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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36살인데 당뇨판정 나왔어요 ㅠㅠ
가족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요
평소에 술을 좋아하고 담배를 피우는데 그 때문인것도 같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완전 패닉 상태입니다
혹시 30대중반에 당뇨 판정 받으신분 있으신가요
아이들도 아직 어린데
아침부터 한숨만 나옵니다
1. 외식이 잦으면
'11.6.23 9:43 AM (58.145.xxx.124)걸리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30대에
길거리음식 좋아하고, 간식(아이스크림, 과자등) 좋아하고
일하느라 하루종일 앉아있고하면 걸리기도해요.
너무 걱정마시고 식생활 잘 조절해보세요...2. ㅇㅇ
'11.6.23 9:43 AM (211.237.xxx.51)간호사인데요. 요즘 많습니다. 30대 초반부터 많습니다..
판정받은거 어떻게 보면 빨리 알게 되서 다행입니다.
직장건강검진 해서 이렇게 알게 되신거지, 만약 이대로 쭉 가셨다가는
관리 안한채 합병증까지 가셨을수도 있습니다.
관리안하면 무서운 병이지만, 관리하면 건강하게 살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본인의 의지에요. 본인의 의지가 강해야 치료와 관리가 가능하니
병원을 찾아보시고요.
가장 중요한 식생활과 운동.. 꼭 병행 하셔서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 요즘 혈당체크하는거 많이 파는데, 가격 그리 안비싸고 크게 번거롭지 않으니
꼭 사다가 식후에 혈당체크 하면 본인 의지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3. ....
'11.6.23 9:48 AM (220.117.xxx.81)술담배는 당연히 끊어야 하구요.
먹는 데서 누려왔던 즐거움은 과감히 포기해야 합니다.
당뇨가 잘 관리하면 일반 사람들과 다를 바 없지만,
방치하고 관리 안하면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그 관리라는게, 평소 습관을 대대적으로 뜯어 고쳐야 하는 것이라서 쉽지는 않아요.4. 밝은태양
'11.6.23 9:49 AM (124.46.xxx.31)당뇨와 고혈압은 질병이라기보단
평생 관리해줘야할 친구로 생각하세요..
술담배 기름진음식은 되도록이면 피하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꾸준한 유신소 운동은 영원한 동반자고요..5. ...
'11.6.23 9:50 AM (122.36.xxx.95)34세에 심근경색 온 남편도 있어요..
평생 약 먹는다죠...
전 남편 절때 병수발 들지 않을거라고 미리 못 박아 뒀어요.
아프면 서로 알아서 조용히 해결하자고...6. ..
'11.6.23 10:05 AM (175.116.xxx.104)수치가 얼마나 나온건데요.. 저희 남편도 49인데 작년에 건강검진때 공복혈당이 130정도 나왔더라구요.. 의사샘이 좀 신경써야 할거 같다구 하시구.. 저도 운동도 좀 하고 신경썼더니
이번에 건강검진때는 101정도 나왔더라구요.. 님 남편은 아무래도 수치가 높아서 당뇨판정받으신거겠죠..7. 현미잡곡밥과
'11.6.23 10:46 AM (211.186.xxx.167)채식이 답이라고 하네요..
다른거 다 필요없고 오로지 세끼 규칙적으로 현미밥 먹고 반찬은 나물반찬 위주
공복이 커지면 중간중간 고구마, 감자, 잣, 호두, 들깨 같은걸로 다스리구요..
근데 사실 이 식생활을 제대로 하기만 하면
남들 아프다고 쓰러지는 40대, 50대가 되면 진가가 발휘되요.
본인은 건강을 자신하고 살수 있거든요..
지금이야 낯설어 힘들게 보이는 식습관이지만
같이 해보세요..8. ...
'11.6.23 11:23 AM (61.77.xxx.23)저는 정상과 당뇨의 중간단계인(당뇨전단계라고도 하죠.) 내당능장애에요.
그러니까 당뇨로 가기 전에 발견한거죠.
그래서 다이어트로 30kg 빼고 식생활도 바꾸고 운동하며 살아요.
안그럼 바로 당뇨로 직행하니까요.
우선 좀 괜찮은 내분비내과나 종합병원 가서
다 검사하세요. 합병증 검사(여러가지 있어요.)부터 당화혈색소 등등
그래서 몸상태를 정확히 파악후 혈당을 정상화 시켜야 해요.
약을 먹든 인슐린을 맞든 해서요.
그리고 식생활 생활습관 다 바꿔야죠.
윗분들 말씀대로 당뇨는 완치되는게 아닌 관리의 병이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