설 수 없어요)

먼저 돌아설게 (항상 눈물 흘릴 수도 없었죠)

점점 더 멀어져 가는 너의 이름만 불러볼게 (저 하늘 멀리 날 날려주세요)

  
그래 그렇게 했다 쳐 착한 우리가 지나쳐 줄게

그래도 몇 년간 함께 해온 우리 가족을 위해 잊어줄게

그래도 그건 아니잖아 우리에게 할 말은 아니었잖아

마지막까지 우릴 실망시키려고 아주 작정을 한 거냐?


걸려온 전화에 한다는 말이 멤버의 뒷담화 정말 믿기 힘들었다

선배들의 말이랑 똑같다 돈 될 놈은 남게 하고 싶었냐?

놈들이 많은 가족에게 너희 나가면 못되게 괴롭힐거란 말을 한

그 이사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더욱 더 할 말이 많지만 이 노래 나가고

너희들이 더욱 더 우리들을 괴롭힐 생각하니 짜증나서 더는 더 못하겠어

아무튼 우린 힘들지만 열심히 잘 살아가고 있어

너희들의 괴롭힘에도 정말 웃으려고 노력하고 있어

이건 우리가 상품으로서의 노력이 절대 아니야

인간으로서 내가 죽는 날 후회하고 싶지 않다는 노력인 것 뿐이야


그래 결국은 JYJ

어제와 내일 하루종일 생각해봐도 그때와 지금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25, 나의 나이


이제 그만 펜을 놓으려고 해 그래도 나 지금 마음은 편해

팬의 사랑을 느낄 수 있으니 마음 한 켠에 쌓인 짐을 털어버릴까 해

쉬운 일이 없다지만 속 편해 우린 팬이란 가족을 가졌으니까

행복해 늘 생각해 너흴, 사랑해


그러니 끝까지 우릴 믿어줄 수 있겠니

사랑한다고 얘기할 수 있겠니

언제까지나 우린 노력할테니

늘 우리 곁에 있어줄 수 있겠니


아직 우리에겐 너희들이 있으니

너희에겐 우리들이 있으니

약속해, 모든걸 걸고 보여줄게

우린 JYJ
  

이미 변한 네게 (항상 그자리에 설 수 없어요)

먼저 돌아설게 (항상 눈물 흘릴 수도 없었죠)

점점 더 멀어져 가는 너의 이름만 불러볼게 (저 하늘 멀리 날 날려주세요)

이미 변한 네게 (항상 그자리에 설 수 없어요)

먼저 돌아설게 (항상 눈물 흘릴 수도 없었죠)

점점 더 멀어져 가는 너의 이름만 불러볼게 (저 하늘 멀리 날 날려주세요)


성벽을 높이고 문도 굳게 닫았네

사랑은 구속하지 않는 법이라잖아

사랑은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

그것 따윈 바라지도 않아

그 반의 반의 반도 못한

너희들이 만든 우리는

영원한 우물 안 개구리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
IP : 112.145.xxx.18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래 있어요
    '11.6.29 8:55 PM (180.224.xxx.136)

    왜 같은 걸 두 번씩이나? ^^

  • 2. ..
    '11.6.30 12:29 AM (59.3.xxx.119)

    이걸 콘서트에서 듣고 진심 박유천 팬이 되었어요.
    정말 발성법이며 호흡이며 기대이상 이더군요. 멋졌어요.

  • 3. d
    '11.6.30 3:11 AM (125.179.xxx.2)

    남친이 콘서트 가서 이노래듣고 믹키유천 진짜 화났나봐...라고 하더군요

  • 4. 놀랍네요.
    '11.6.30 9:35 AM (123.111.xxx.148)

    저러니 애들이 뛰쳐 나올 수 밖에 없었겠지요.. 박유천 군 대단하네요.

  • 5. 후덜덜
    '11.7.2 6:16 PM (122.44.xxx.98)

    그냥 웃음만 나온다..
    누군 데뷔 시절부터 봉사활동이네... 기부네.. 하며
    가불 안받고도 잘 살던데...

    얘는 뭐가 이리 거창해 남자놈이!!!!!!

    스케쥴 혼자 소화했나..... 정말이지 진중할 줄 알아야지...
    음악을 뭘로 아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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