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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초대하시는 점심..어찌 할까요
그분도 아이들 외국에 보내고 혼자 계시고
전 남편출근하고 아이학교 가면 혼자..
이사 온지 얼마 안되서 몇번 커피 드시러 오시곤 했는데
지난 주부터는 점심 먹으라고 부르시더라고요.
처음엔 감사해서 저도 먹을 것 가지고 가서
일주일중 네번을 같이 식사했네요.
제가 아침을 일찍 간단하게 먹어서 점심을 좀 일찍
11시에서 11시반 사이쯤 먹어요.
혼자 먹더라도 전 제가 좋아하는 음식위주로 먹고
이 한끼는 나만을 위한 거란 생각에 나름 정성들여 즐겁게 먹습니다.
두번쯤 부르실때까진 그래도 괜찮았는데
세번째는 제가 식사를 반쯤 했을땐데 부르셔서 식사중이랬더니
그냥 숟가락 놓고 오라셔서 그집가서 또 먹었어요 ㅠㅠ
전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하면 뭐랄까..제가 밥을 코로 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살짝 긴장도 하고 그 분 말씀에 귀도 귀울이고 하느라)
얼결에 밥을 먹게 되더라구요...그래서 혼자 먹는게 편해요..
그런데 이번주에도 벌써 월요일 어제 두번을 또 부르세요...
물론 감사해요...그런데 밥 먹고 나면 차 한잔 마시면서 또 이런저런 수다에
엉덩이가 한 두시간 눌러 앉는게 기본이다 보니 제 시간도 없고요..
말이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1.저는 혼자 식사 하는게 편한데 부르십니다.
2.식사만 하고 일어서고 싶은데 말씀을 나누다보면(제가 일방적으로 듣고 끄덕이는)
시간을 많이 허비해서 아깝습니다.
3.필요 이상으로 먹는걸 권하셔서 부담스럽습니다 ㅠㅠ
4.저랑 음식 등 식사 취향이 다르세요.
불러 주시는건 감사한데 이젠 좀 부담스러워서 거절하고 싶은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오전 오후 스케쥴이 있는데 2주간은 엉망이 되었는데 ㅠㅠ
물론 전 점심 얻어 먹으면 과일이랑 저녁때 반찬해서도 드리고
케익 좋아하셔서 구워다도 드리고 새로 산 원두도 드렸네요.
저보다 나이는 일곱 더 많으세요(저 40초)
같이 얼굴 보고 사는 이웃이라 좋게 고사하고 싶은데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음...
'11.6.24 10:01 AM (122.32.xxx.10)뭘 배운다고 나가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슬쩍 이러저러한 걸 배울거라고 운을 떼세요.
물론 그 아주머니께서 같이 하자고 나설 거 같은 걸로 고르시면 곤란하구요... ^^;;
그래서 앞으로는 오전내내 집을 비울 거라고 하시고, 실제로 도움 되는 걸 배우시면 어떨지...
저도 비슷한 경우를 겪어봐서 원글님이 지금 얼마나 부담이 되시는지 알 거 같아요.2. ㅎㅎ
'11.6.24 10:02 AM (14.42.xxx.34)밖에서 점심약속있다고하세요..
그래도 계속그러시면 점심시간에 뭐 배우러 다닌다고 하고 매번 거절..3. 어쩔..
'11.6.24 10:15 AM (222.127.xxx.130)아침에 저도 짐가서 운동하고오고 집에 있을땐 인강도 듣고
전업이어도 바쁩니다 ㅎㅎ
근데 이곳은 차 없음 꼼짝도 못하는곳인지라 차고에 차있으면
집에 있는줄 아시기 때문에 집에 차가 있길래~하면서 부르세요 ㅎㅎ
암튼 어렵네요.. 답변 감사해요^^4. ㅇㅇ
'11.6.24 10:19 AM (211.237.xxx.51)어휴... 불편해라 ㅠㅠ
그냥 사실대로 말씀드리는건;;; 너무 그분한테 죄송할라나요
근데 저같으면 그냥 말씀드려요..
혼자 먹고 싶다고 -_-;;5. ㅋㅋ
'11.6.24 10:22 AM (125.177.xxx.135)ㅋㅋ 살짝 부러워질라고 했는데 일주일에 4번이라니 부담은 시렵네요.
6. 어휴
'11.6.24 10:42 AM (175.117.xxx.239)나도 그 기분 알아요. 근데 대놓고 싫다고 말하는 건 싹아지의유무에 대한 비난을 받기 십상이예요. 차라리 전화도 받지 말고, 집에 없는 척 하면서 초인종도 쌩까세요.
7. ...
'11.6.24 10:44 AM (210.121.xxx.149)으윽 일주일에 4번..
그냥 벨 누르면 점심 먹었고 지금 할 일이 있어서 못가겠다고 얘기하시면서 슬 발을 빼세요..
저는 일주일에 한 번씩 부르는 분이 계신데..(암웨이 하는 분이고 강매는 안하지만 그래도 불러요..)
저는 2주에 한 번으로 제 나름 정해서 한 주는 빠지고 한 주는 가고 그러고 있네요..8. ...
'11.6.24 10:45 AM (125.152.xxx.128)헉~ 일주일에 4번.....원글님 성격 저랑 비슷하신 것 같네요.
저도 누가 차 마시러 와라~ 밥 먹으러 와라~! 하는 거 부담스러워요.
더구나...나이도 일곱살 많으면 많이 불편하죠.....
저도 나이 사십대초이지만 낯을 많이 가리고 처음엔 그냥 듣고만 있는 편이거든요.
그냥.....학원 다니신다고 하시면 안 될까요?
근데...참 앞집이라서...오다가다 만날 수도 있겠고.........난처하시겠어요.9. ...
'11.6.24 10:46 AM (125.152.xxx.128)아~ 아니면 인터넷 강의 들으신다고 하세요~ 안 될려나???^^;;;;;;
10. 그분은
'11.6.24 11:21 AM (119.149.xxx.222)좋은 뜻인데 안맞으면 괴로운거지요. 요가나 뭐 배우러 다닌다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