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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모르게 속깊은 이성친구 유지하는 사람 어떠세요?

흐음 조회수 : 2,188
작성일 : 2011-06-28 12:14:17
어제도 글을 쓰고 댓글을 참고했었는데요.

그동안 살면서 남편이 자기 주변 사람들 왠만하면 다 이야기해주고,
이성친구도 한명 얘기해줬어요.
가끔 안부묻는 정도의 친구고, 저희 아기 태어났을때 옷도 선물로 주고...
언제 한번 같이 밥먹자 정도였구요.

그런데 최근에 알았어요.
나한테 얘기안해준 여자친구와 아주 몰래 속깊게 연락을 주고받았다는것을...

이미 이혼사유가 있어서 이혼하자고 했지만 남편은 이혼만은 안된다는 중이었는데...
나 모르는 이성친구와 연락을 주고 받았었네요.
전화나 문자기록은 다 지웠던데 그중 몇개를 모르고 안지웠는지 그걸 제가 봤구요.
몰래 네이트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쪽지도 주고 받았더군요.

특별히 육체적 외도까지는 모르겠지만 이쯤되면 정신적 외도까지 한거같구요.
저는 이참에 아예 이혼에 못을 박을까 합니다.

참고있다가 물밑 작업을 해둘까 했지만 이미 제 마음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하루하루 그사람 얼굴도 보는게 힘들정도에요.
믿음과 신뢰가 깨어져버렸고...
아이때문에 참고 살까 했지만 내가 불행하니 아이가 행복해질리 없지요.

그냥 잘지내냐, 잘지낸다라는 안부정도의 연락이어도 사실 서운했을텐데...
힘드네 어쩌네부터...
쪽지 내용이 남편도 그친구에게 심적으로 기대고 있는 내용들이더군요.
전 힘들때 아이를 보면서, 우리 연애하고 결혼해서 살아왔던 좋은 일들을 되새기며 버텨왔는데
남편은 다른 여자를 찾았던거더군요.
그 한명 말고도 다른 이성친구들에게도 기대인 흔적이 보이구요.

이런남자... 이제 정말 버려도 되는거죠?
내가 행복해야 우리 아이도 행복할테니까요...
참... 그렇게도 믿었던... 적어도 다른 여자는 모르는 남자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제 인생이 너무 허무하네요.
정말 남편의 얼굴을 볼대마다, 목소리를 들을때마다 역겨워요...

덧붙여서...
육체적외도는 증거도 없고해서 아마도 제가 괜한 의심한다고 할거에요.
하지만 이미 이정도면 정신적외도를 포함해 육체적 외도도 했다고 봐야하는거겠죠?

그리고, 이미 남편에게 이혼책임이 있어요.
전에도 글 올렸었는데...
술에 취해 친정조카와 올케언니 성적으로 추행했었거든요. 남편이...
글 보신분도 있으실거에요.
그 문제만으로도 힘들어서 이혼하려고 하거든요.
근데 이런일 생기니 정말 못살겠어서요...
그냥 이성친구라서 못살겠다가 아니라...
IP : 211.180.xxx.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8 12:15 PM (114.200.xxx.56)

    남여간의 우정은 없다고 생각해요. 나이들수록 더 확신이 생기는중...
    그 정도면..정신적은 넘어섰을듯한데요

  • 2. ..
    '11.6.28 12:17 PM (203.249.xxx.25)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남편분께서....심리적으로 문제가 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아가 굉장히 약하고 의존적인 성향 아니신가요? 부인에게는 차마 맘놓고 기대고 의존하지 못하지만 자기 혼자 추스르지 못하고 마음에 구멍이 펑펑 뚫린 듯한 공허감을 느끼니 그걸 다른 이성에게 기대서 충족해야 버텨나가는...
    남편분 옹호하는 게 아니라요. 남편의 바람끼나 몰염치한 행동이라기보다는 뿌리깊은 심리적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ㅜㅜ
    어떤 이유로 이혼을 생각하셨는지 모르지만 이혼할 때 하더라도 부부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 3. ....
    '11.6.28 12:17 PM (58.122.xxx.247)

