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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을 허용해 달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휴직교사 조회수 : 798
작성일 : 2011-06-23 17:14:48
경력 15년차 교사로서 여기 82에서 학부모님들 이야기 귀담아 듣고 있습니다.
현재 육아휴직 중이라 틈틈이 들어와서 특히 학교와 관련되는 글 위주로 보고 있죠.

제가 전국의 모든 교사을 대표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 교사들이 원하는 건 체벌을 합법화 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동안 과거의 학교들이 징계라는 것이 없이, 체벌로 학생들을 관리해 왔었던게 사실이죠.

체벌을 완전히 없애는 대신 체계적인 상벌시스템을 빨리 도입해서 정착시키자는 겁니다.
선생님들도 다 자녀가 있는 분들인데, 자신의 학생들 체벌해서 가르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대신 체계적인 벌점시스템이 갖추어져서,
수업방해, 교내폭력, 흡연, 교칙위반에 대한 것을 다 데이터 베이스화 해서,
대학 입학 사정관제 및 대학 입시에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detention, suspension, expel 등 미국에서 하고 있는 정학, 퇴학, 유급 등 권한을 학교에서 쓸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현재의 학교 시스템은 정글 입니다. 이도저도 아닌 과도기적인 상태죠.
체벌은 사라지고, 다른 수많은 선의의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피해를 주는 학생들을 걸러낼 장치가 없죠.
이런 강력한 규제가 체계적으로 자리잡으면, 많은 학생들이 조심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주는 일도 줄어들지 않을까요?
내 자유와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다른 친구들의 학습권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는 마인드는
언제쯤 자리 잡을까요? 어린 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걸까요?

IP : 119.194.xxx.14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만쓰지말고행동으로
    '11.6.23 5:18 PM (211.237.xxx.51)

    선생님들끼리 모여서 니탓 내탓만 하지마시고
    학생들을 위해서 합리적인 방법을 교육부에 건의하십시요.

  • 2. 7
    '11.6.23 5:24 PM (222.109.xxx.182)

    체벌이 존재하면 별로 힘없는 애들이 당할 수 잇는 여지가 존재합니다.
    전 초등학교 2학년때 70점이하로 칠판앞으로 나오라는 얘기를 잘못듣고 나갔다가
    학생들 전체가 다 보이는 교실에서 양손으로 귓싸대기 20방을 정신없이 맞았어요..
    다행히 고막은 안나갔지만, 그 이후론 선생님을 가까이 하는게 싫었습니다.

  • 3. 윗분
    '11.6.23 5:25 PM (118.222.xxx.239)

    글쓴이가 언제 니팃내탓했나요 ? 교육부 건의요? ㅎㅎㅎㅎㅎ

  • 4. ..
    '11.6.23 5:27 PM (119.69.xxx.22)

    원글에 동의합니다.

  • 5. 게다가
    '11.6.23 5:27 PM (118.222.xxx.239)

    이글에 왜 본인이 자질없는 교사에게 억울하게 폭행당한 리플이 달리나요

  • 6. 222
    '11.6.23 5:28 PM (211.246.xxx.165)

    첫리플님 그렇게 따지면 부모들은 선생탓학교탓 왜 합니까? 참내.

    정말 이상해요. 일반학급 분위기가 예전과는 너무나도 달리 망가지고 있고 의식있는 교사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제일 손놓고 있는 게 학부모같아요. 학교교육에 반감이 컸던 세대라서일까요? 정말 cctv라도 달아야할거같아요. 근데 그거보면서도 같이 웃는 부모도 분명히있을 겁니다. -_-

  • 7.
    '11.6.23 5:29 PM (222.117.xxx.34)

    원글님 말씀이 딱 맞네요..
    확실한 상벌시스템의 도입이 가장 시급하네요..
    기존에 체벌을 하던것이 없어졌으면 그 대안이 함께 동반되어야할텐데..
    그게 아니니 교사들이 아이들 대하는데 힘들것 같네요..

  • 8. 저도
    '11.6.23 5:29 PM (118.222.xxx.239)

    원글에 동의22 여하간 생활기록부에 소상히 적도록 해야 합니다.

  • 9. 7
    '11.6.23 5:30 PM (222.109.xxx.182)

    글 안보고 글썻네요...체벌을 없애는 대신에 상벌시스템은 존재해야죠..제목만 보고 그런 글 쓸수 있지, 이글과관련없는 글 왜 올리니 ..이런 반응은 뭥미임?? 여기는 자유게시판이고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글도 자유롭게 올릴수 있는 장아니나요?? 게다가님?

