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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닥치는대로 다 던져버렸네요 식탁도 의자도,유리컵도 깨지고 애들은 두려움에 떨고,,
이젠 겉으론 표나지않는 머리를 때리고 몇번이나 바닥에 밀쳐버리고..
싸우다가 언성이 높아질수도 있고 심한말이 오고갈수도 있는데 제가 자기한테 못때게 말한다고 도저히 참을수가 없답니다 자기는 대화로는 안되고 이방법밖에 없답니다
제가 잘못해서 본인을 폭력남편으로 만든다고합니다
모든걸 이해하고 잘하면 정말 다정하고 훌륭한남편이 되는데 오늘일을 제잘못으로 돌리네요
아이들한테 몹쓸아빠 만든것도 제잘못이래요
어릴적 부모들이 싸우는걸 보고 충격을 받아서 좋은아빠가 될려고했는데 아버님보다 더 나쁜 아빠가 되어버렸다고 자기 인생돌려달라네요
예전에도 몇번 싸울때마다 자기 분에 못이겨서 어제와같은일이 있었는데 아이들때문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더어렸지만 아직도 아이들은 기억하고 있어요
이제 남편은 저의 잔소리,간섭같은거 싫다고합니다 앞으론 맘대로 살거랍니다
속도 미슥거리고 머리속이 뿌연먼가가 있는것같이 둔하고 아프네요
병원가서 진단서라도 떼놔야할까요?
1. .
'11.6.28 9:43 AM (218.209.xxx.243)애들 앞에서 너무들 하셨네요..누구 잘잘못을 떠나서
2. .
'11.6.28 9:45 AM (218.209.xxx.243)속이 메슥거리는건 병원 가셔야 합니다..
3. ..
'11.6.28 9:47 AM (1.225.xxx.119)혹시 모르니 진단서 떼 놓으세요.
머리 사진도 찍으시고요4. 음ㅇ름
'11.6.28 9:47 AM (116.123.xxx.70)집 엉마 되어 있는거 사진 찍어 놓으시고 외과 ..아니 아무 병원이나 가서 진단서 떼어 놓으세요
몸에 나있는 멍도 사진 찍어 놓으시구요
그걸로 꼭 뭘 하란 소리가 아니라 대비를 해놓으시란 소리입니다
그렇게 해놓고도 자기가 잘 했다고 하는 사람이면 니ㅏ중에 더 큰일 벌일지도 모릅니다
주위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세요5. 아파요
'11.6.28 9:58 AM (121.55.xxx.203)애들생각하니 눈물만 나네요
남편이 술을 마시면 웬만해선 표가 잘안나니까 이제까지는 제가 모르고 그냥 지나간게 태반이죠
언젠가부터 의심스러워 저번주부터 확인하니까 계속 술마신걸 속인거였어요
일주일에 거의4~5일은 술을 마시는거같아요 어제도 암말안하고 있다가 저한테 들켜서 잔소리좀 한거였는데,,,매일 술을 마시든 상관말라고,맛있는데 계속마실거다 등등,전 마시더라고 줄이라고,마셨으면 마셨다고 얘기해달라는거였는데 일이 커질지 몰랐어요;6. ..
'11.6.28 9:59 AM (121.190.xxx.113)남편분 뭘 모르시네요.. 폭력아빠 밑에서 자라서 그렇게 된거지 어째서 원글님때문이라고 생각할까요.. 자기 자식도 똑 같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본인이 그걸 깨야지 와이프 탓을 하다니요!
깨부순것 치우지 마시고 그대로 놔두시고 응급실에 가셔서 진단서 끊으세요. 더 독한 마음 먹으실려면 경찰에 연락하세요.7. 아파요
'11.6.28 10:08 AM (121.55.xxx.203)밤새울고 잠도 못자고 아침에 애들아침때문에 냉장고문을 열려니 식탁이랑 의자랑 섥혀서 넘어져있어 문이 안열려서 너무 속상해서 남편일어난거보고 좀 치우랬더니 걍 있길래 눈을 한번 흘기고 혼잣말로 미틴~하고 했는데 들렸나봐요(이건 제가 실수한거겠죠) 무서운기세로 와서는 자기 잘못한거없다고 나보고 아직 정신덜차렸다네요 절대로 치울일없고 앞으론 자기맘대로 살거라면서 샤워는하고 나가네요
8. 아파요
'11.6.28 10:10 AM (121.55.xxx.203)정말 어제 독한맘먹고 신고할뻔했어요
병원가서는 어떻게 말을하고 진단서를 떼나요?병원갈 용기도 나지않고 창피하기도하고 비참하기도하고,,눈물만 나네요9. 병원
'11.6.28 10:13 AM (218.38.xxx.178)일단 병원부터 가세요. 저희 엄마 그래서 후각 잃으셨어요. 그리고 애들이 엄마가 맞고도 자신들때문에 그런 아빠랑 살았다고 고마워하지 않아요.
