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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리 하는 중인데, 버릴 거 결정 못하겠어요.
저도 정리정돈에 심각한 장애를 갖고 있어요.
무엇보다 잘 못 버려요. (잘 사진 않아요)
아이 옷도 물려받고, 책도 물려받고 하는데,
문제는 다른 사람 주려고 자꾸 보관을 해요.
제 아이 옷 물려주는 친구랑
맘 상한 일 있어서 다시 연락 안하면서도
그 친구 아이 물려줄 옷 두 박스를
6개월째 보관하고 있어요.
그냥 버리면 될 것을, 차마 못 버려요.
멀쩡한 옷들을~.
그렇다고 아름다운 가게 주려니,
낡았다 할까 걱정되서 못 주고요.
지금 제가 정리해야 하나 고민하는 리스트 올릴테니
좀 봐 주세요.
참고로, 중2, 7세 아이 둘 입니다.
1.백과사전 36권세트~ 책장 바닥 한 줄 다 차지. 활용빈도 일년에 두어번.
2.가베세트랑 블럭세트~ 작년까진 정말 잘 갖고 놀았으나, 이사오면서 눈앞에 안두니
뜸하게 놈. 친구주자니, 혹시 작은 애 초등때 수학공부할때 필요할까 생각.
3.일본 면기 세트(플라스틱 처럼 가벼운)
유리 종지 세트,(단술, 수정과 같은 거 담을 용도)
두꺼운 사기그릇 20개,
여분의 밥공기들.
과도 두어개.
4.5년이상 사용안하고 있는 가죽 서류가방 세개.
5. 부엌에 있는 작은 그릇장, (부엌에는 작은 식탁과 작은 그릇장, 트롤리 한개가 전부)
하지만, 위의 그릇 버리면, 그릇장안 다기세트들, 싱크대 서랍안에 넣어버릴 수 잇을 것 같아서)
6.그리고 오래된 책들..
1000권 정도 되는데요,
아이가 보게 갖고 있어요.
제가 어릴때 부터 사모은 책.(작년에 이 양만큼 정리한게 이 정도)
7.오래된 영화비디오와 테입, 엘피 판은 도저히 못 버리겠는데,
책에 보면 버리라고~.
옷은 지금도 버리는 중이고요,
제가 결정하는 거긴 하지만, 님들같으면 어쩌실래요?
8. 아, 참. 안방에 침대도 있네요.
거기서 잘 안 자서, 거의 새거네요. (이불 얹어놓기 바쁜)
1. 질문
'11.5.21 1:59 PM (121.189.xxx.173)4번은 꼭 버리세요..
2. 초록가득
'11.5.21 2:01 PM (211.44.xxx.91)그릇은 재활용하는날 밖에 내어놓으면 누구라도 가져가겠네요 가방도 한 개만 두고 두개는 남 주세요,책은 버리지 마세요 lp판 저도 잘 묶어서 구석에 잘 보관했어요 비디오는 화질않좋아서 포기했구요. 모든 물건은 지난 삼년동안 사용안한 것은 거의 앞으로도 사용안하신다고 보심되요
저흰 침대 버렸어요...거의 새거라면 중고로 처분하셔도 될듯...
계절지난 이불은 압축팩에 넣어보관하면 벌레와 곰팡이 예방도 되요. 남는 공간없이 mdf박스나 리빙박스 같은것을 통일시키고 이런 곳에 수납하면 정리되어보이고 깔끔하니 좋아요
맨먼저 옷을 우선 처분하셔야겠어요 아예 안볼것아니라면 이 기회에 문자로 부치마 하고 운을떼보세요 그래도 맘먹은김에 주면 고마워할겁니다3. ..
'11.5.21 2:04 PM (175.126.xxx.152)저는 아기 때문에 침대 정리하고 나니깐 안방이 훤해져서 좋더라구요. 큰이불 두채 깔아놓고 아이랑 신랑이랑 저 뒹굴 넓게 자서 좋아요..
4. 흠.
'11.5.21 2:07 PM (211.245.xxx.203)다른 건 모르겠고.. 옷은 그냥 빈박스에 담아 옷수거함옆에 놓아두시죠?
폐지 줍는 노인분들이 옷도 주워가시더라고요.
친구 다시 안본다면서 저같으면 안줘요; 아름다운가게 내놓아도 낡았다 할 정도라면서.
친구한테 뭔 원망을 들으시려고요.^^;; 그냥 본인이 편하게 사는 게 제일 같아요.5. funfunday
'11.5.21 2:14 PM (211.214.xxx.216)버리지도 못하면서 정리는 더더욱 못해요.
뭔가 삐친둣 일주일 내내 부어있던 남편이
오늘 아침에는 다정히 굴길래 애교떨었더니
대뜸하는말..