  • 10. ㅇㅁㅎㅎㅇ
    '11.6.23 5:31 PM (175.115.xxx.44)

    생활기록부에 완전 소상하게 적는 거 동의합니다

  • 11. 7
    '11.6.23 5:32 PM (222.109.xxx.182)

    그런데 그 상벌 시스템이라는게 엄격해야 되겠죠?? 조금이라도 선생님한테 밉보인 애들한테 더 벌점을 가하고 불이익 및 대입에 기한다면, 그동안 학교가 학생들에게 가하는 폭력일수도 있죠

  • 12. 2
    '11.6.23 5:33 PM (110.13.xxx.156)

    생활기록부에 소상하게 적으면 또 부작용 나올껄요
    돈있는 학부모는 선생에게 뇌물 주면 잘적어 줄꺼고
    사이코 선생 만나면 멀쩡한 아이도 이상한 아이되고

  • 13. 제목만
    '11.6.23 5:33 PM (211.246.xxx.165)

    제목만 보면 되면 제목만 쓰지 내용이 왜 있겠어요? 하고자하는 말을 안듣고 자기하고싶은 말 내용과 상관없는 말을 쓰니 한소리 들을법도 하지 거기에 자유게시판 얘기가 왜 나오나요참...

  • 14. 7
    '11.6.23 5:36 PM (222.109.xxx.182)

    선생님으로써 그런선생님들도 분명히 존재하니까, 그런 얘기가 나오는거예요..기분나쁘신것 보니 선생님이신것 같은데,,그런 다양한 의견도 받아들이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사회생활 하시는지 모르겠네여

  • 15. 글만쓰지말고행동으로
    '11.6.23 5:37 PM (211.237.xxx.51)

    선생님들은 체벌을 안하니 교육이 힘들다는 의견도 있고..
    오늘만 해도 그런 선생님들 글 꽤 올라왔죠.
    손놓고 있을수 밖에 없다는 식의 글이요.

    원글님이 니탓 내탓 했다는게 아니고 선생님들이
    니탓 내탓하지만 마시고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부탁이지요.

    저 윗글은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여기서만 말씀하실게 아니라
    교육부에 적극적 건의해서 시스템화 시달라는겁니다.
    학부모가 건의하는것보다는 선생님들이 현장에 계시니 의견을 모아서
    합리적인 방법을 건의해달라는건데요

    ㄱㅗ

  • 16. --
    '11.6.23 5:37 PM (203.232.xxx.3)

    원글님 글에 동의해요
    강력한 벌점제, 생활기록부 상세기록, 다 찬성합니다.
    생활기록부에 적을 때에는 어느 정도 이상의 문제를 일으켰을 때에 적을 수 있다는 규정을 만들면 되겠지요.

  • 17. 82 이상함
    '11.6.23 5:38 PM (210.94.xxx.89)

    원글에 동의..333
    오늘 비가 와서 그런가요.
    왜 자꾸 옛날에 겪었던 안좋은 선생에 대한 추억을
    지금 노력중인 선생님들에게 대입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그러면 기분이 좀 풀리시나요?

    선생님들이 노력을 하려고하고,이런 저런 대안을 내놓을려고하는데
    이건 뭐...잘 되자고 하는건지,같이 죽자고 하는건지 알수가없어요.

    비록 모든 선생님들이 좋은건 아니지만
    옛날 우리가 공부했을때보다 요즘 선생님들 많이 노력하고 있는거 피부로 느끼고 있어요.

  • 18. 윗님 동감
    '11.6.23 5:40 PM (124.195.xxx.67)

    댓글은 글을 읽고 쓰는 글이죠

    저도 어떠한 체벌도 반대합니다만
    규율과 상벌은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이 가혹하거나 불공평할지 몰라서 못만드는게 아니라
    가혹하거나 불공평하지 않을 방안을 찾아봐야겠지요

    학교에 바라는 교육이 단순히 교과만이 아니라면
    규율을 지키고,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배워야 할테니까요

  • 19. 7
    '11.6.23 5:40 PM (222.109.xxx.182)

    그만큼 선생님의 위치가 중요해서 그런거죠...어릴때는 단순히 부모와의관계만 맺다가
    학교에 들어가서 동료 및 선생님과의 관계로 확장되면서 영향을 미치잖아요..
    그게 어떤 이에게는 별 큰 영향이 없을수도 있지만
    다른이에게는 평생을 걸쳐 지울려고 해도 떠올릴수밖에 없는 기억으로 잔재하는 겁니다..

