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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설계사 일 에 미련이 자꾸 생겨서요.
그래서 우연히 S 생명 보험 설계사 교육을 마쳤는데요.
사실 신경 예민해져서 이 일을 할수 있을지가 의문 입니다.
전 신경 안정제를 매일 먹고 있는데요.
이 일이 사람 상대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사실 무척 많은데요.
그러면서도 이 일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것은 .. 제 나이에 마땅한 직업이 별루 없다는것 인데요.
그냥 간호사 하다 정년 되면 다른일 ( 무엇일지는 잘 모르지만) 을 하는게 좋을지.
아님 죽기 살기루 이 일을 해야 할지가 고민 입니다.
다들 설계사 힘들다 하는데, 사실 막상 S 생명 정말 요구도가 너무 크네요.
매달 실적을 쌓는거두 그렇구요.
그런데 포기 했다구 하면서도 슬금머니 미련이 남습니다.
스트레스가 없는일이 없다 하지만 영업일 힘든거 사실 입니다.
어쩌는게 좋은지... 한 3달간 죽기 살기로 해 봐야 할까요?
요즘 스트레스로 살이 많이 찌고 신경도 날카롭 거든요.
사는게 다들 그렇지만 설계사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가 않아서요.
S 화재 보다 다른 보험 회사는 나을까요??
경험 있으신 분들의 의견 좀 부탁 드립니다.
정말 전 간절 하니깐. 주변이나 간접 경험 하신분들 의견 좀 주세요.
사람 하나 살린다 셈 치구요.
좀 도와 주세요...
1. ...
'11.5.22 1:01 PM (59.10.xxx.25)그런가요...제가 의료계는 아니지만 환자 보호자로써...중환자실로 가시는것은 어때요? 거긴 힘든대신 의사도 간호사 무시 못하는거 같던데...보험일은 저도 궁금하네요
도움이 안되었으면 죄송합니다.2. //
'11.5.22 1:17 PM (121.164.xxx.142)음 하지마세요 시동생이 보험회사 다니는데 여자가 할 직업이 못된다고 하더군요
못된 남자들 너무 많다고 ..3. .
'11.5.22 1:26 PM (111.118.xxx.81)너무 냉정한 답변인지 모르겠지만...
주변 모든 사람들이 슬금슬금 피하는 1人이 되시려면 설계사 일 하십시오.
보험 필요합니다.
그런데, 주변인이 보험설계사면 필요없는 보험까지 들어줘야 합니다.
그러니 누가 좋다 하겠어요.
만약 님이 고소득 층이 주변에 많다거나 내지는 고소득 층 뚫을 자신 있다면 보험일도 한 번 해 볼만 합니다.
그런데, 그럴 환경이 아니라면 애시당초 발도 들이지 마십시오.
그냥저냥 밥 먹고 사는 집이라면 손해만 안기는 사람될 것입니다.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일입니다.
냉정하게 보험업은 다단계 판매와 대동소이합니다.
것도 사람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퍽 질 나쁜 다단계 판매입니다.
혹 보험업에 종사하시는 님 계시면 죄송합니다.4. ㅇㅇ
'11.5.22 1:26 PM (122.32.xxx.147)윗분 말씀 맞아여
성희롱은 예사고, 뉴스에 가끔 여자보험설계사 성폭행당했다는 기사도 본지라...비추입니다.
정말 여자가 보험설계사하려면 여장부스타일로(외모,목소리 걸걸하니 그런분들...)마음 다 비우고 남자 고객들 상대할 자신 있는 분이 하셔야할듯 싶더만요 -.-;;;5. 다른 생각해보세요
'11.5.22 1:36 PM (117.53.xxx.31)보험사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가족도 가까이서 본 결과 원글님 성격에는 전혀 맞지 않다고 보입니다.
3달간 죽기살기로 한다고 되면 이직율이 그렇게 높을리가 없지요.
목표실적 적절하게 세우면 더 높이라고 강요당하고, 실적 못채우면 모욕도 서슴없이 감당해야 하는 것은 이 직업을 선택할 때 함께 선택하는 부분인데 수당과 급여만을 부각하여 생각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의사가 없거나 싫기까지 한 사람을 평균수명 연장, 생활자금 상승, 의료비용 상승, 사망시 유가족 부양 등등을 사유로 미래에 대한 막연한 우려를 불안으로 변화시키고 보험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각인시켜야 하는데, 타인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장치가 아무리 체계적이더라도 쉬울리가 만무합니다.
