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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대는 1학년 여자아이 어떻게 지도하면 될까요?

궁금이 조회수 : 244
작성일 : 2011-05-25 14:31:47
학교 입학한지 벌써 3개월이 다 돼가네요.
우리 아이는 성격이 약간 중성적인 여자아이예요.
밝고 명랑하고 여자든 남자든 안가리고 잘 놀고 첫째라서 어리버리한 면도 있고요..
학교 보내고 나서 우리 아이에 대해 여러가지 면을 보게 되네요.
일단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잘 얘기 안해요.
물어봐도 자세히 얘기하는 편이 아니고 무언가에 대해 설명하라면
장황하게 설명해서 요점을 잘 모르겠어요.
여러가지 질문을 더 해야 제가 어떤 얘기구나 하고 파악이 되는 것 같아요.
담임선생님께서 교과서를 학교에 두고 다니길 권장하셔서
숙제가 있을 때만 교과서, 글씨 쓰는 노트를 가져오는데
집에 안가져온 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알림장 보고 부랴부랴 학교 뛰어가서 가져온 적도 서너번 돼요.
읽기책 읽어오는 숙제는 컴퓨터로 보여주고 포스트잇에 사인해서 보낸 적도 있어요.
이름표나 점퍼를 학교나 학원에 놓고와서 엄청 찾기도 했었구요.

처음에는 그럴 수 있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반복되니까 화가 나기도 하고 걱정도 되는 겁니다.
꼭 챙기라고 아침에 얘기해서 보냈는데 그날 또 안가져오니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같은 반 친구가 그러는데 사물함과 책상서랍 바구니도 정리가 안되어 있고
친구가 정리를 도와주기까지 했다고 하네요.

일단 이런 습관을 잡아줘야 할 것 같은데 제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가방 챙기기도 가르쳐주었지만 아직도 책을 한 방향으로 넣지 않고
뒤죽박죽으로 넣어요.

선생님 안계실 때 가서 사물함 정리라도 해주고 싶은 심정인데
우리반 선생님이 엄청 바라시는 분이시라서 학교에 가서 마주치기가 부담스러워요.

준비물 문제로 아이한테 포스트잇에 그날 가져올 물건을 쓰게 하고
챙겨오라고 했는데 이럴 때도 빼먹고 안가져오는 물건이 있어요.

너무 정신없고 그런 성격은 아니지만 꼼꼼하진 못한 성격이었나 봅니다.
아.. 정말 유치원 땐 몰랐지요. 선생님이 다 챙겨주신다는 걸..

앞으론 자기 물건 잘 정리하고 잘 챙기도록 지도하고 싶은데
아이를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숙제가 많은 것도 아닌데 받아쓰기에 단원평가에 독서록에 그림그리는 워크북에
바른글씨 쓰는 거에.. 정말 저녁 나절 내내 붙들고 시키기에 바쁩니다.

정말 1학년부터 이렇게 시켜야 하는 걸까요?
IP : 114.203.xxx.5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5 3:34 PM (58.226.xxx.108)

    공감이 되서 댓글 남겨요. 이제 1학년인데 정말 시켜야 될거 많죠? 학년이 점점 더 올라갈 수록 얼마나 더 해야하나 벌써부터 걱정이 되더라고요.. 수학도 갑자기 덧셈이 막 진도가 나가더니만. 학교에서 뭔가 배운다기보다 집에서 선행학습한거 테스트 하는 기분이예요. (별 도움 안되는 댓글이라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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