내말 좀 잘 들어....
제발 정리좀 하고 살아라...
아니..
이러고 20년을 살았는데
아직도 내가 정리할꺼란 환상에 살고있나봐요...
정리하고 살긴 살아야겠는데
그것도 재주라면 재주인지..
정리하면서 이건 버려야지 하면서
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다시 쌓아두고
그러다 마니, 이건 정리가 아니라
이삿짐싸는 집이네요..
정리하는 재주, 물건 버리는 재주 없어 우울한 아줌마입니다......6. 우선
'11.5.21 2:17 PM (218.155.xxx.76)보관중인 옷 박스 버리시고 ...
오래 된 책들도 조금 정리하세요
책 많이 쌓아 놓으면 책별레같은게 생기더라구요
저는 이사하면서 옷장 , 한두번 썼을까싶은 스텐냄비도 두어개 버리고
돈 주고 설치한 가스오븐까지 버렸쎄요
이사 갈 집에 붙박이장 , 쿡탑오븐이 있어서 걍 버리고 왔는데 조금 아깝긴 하더라고요7. 저도
'11.5.21 2:19 PM (218.51.xxx.237)그 장애가 있어서 잘 아는데,방법은 간단해요.내일 당장!다~~~버리세요.아무것도 생각하지 마시고 무상무념,잠시 인간이 아니다 최면거신후 내일 당장!모두다!버리세요.아까워서,남주려고,나중에 쓸것같아서 하다보면 하나도 버릴것 없더라구요.당장 산 사람이 누울곳이 없어요ㅠ(저처럼 잘 못버려 스트레스 받는분만 해당됩니당.^^ ;)
8. .
'11.5.21 2:27 PM (180.66.xxx.54)아름다운가게에 전화하세요 방문수거해갑니다 그릇도 옷도 책도 백과사전은 개똥이네로 파세요 다른이보다 5000~10000정도 싸게 내놓으면 빨리 나갑니다
9. 딴얘기지만
'11.5.21 2:58 PM (121.137.xxx.162)장애자라는 말을 이렇게 장난처럼 사용하시는건 좀 아니지 싶네요.....정리정돈 장애자라니...어이가없어 한마디 달고 갑니다
10. 저도2
'11.5.21 3:00 PM (116.34.xxx.174)위의 "저도"님 의견에 동의해요. 일단 처음 한 번은 너무했다 싶을 정도로 싹- 버리세요.
6개월 정도 지나면 그 물건들 없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11. 책은
'11.5.21 4:05 PM (110.10.xxx.43)인터넷 헌책방에 문의해 보세요.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고구마"란 사이트에
제가 처분하고 싶은 책 목록을 올리니
관리자께서 뭐뭐뭐를 택배(착불)로 보내라 하셔서 보내니
통장에 넉넉히 입금시켜주셨던 경험이 있어요.12. 어려운 점
'11.5.21 4:07 PM (110.10.xxx.43)옷 같은 경우 "누구에게 주고 싶다"고 한정해 생각하지 마시고
이걸 버리면 "그 누군가가" 요긴하게 쓰겠지 라고 마음을 바꾸시면
옷 물려받을 사람이 아름다운 가게든, 헌옷수거함이든 지인이든 무관해질 수 있습니다.13. 그릇장과 그릇
'11.5.21 4:08 PM (110.10.xxx.43)그릇장은 원래 수거비 내고 버려야 하지만
재활용수집일에 "필요한 분 가져가세요"란 딱지를 붙여 내놓아 보시고,
혹시 아무도 안 가져가면 그 때 스티커 비용 납부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14. 옷은
'11.5.21 4:40 PM (58.143.xxx.117)헌옷 수거함에 넣으시면, 누가 입을까 싶은 낡고 얼룩진 옷도 다 가져가는 사람 있어요.
15. 울집엔
'11.5.21 5:46 PM (211.63.xxx.199)원글님이 고민하시는 버릴까 말까한 물건들 우리집엔 하나도 없는 품목들이네요.
참고로 23평 아파트 초등고학년 유치원생 키우며 삽니다.
백과사전이나 가베 같은거 없고, 비디오테입이나 엘피판, 그릇장, 면기세트,침대 다~ 없습니다.
전자레인지 고장나서 버린뒤 3년만에 새로 샀네요. 걍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지더라구요.
아이들 작아진 옷들도 그때그때 그냥 버리고 책들도 주기적으로 좀 오래됐다 싶으면 버리는편입니다.16. 1,3번
'11.5.21 6:25 PM (58.122.xxx.54)백과사전 있어도 거의 안보고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되서 왠만한 정보는 다 해결됩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사은품으로 받으신 것으로 여겨지는 그릇들은 학교 바자회때 모두 기부하시면 어떠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