이런 과정이 불편하고 불쾌하기 마련이기에 거절은 당연한 것이고, 거절을 당하더라도 위축되지 말아야 하는데, 거절의 속성이 원래 매몰찬 것이므로 정서적으로 피폐해집니다.
고객으로부터 폭언, 강짜, 시달림(끊임없이 전화해서 해약환급금이 불입금액보다 낮은데 회사에서 안되면, 고객 자신이 낸 돈이 설계사의 수당이 됐으므로 개인적으로도 변상하라거나, 연체사실을 통보받지 못했으므로 발생하는 이자 납입을 거부한다거나)에 대해 그러려니가 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습니다.
업무 스타일에 따라 빚을 절대 안지고 하시는 분도 있겠습니다만, 자신과 배우자, 자녀 친인척 명의 계약 지속적으로 가입, 해약, 갱신하느라 절로 생깁니다.
신체적으로도 여성에게 힘든 직업입니다. 하루 동안 이동거리가 탈진할 정도인 날들이 빼곡해야 높은 급여로 연결됩니다.
시내권을 벗어난 지역인데도 생각보다 사소한 일로 며칠 상간으로 불러들이는 분도 많았습니다.
삼성은 하지마셔요. 실적강요 심해요. 옮기고싶어 하는데, 그간 생긴 고객을 다 버릴 수가 없어서 괴로워하며 다니십니다.
푸르덴셜은 본 중에 그나마 일처리가 원칙에 입각해서 잘 이루어집니다.
정 하시고 싶으면 외국계가 더 낫습니다.
메트라이프는 절대절대 하지 마십시요. 아직도 행주선물 분위기 물씬 남아있고, 전산시스템은 참 답답스럽습니다.
ING는 잘 모르겠으나 교육을 각각 받아보시면 차이점을 확연히 알 수 있지안을까 합니다.
지금 하시는 일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진력이 나셨나 봅니다.
조심스럽지만 몇 달간 휴직을 하시고, 그래도 돌아가기 싫거든 그 때 결정을 하는 것도 권해봅니다만 이도 상황이 여의해야할 텐데요.
좀 더 심리적으로 안정될만한 일을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1년 정도 초급,중급을 배우고 직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고려해보시면 어떨까요?
올리신 글만 보면 지금 상황에 대한 타계책을 얼마전 접한 설계사 교육에서 찾고자하시는 것만 같아 조급하지 마셨으면 싶습니다.
보험은 현재 직업에서 정년퇴직을 하고도 입사할 수 있을 만큼 취업문이 열려있는 업종입니다.6. ..
'11.5.22 1:46 PM (218.158.xxx.216)제 친구도 삼성생명 몇년째 근무지만, 실적강요 얘기 들어보면,
삼성이란 그룹이 정말 직원들 고혈을 짜내가며 큰 회사구나 싶어요
그친구에겐 지금 나오지도 못하고 계속다니자니 넘 힘든직장이 되었어요
저 두세가지 보험들어주었고,
그래도 새상품나오면 계속오는 전화,,
솔직히 그 친구에게 보험소개 전화오면 피하고 싶은 심정이구요
제동생이 보험일 한다고 하면 뜯어말리고싶습니다7. 스치는바람처럼
'11.5.22 1:58 PM (221.142.xxx.133)3달 죽기살기로 해서 되는 일이 아닙니다.
처음 몇달은 아는 지인들에게 매달려 실적 맞춰야 하고 그 이후에도 계속 살아남기 위해서는
1~2년 죽기살기로 신규 고객 확보하셔야 합니다.
그 후에도 매달 실적 맞추기 위해 단 한달도 맘 편할 수 없는 곳이 보험회사입니다.
이번달 실적 맞추면 다음달 실적 걱정해야 하는 곳이 보험사이고
열심히 실적 맞추다가도 한두달 실적 부실하면 바로 압력 들어오는 곳입니다.
그 압력에 못 이겨 지인한테 달려가게 되고 불필요한 보험 권유하게 되고..
시작할 때 고객을 위한 설계사가 되어야겠다 굳게 마음 먹어도
실적과 보험사 압력 사이에서 지켜내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니.. 애초 교육부터 고객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보험사와 설계사 위주의 교육
즉, 보험사와 설계사에게 유리한(돈되는) 상품 위주의 교육을 하기 때문에
보험사 교육과는 별도로 자기 스스로 내용 하나하나 비교해 보고 보장대비 보험료 따져보고
약관도 뒤져보고 또 가입자 개인개인의 상황에 맞추어 어떤 보장이 적합할지
지속적으로 고민하지 않으면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설계해 줄 수 없습니다.
