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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랑한테 복수했다는 임산부예요.
이건 제가 어제 쓴 글이구요.
어제 신랑 8시 좀 넘어서 먹고 싶은 거 없냐고 전화 왔길래
없다고 그냥 빨리 오라고 하고 전 컴퓨터 하다가 이부자리로 들어가서 누워있었어요 -_-;
폭풍 연기가 이렇게 되는 걸 보니.. 우리 딸은 나중에 연기자가 되려나 ㅠ.ㅠ
신랑.. 제가 좋아하는 방울토마토랑 참외 사가지고 들어오더군요.
더 미안하게시리;;;;;;
씻고 나와서 과일 씻어서 먹으라고 주는데
오빠 갑자기 이렇게 잘 해 주면 이상하잖아~ ㅋㅋ 하고 웃었더니
회사 가서 또 야단 맞았다네요. 임신한 와이프한테 이삿짐 싸게 하는 사람이 어딨냐고 -_-;;
눈물이 울컥 나오려는 걸 꾹 참고
아니라고.. 쉬엄쉬엄 하면 되는데 내가 우리 딸 생각 안 하고 팔랑거려서 그렇다고
신경쓰이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괜히 착한 신랑 속인 것 같아서 제 마음도 좀 무겁네요.
오늘 아침에 깨우지도 않고 살살 나갔더군요..;;
(제 손전화기 알람을 신랑이 껐나봐요;;)
신랑한테 메신저로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고 하고.. 기분도 좋다고 했어요.
다 오빠가 챙겨준 덕분이라고....
그리고 지금껏 분리수거 버렸네요 ㅋㅋ 쉬엄쉬엄....
대충 정리도 되어 가고..
그동안 정리한 거 너무 억울하니까..
사람 부르지 말자 하고 나머진 주말에 신랑이랑 같이 해야겠어요 ^^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82님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_^
전 신랑님 육개장거리 사러 장 보러 갑니당~~^^
1. 복수!
'11.6.23 4:53 PM (175.200.xxx.80)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9&sn1=&divpage=133&sn=of...
2. 잘하셨어요.
'11.6.23 4:56 PM (110.92.xxx.222)전 원글님이랑 남편분 정말 착하고 잘될 분들같아요.
남편분이랑 다투거나 혹은 원글님이 참거나하는건 발전적이지 못했을거같은데,,
원글님의 기지로 인해 깨달음을 얻고 앞으로 좋은 남편,좋은 아빠가 될거같아요.3. ㅇ
'11.6.23 4:58 PM (222.117.xxx.34)^^ 잘 해결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남편분도 뭘 몰라서 그렇게 하신거 같아요 ㅎㅎㅎ 원래 착한분인듯..
이쁜 아이 출산하세요4. 아
'11.6.23 5:00 PM (220.80.xxx.28)아. 막. 깨가. 쏟아지네요 ㅋㅋㅋ
부럽~5. 의문점
'11.6.23 5:00 PM (118.217.xxx.12)이쁘고 착한 부부시니까 이쁜 딸 건강히 낳고 잘 사실거 같아요.
마음이 훈훈^^
서로 아끼고 존중하는게 최고입니다.
근데 몸은 튼튼하신가봐요. 부러워요.
아무리 간단살림이라도 이삿짐 손수 싸는거.. 임신몸으로 힘든데...
큰일 하셨네요.6. wingwing
'11.6.23 5:16 PM (217.249.xxx.117)저는 둘째때가 더힘들던데...지쳐서 일까?
알콩달콩 행복한 가정에 일상이 그려져서 부럽기 까지 합니다.
건강하게 순산 하세요.
** 저렇게 링크를 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에효
'11.6.23 5:22 PM (121.151.xxx.216)이사할때 정리해서 버릴것은 버리는것 맞지만
이사는 포장이사로하세요
포장이사랑 그냥 일반이사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제가 결혼한지 20년되다보니 일반이사도 했고 포장이사도 햇는데
이건 하늘과 땅차이였어요
돈 아낄려고하다가 정말 큰일날수도있어요 그러니 돈아끼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