  • 20. 7
    '11.6.23 5:43 PM (222.109.xxx.182)

    그리고 어떤 규율이던지, 상벌이던지 우리나라 현실로봐선 불공정하게 대입될것이 뻔함..
    다 아시잖아요?>직장(교사, 공무원도 마찬가지)에서도 인사고과던지 동료평가같은게 공정하지 않잖아요?? 그리고 우리나라 cpi지수=5.5 상당히 낮은수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 21. ..
    '11.6.23 5:47 PM (119.69.xxx.22)

    그럼 이상적인 방법은 뭘까요???
    선생도 학부모도 아닌 미혼처자....

  • 22. 7님!
    '11.6.23 5:49 PM (125.140.xxx.49)

    제목만 읽고 답글을 다는 예의는 어느나라 것입니까?
    그러고도 그렇게 당당하시다니...

    오늘 올라오는 교사들의 공통적인 글 내용은
    이 원글님이 잘 정리 해 주신 거 같아요.

    현실적인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솔직히 대안이라고 지침이 내려 오기는 했는데 교사가 아닌 우리가
    봐도 여간 황당하지 않고, 그야말로 탁상공론 그 자체였습니다.)
    교사들만 손 묶어 놓고 당신들 잘해! 라고 하는 어이없는 상황입니다.

    내 아이가 그 범주(막무가내 학생)에 들어간다고
    거품 물고 달려드는 형상 하지 맙시다!!
    선량한 다수의 학생이 뭔 죄로 그 분위기를 고스란히 당하고만 있어야 하나요?

    체벌 반대하는 당사자들은 구체적인 안을 못 내고 교사들 닥달만 하니
    교사들 참 막막하고 답답하겠다는 생각입니다.

  • 23. 7
    '11.6.23 5:56 PM (222.109.xxx.182)

    참! 선생님답게 적으놓셨군요...그럼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보세요..
    저렇게 해놓아도 과연 공정하게 시행될지가 의문이라서요.

  • 24. 상벌제도
    '11.6.23 6:03 PM (122.37.xxx.211)

    시행이나 해보고 욕합시다..
    솔직히 외국처럼 있는 집 아이들은 다 빠져나가고
    공립학교는 없는 자식들만 다니게 되는 수순을 밟고 있는거 같아요..
    선생이 얼마나 힘있다고 물고 늘어지는지..
    원글님의 제시한 방안처럼 바뀌게
    행동으로 동참하렵니다..

  • 25. 7님
    '11.6.23 6:54 PM (210.222.xxx.170)

    7님이 좀 제시해보세요.. 정말 삐딱한 분이네요.. 쓴 글 안읽고 댓글달기에.. 또 반대를 위한 반대까지.. 어느 것이나 다 장단이 있고 과도기가 있는 법입니다.. 그럼 7님이 생각하는 방법은 뭔가요? 글쓴님은 위의 상벌제도를 제안했구요. 그건 선생이 알아서 하라고 할거면 아예 이런 글을 클릭하지 마세요.. 기운 빠지게 하는 분이네요.

  • 26. 나도 7님
    '11.6.23 8:14 PM (112.150.xxx.121)

    7님 같은 분은 차라리 댓글 달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글을 읽지도 않고 댓글 달지 않나,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글을 올렸구만 뭔 대안을 또 제시해보라 하지를 않으시나... 왜 그러시나요?
    공정하게 시행되지 않을 것이 염려되면 그에 대한 대안을 본인이 한 번 말씀해 보시던가요.
    그냥 판 깨는 소리만 계속 하면서 교사에 대한 공격성만 드러내시네요.
    비교적 바람직한 얘기들이 오가다가도 7님 같은 분때문에..정말 기운빠지게 하는 분이네요. 2

  • 27. 그럼 좋겠네요
    '11.6.23 8:35 PM (125.177.xxx.193)

    원글님 말씀하신 내용이 얼른 정착이 됐음 좋겠어요.

  • 28. 이건
    '11.6.23 11:56 PM (175.214.xxx.248)

    교육부와 교사들이 알아서 해결하세요. 여기 올려봐야 반영안됩니다. 개인 하소연 밖에 안되니 실행이 안되구요. 교사들 단합해서 교육부와 담판지어 상벌시스템 도입해요. 체벌은 금지하구요. 문제 많지 않습니까? 모든 교사가 원글님같이 인격자라 볼수도 없는거소...그것 하나 해결 못하는지 답답합니다. 교사면 신분보장되잖아요. 좀 밀릴수는 있어도 투쟁할수 있지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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