물론 이렇게 활동할 경우 건수 대비 실적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적을 맞추기 어렵다는 문제가 남겠죠.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적을 맞추기 위해서 양심을 팔던가
아니면 실적을 포기하고 양심을 지키던가 두가지 길 사이에서 수시로 고민하게 될 겁니다.
아예 고민자체를 안하는 분들도 많이 보긴 했지만 예민한 성격이라고 하시니
어느쪽을 선택하던 매번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을 듯 합니다.
참고로 S생명의 경우 예전에 비해 선호도가 많이 떨어지는 추세이고
인터넷 상에 질문해봐도 비추천하는 글들을 쉽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올려주신 성격과 현재 직업 등을 고려할 때 교육 받은 걸로 만족하시고
현재 하시는 일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8. 반대
'11.5.22 3:52 PM (115.137.xxx.110)마음먹은대로 안되는것이 영업- 보험이지요...
하지마세요....
제가 아는분 그회사 보험하다 카드돌려막기하다 결국 좋은집 대출해서 그집도 날아갔어요...
한마디로 빛좋은 개살구...
그냥 나이있어도 간호사하세요,,,
개인병원에서 간호사 일하시는게 더 대접받아요...
그게 마음편하고 좋아요...
전 아이들과 관련된 직업인데 엄마 보험한다고 어린아이들 내팽개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하고 오는거 보기 않좋더라구요 그냥 아이키우지 싶어요...
제발 그냥 간호사하세요...
님마음이 그런건 그 사람들이 님같은 사람을 끌어오기위해 마케팅(?)하는거예요...
감.언.이. 설 너도 저렇게 잘 할수 있어~하고....9. .
'11.5.22 3:55 PM (211.224.xxx.124)윗분 말들 다 맞는 말들인듯. 걍 어떤 판매점에 월급받고 좋은물건 골라주는 판매원이 아니고 진짜 영업인곳은 당사자한테 맞는 걸 골라주다보면 자기 페이가 작아지게 되어 있고 실적 안나오고 페이작아지고 회사서 일못하는 직원으로 찍히죠. 어떤 영업이던지. 그래서 전 영업 탑인 사람들 나와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 좋게 안봐요
사십대 후반..정말 옮길 직장이 없으시면 차라리 학습지가세요. 학습지도 보험일 비등비등한데 그나마 나아요. 거기도 이직률이 워낙 높아서 사십초반까지만 뽑는다고는 하지만 오십넘으신분 들어오시는것도 봤어요.
하지만 지금 하시는 일이 저런 영업일보다는 훨훨훨 맘고생이 덜할거고 일강도도 덜할겁니다. 물론 페이도..영업이란게 자유로워 보이지만 절대 자유롭지 않고 오히려 더 힘들어요 돈도 작고10. 새날
'11.5.22 4:08 PM (183.97.xxx.94)3달이 보험회사에서 보는 설계사 수명입니다..
인맥장사 다 하는 시기..
그리고 새로운 설계사 뽑아서 다시 3달..
그 지인들 인맥장사..
이런 식으로 영업하는 곳이 보험입니다..
생전 전화 안하다 나 놀러갈까?..이런 전화오면 정말 헐이죠..11. 사회라는
'11.5.22 5:22 PM (222.251.xxx.199)것이 사람상대입니다..어떤직업을 선택하든지 당연히 스드레스 받습니다.. 쉬운것이 없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보험일이 잘맞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성격이 외향적이라고 잘하는 것도 아니고, 내성적인 분들이 더 잘할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지인이 보험,부동산 영업하는데 처음에는 힘들어도 잘 자리잡고 있는 분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으니 선택을 하셨다면 일년이상을 바라보고 일을 하세요... 그럼 그다음에 이일을 계속할 사람과 아닌사람으로 판명납니다..
선택을 하셨으면 열심히 해 보세요..12. 보험 설계사
'11.5.22 7:01 PM (218.145.xxx.42)많은 분이 정성 껏 조언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걍 간호사 하다 안되면 다른 일로 이직 해야 할듯 싶으네요. 정말 좋으신 의견 제겐 보약과도 같습니다. 솔직히 털어 놓으니 맘이 오히려 후련 합니다. 사실 저와 조카 보험을 가입 하려고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