10. 병원
'11.6.28 10:15 AM (218.38.xxx.178)국민학교 들어가기도 전 어렸을때 엄마 아빠에게 또 맞고 집나가신다고 짐쌌을때, 전 가라고 엄마 잡지도 않았어요. 저의 제일 오래된 기억이 아빠에게 맞는 엄마입니다. 지금도 환갑넘어 아직도 그러고 사십니다. 자식인 저는 딱 죽고싶어요.
11. 병원
'11.6.28 10:23 AM (218.38.xxx.178)그런 남자들 말로 여자를 이기지 못하고 분을 폭력으로 쓰죠. 아빠도 말로는 엄마를 못당합니다. 밤에 자다말고 비명소리에 안방으로 뛰어가니 아빠가 발로 엄마 머리 지지밟고 걷어차는걸 제가 말려서 끝난적도 있어요. 정말 때릴때면 머리를 구타합니다. 자신이 이기지 못하는 머리, 망가트리고 싶은것처럼 보였어요. 부모에 대한 애증으로 제 속이 꼬입니다. 정말 제 부보님을 보는것 같아서 속이상하고 눈물납니다.
병원가세요. 눈 딱 감고 진찰 받고 진단서 떼세요. 진단서비용 나오는거 아깝다고 생각지도 마시고요. 자식을 위해서 용기를 내세요. 남편과 이혼하지 않을실꺼면, 강하게 나가세요.12. 삼초
'11.6.28 10:24 AM (221.138.xxx.215)진단서..떼는건 좀 비용이들거예요. 감수하시고 떼셔도 좋고...꼭 검사받으실때 맞았다고 하셔야해요. 그래야 진료기록에 남아요. 사진은 꼭 찍어 놓으시구요.
집안 엉망인것도 사진찍어놓으시면 좋아요.
이건 명백한 공동재산 훼손이거든요.
남편분과 계속 사시기 위해서도 이런 일은 전문가 도움을 받는것이 좋아요. 가까운 가폭상담소에 연락해보세요.
남편분이 정신 번쩍들게 하는 제도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신고하시면 재판이나 전과에 남지 않는 방법도 있구요.
가정폭력방지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되어있어요.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꼭 강력한 액션을 취하시길 바래요.13. 삼초
'11.6.28 10:26 AM (221.138.xxx.215)하나더...무조건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가서 상태 말씀하시면 되요.
14. 병원
'11.6.28 10:28 AM (218.38.xxx.178)제가 아이들이 저 같지를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남겨요. 정말 저 글 안남기거든요.
엄마등에 칼로 찔린 상처도 있어요. 방문에 칼로 찍은 자국도 많아요. 아빠 술드시고 오거나 부모님 말싸움 시작하면 주방칼 숨기는게 제 일이될정도였어요. 자다가 아빠의 폭행을 보고는 밤에 조그만 소리에도 섬뜩하게 깨고 불안하게 잠드는밤이 셀수도 없었어요. 엄마 때리는 아빠, 아무리 저한테 잘하고 자상하게 대해도 마음속에 아빠에 대한 증오가 숨어있네요.15. 아파요
'11.6.28 10:30 AM (121.55.xxx.203)댓글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당하고만 사는것이 이제 지쳐요 전업주부에 집안경제도 좋지않아서 이제까지 섣불리 맞서지못한 제가 한심하네요 아이들때문에 이혼까지가진 않더라도 이젠 저도 강하게 나가서 별거라도 하고싶네요
그래도 안되면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싶어요
제편이 있어서 행복합니다16. ...
'11.6.28 10:58 AM (221.138.xxx.132)폭력아버지 밑에서 자란영향도 있겠지만,
원글님도 남편한테 시비조로 말을 한건 아닌지요? 아침에 저런상황에서 욕을 하셨다니, 당연히 저런 성향을 가진남편이 가만있지 않죠~
무슨일 때문에 싸운건지 모르겠지만, 서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쪽으로 대화를 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면서 싸움을 부추긴점은 없는지 생각해보세요. 제 주변에도 그런성향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요. 소리지르고 공격적으로 한번 퍼부어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모양인지 그런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게 아니라, 정말 남편이 개차반이면 갈라서는수밖에 없죠. 저런사람은 그냥 혼자 살게 해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