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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주부들 르넷과 탐
둘 사이의 갈등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예요
어떤건지는 알것 같은데
너무 갑작스럽게 얘기가 진행되고
이혼얘기 나오기에는 둘의 노력이 너무 부족한게 아닌가 해서요
게다가
바로 전회차만 하더라도 둘이 레스토랑 가고 그러던 부부가
느닷없이 둘만 있는 상황을 못 견뎌하고
이해가 영 안가요 ㅠㅠ
무엇보다 이해가 안가는게
르넷이 탐이 잠깐 짐싸서 나가버린줄 알았던 그 두시간동안 왜 안도감을 느꼈는지
그게 잘 이해가 안가요
르넷과 탐 부부의 문제는 누구의 잘못이 더 큰 걸까요?
그냥 탐은 집에서 애나보면서 르넷의 통제하에 있는 찌질이 탐으로 남아있었다면
탐만 뺀 나머지 가족은 행복했을까요?
1. jk
'11.6.28 12:36 PM (115.138.xxx.67)그게 왜 이해가 안되심???????????????????????
입장을 바꿔서 님이 1억이상의 연봉을 받으면서 엄청 바쁘게 일해야 하고
님 남편이 집에서 살림한다고 생각해보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2. 이해가 안가요
'11.6.28 12:37 PM (121.164.xxx.92)저는 그래도 그 둘은 아무 문제 없을거란 믿음이 있었나봐요 당황스러워요 ㅠㅠ
다음시즌에 르넷이 자기 통제하에 있던 탐이 사회적 인사로 성장한 탐을 인정하고 이 위기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이번 시즌 르넷 너무 미워요3. jk님께
'11.6.28 12:39 PM (76.171.xxx.36)옛날엔 그랬는데 요즘 상황이 바뀌어서 탐이 완전 바쁘고(전용기타고 출장다닐만큼 갑자기 돈도 백배만큼 벌어옴 ㅎ) 르넷이 가정주부해요. 근데 르넷 탐 서로 자기 통제하에 상대방으로 두려고 하다가 결국엔 둘 다 지침.
4. ..
'11.6.28 12:41 PM (121.55.xxx.219)르네 성격이 그런게 있어요.
본인 커리어지키고싶어하고..그런데 현실은 ....아이들때문에 모든걸 접은..
르네는 항상 남편의 커리어보다 본인이 더 잘나가고싶어했잖아요.
남편이 잘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이면에 "내가 남편보다 낫다"라는 심리가 있었구요.
근데 탐이 뒤늦게 능력을 인정받아 대박이 나고
능력을 인정받고 살아가는데 르네 자신은 second로 살아가고있다고 생각하구요.
탐은 본인이 이제 능력을 인정받고 최고가 되니 르네에게 내조를 받고싶어하고
르네는 그걸 자존심상해하고..
전..솔직히 르네 잘못이 크다고 생각해요.
7시즌 여러에피들을 통해서 그런게 들어났죠.
늘 탐을 이기려하잖아요.
지금껏 살면서 거의 르네의 승리였음에도 불구하고.
탐이 참 답답하겠다 싶었어요.5. ..
'11.6.28 12:47 PM (121.55.xxx.219)맞아요..늘 본인위주로 르네가 생각하는게 있었어요.
르네의 머릿속에는 20여년전 르네보다 직급도 낮고 능력도 르네보다 못하던 "탐"..
이 생각이 있는거죠.
왜 가진걸 못누리는지 보면서 답답했어요.
탐이 힘들겠다..하면서 봤거든요.6. 극뽁
'11.6.28 12:47 PM (116.40.xxx.171)르넷이 어린시절의 상처에 대해서 얘길하죠.
알콜중독의 무능한 아버지가 있었다고 했나. 여하튼.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집의 가장처럼 모든 걸 결정하고 짐을 떠맡아야하고 그래서 결혼해서도 그런 습관?습성?이 고쳐지지 않는다고 그 얘길 듣고 오케이했던 것도 탐이었죠.
그렇지만 서로서로 잘못이 있겠죠.
그런걸 차치고 전 르넷의 마음을 이해한답니다. 불안감 속에서 전전긍긍하기보다는 차라리 결정내리고 그게 개똥밭이 되었어도 마음이 편한거요.
그걸 이해하는 제 현실이 슬프지만 마음은 오히려 굉장히 편해요.7. ㅇ
'11.6.28 1:04 PM (222.117.xxx.34)첨엔 르넷이 정말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남편이 왜 잘나가는걸 이해 못할까...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한편으로는 마지막 아이를 낳으면서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면서
포기한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애착이 조금 과도하게 나타난것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물론 르넷이 과한면이 있죠....탐을 항상 자기보다 못한 존재로 생각하는거요..
근데 그러기 때문에 부부사이라 할지라도 그런 감정이 생긴게 아닐까 싶어요8. 솔직히
'11.6.28 3:55 PM (110.10.xxx.81)결혼전 르넷이 원래 탐보다 잘나갔었쟎아요.주위에서도 복귀만 하면 자리 내준다. 능력인정한다.이런부분 정말 많이 나왔구요.그걸 접은것도 르넷이 원해서 접은게 아니라
탐이 그렇게 만든거죠. 거기에 어쩔수 없이 동의했을 뿐.
남편이 잘 나가도, 여지껏 꾹 참고 해 왔던 모든게 허무해 지는 그 순간은, 충분히
이해할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예전꺼 보면 아줌마 된 이후에 한번 사회진출 시도
했었고 능력도 충분히 증명했었어요. 근데 또 애가 하나 생기면서 그것도 좌절되고
무너졌죠. 모든 아이 관련 책임이 르넷한테 떠 맡겨 진것도 탐때문이구요.
(그 에피보면 르넷이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탐이 자기가 돈벌겠다고
우기면서 얘들은 르넷한테 맡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결국 피자사업도 탐이
우겨서 시작하고는 말아먹었죠.--;
전 그 둘을 보면서 항상 르넷이 불쌍했어요. 그나마 모든 컨트롤을 르넷이
가지고 있으니 위태위태하면서도 거기까지 간거죠. 근데, 그 마지막 끈 조차도
이젠 르넷손을 떠나버린거니 (자기가 탐을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던 ) 의미가
없는거예요.9. 르넷의 죄는 노피임
'11.6.29 10:22 AM (14.35.xxx.194)솔직히님이 쓰신 것처럼 르넷이 안타까워요
대단한 능력을 육아 때문에 펼칠 수가 없었잖아요
저는 르넷처럼 살기보다는 가브리엘라처럼 살고 싶지만
르넷 진짜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항상 이성적 합리적이면서도 답답하지 않고 ..
아무튼 진짜 스마트하잖아요
르넷의 입장에서 남편의 출세가 어찌 반갑기만 하겠어요
저라면 오호통재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