    결혼이란게 그사람의 정신세계까지 지배?해야 하나요 ?
    세상의 절반이 여자고 남자인데 결혼이란걸하면 동성이 아니란이유로 모든관계를
    정리해야하나요 ?
    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만일로 이혼하면 일생에 몇번정도의 이혼을해야 생을 마칠까요

  • 4. 이혼생각
    '11.6.28 12:37 PM (121.161.xxx.30)

    올케언니와 조카에게 성추행을 해 이혼생각중이신데..
    남편분이 한술 더 뜨신격이군요
    같이 살아도 어디 친척들얼굴 제대로 볼수있겠어요?
    술이 왠수라고 끝낼일이 아닌듯...

  • 5. 이혼사유
    '11.6.28 12:46 PM (59.9.xxx.123)

    올케분과 조카 얘기만 갖고도 함께 살긴 어렵겠군요.
    이성친구는 본인의 감정이므로 탓하기 어려울 것 같고요...

  • 6. gb
    '11.6.28 1:00 PM (121.151.xxx.216)

    배우자 모르는 이성친구
    그건 친구가 아니라 이성인거죠
    이성친구는 그저 친구인데 성이 다르다는것이구요

    달리 생각할것도 없어요
    이문제로 더 말할것도없어요
    성추행사건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니 그냥 찌질한놈 찌질하게 산다 하고
    쿨하게 넘어가세요

  • 7. 이성친구를
    '11.6.28 1:08 PM (14.52.xxx.162)

    정리하라는게 아니라 공개해야 하는거잖아요,
    이 사람은 부인 모르게 깊은 관계를 유지한거구요(속깊은 이란 단어가 미워서,,속 뺐어요)
    이혼은 좀 이른 판단이더라도 아주 이참에 뿌리를 뽑으셔야 할겁니다

  • 8. 이성친구는알려야
    '11.6.28 1:13 PM (58.145.xxx.124)

    모르게 만나면 이성이죠. 친구가아니라..
    알려서 배우자가 조금이라도 불쾌해하거나 싫어한다면 정리해야되는거구요.

  • 9. 11
    '11.6.28 3:34 PM (92.75.xxx.43)

    취해 친정조카와 올케언니 성적으로 추행했었거든요-> 아유. 볼거 없이 이혼이네요.

    그리고 남녀 사이 친구 없어요. 결혼한 마당에 남편,아내가 모르는 이성 친구가 가당키나 한가.

  • 10. ..
    '11.6.28 4:30 PM (222.121.xxx.206)

    속깊은 이성친구가 있었다면.. 온전하게 부인에게 집중할 수 없었을거 같아요..
    재혼한 사람들이 그런말 흔히 하죠.. 또 깨지지 않기 위해서 처음보다 두배 세배 노력하면서 산다고요.. 그노력으로 살았으면 이혼 안했을거 같다는 말 합니다.
    부부지간의 생활은 정말 유책사유가 있더라도.. 서로 노력해야 유지되는거 같아요..
    원글님의 경우는 처음 이유만으로도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 11. .
    '11.6.28 5:57 PM (119.161.xxx.116)

    올케언니와 조카에게 성추행 만으로도 충분히 이혼감입니다. 뭘 그렇게 망설이세요?

    솔직히 남편 성추행 습관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언젠가 사회 뉴스에서 볼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지난번 글에서 이혼하게 되면 남편한테 애 두고 올 생각 하시는것 같던데.
    제발 부탁이지만 혹시 이혼하시게 되면 애는 꼭 데리고 오세요. 어찌 성추행이 습관화된 사람한테 애를 맡길 생각을 한대요? 아무리 남자애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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