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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형편이 너무 다른 남자친구
저는 부양가족이 있고 저만 수입이 있어서 경제력이 좋지 못하거든요
아무리 남자친구가 더 낸다 해도
저도 남친이 두번낼때 한번은 내고 싶고 무조건 경제적으로 기대고 싶지 않아서
데이트를 제한하게 되요
그리고 여행가고 싶어하는데 나 돈없어서...라고도 말하기도 그렇고(남친이 낼건 뻔합니다)
그렇다고 당연한듯 가기도 그렇고...
부부면 모를까 주머니가 엄연히 다른데
백화점이나 쇼핑도 제가 같이 있을땐 멀리하게 돼요
남친은 다 사주고 싶어하긴해요.
그런데 그걸 제가 당연시 하는게 저 자신이 싫은것 같아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제 자격지심일까요.
1. s
'11.6.25 9:31 PM (110.13.xxx.156)남친이랑 백화점 쇼핑 안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남친이 필요한게 있어서 백화점 쇼핑갈때만 따라가고
님이 필요한거 있으면 님이 사면 되죠..돈없이 다른 여자분도
남친이랑 쇼핑하고 그러지는 않아요.
부양가족 문제는 님이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평생 결혼하고 나서도 님의 발목을 잡을겁니다2. ㅋ
'11.6.25 9:33 PM (119.149.xxx.156)사랑하면 남자들이 여자한테 돈쓰는거 아무렇지도 안게 생각해요
그리고 돈도 못쓰게 하던데요..
일단 님의 사정을 솔직히 이야기 하세요
그래야 나중을 위해서도 좋아요3. 어차피
'11.6.26 12:00 AM (83.150.xxx.18)돈으론 이길 수 없으니;;
빵이나 쿠키를 구워 집에 보내거나(가치를 정할 수 없는ㅋ)
지나가다 양말이나 소소한 화장품, 향기좋아 부모님도 함꼐 드실 수 있는 차 같은 것보내요~
남친분도 준 만큼 받으려고 해주시는 건 아닐거에요.
저도 첨엔 따라가려 열심이었지만 남친이 4~5번 내고 저 한번내도 저에게 타격이 크길래;
나한테 최선인 방법으로 보냈어요. 대신 작은 거라도 부모님것 함께 챙기고요..
나는 항상 마음쓰고 있어요..어필하는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첨 1년은 스트레스였는데 한 4년되니 맘 편해졌어요ㅋㅋ
전 잘 하고 있다고 스스로 믿고있습니다 -_-;;;
참고로 제가 하는 선물은 양말트럭에서 예쁜정장양말보면 하나 둘 챙기기;
계절마다 좋은 차(백화점 지하매장가니 3~5만원이면 좋은 잎차나 티백 팔더라구요)보내기
두달에 한 번 정도? 베이킹이나 홍삼정, 과일진액 같은거.. 해서
따져보면 한달에 5~6만원? 정도인것 같아요(선물만..)
데이트할 때야 제 주머니사정 따라서 내고요.
여행은.. 아직 큰 경비드는 건 안가봐서^^;; 한 번 다녀왔는데 전 차비정도 보탠것 같아요
어쩌겠어요ㅠㅠ 내 생활도 앞길이 구만리인데..ㅋㅋ
힘내세요!!!;;;4. 너무
'11.6.26 4:34 AM (119.196.xxx.27)스트레스 받지 말고 예쁜 마음만 보이도록 노력하세요.
세상은 돈이 다 인거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돈이 있는 사람들은
돈으로 할 수 없는 무형의 그 무엇을 원해요.
남친이 원하는 그 무엇을 파악해서 해줄 수 있는 심미안을 기르는게 급선무네요.5. ....
'11.6.26 9:54 AM (125.177.xxx.153)저는 윗분들하고 생각이 다른데요.
경제적인 부분은 부부관계에서도 명확히 하는게 좋아요
어는 한쪽이 경제적인 부분을 의존 하고 얻어먹게 되면 결국 둘사이의 힘의 균형,평등관계는
서서히 허물어져요
처음에는 베푸는 쪽은 좋은 마음 ->본인이 약간 손해 본다는 마음->희생한다는 억울함->상대방에 대한 무시
받는 쪽은 미안함->자격지심->편안함에 익숙함->상대방이 나를 무시한다는 분노
결국 이런 단계를 거치게 되어요
원글님의 경제 상황에 대해 어는 정도는 상대방에게 알려야 하구요
동시에 절대 얻어먹지 않겠다는 의지도 보여야 하고 상대방이 소비수준을
낮출것에 대해 타협을 봐야 합니다.
저는 결혼 15년차인데도 솔직히 남편 버는 돈은 남편 꺼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