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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청소하는 걸 보고 있던 동생이 제가 왜 그렇게 정리정돈 못 하는지 알겠다네요.
안방을 치우다 부엌 가위가 나오면
그걸 들고 부엌으로 가서 또 부엌에 일할 게 보이니 거기 치우고..
부엌 치우다 작은방으로 갈 게 나오면 또 작은방으로 가서 거기 치우고..;;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처음 알았네요 ㅠ.ㅠ
신랑이 청소하는 거 보면 일단 싹 들어 엎은 담에 필요한 것만 건지고
나머진 한꺼번에 버리던데..
감탄사가 나오면서도 맘대로 안 되네요 ㅠ.ㅠ
정리를 싹 해 놓고도 하루면 원상복귀되고..
정리정돈의 고수분들.. 노하우 하나씩 알려주세요 ㅠ.ㅠ
1. 폭풍 청소
'11.6.22 11:31 AM (183.102.xxx.63)저도 애들때문에 자질구레한 것들 널려있을 땐
책상 위건 어디건 그냥 걸레로 휙 밀어서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걸레질.
그다음, 바닥에 흐트러진 것들도 한 번에 구석으로 쓸어서 대충 모은 다음
거기에서 쓸 물건만 추려내고
나머지는 다 쓰레기로..
그후에 본격적으로 청소기->밀걸레.
그렇다고 해서 우리집이 항상 깨끗하냐하면 그건 아니지만^^2. 저요
'11.6.22 11:32 AM (210.221.xxx.7)여기 치우다 저기 치우고
치우다 관심 끄는게 나오면
관심이 그리로 쏠립니다.
이건 뭐 일곱살도 아니고.....ㅠ.ㅠ3. 저두요
'11.6.22 11:36 AM (121.160.xxx.196)집안일을 다 두서없이 해요.
청소, 식사준비, 설거지, 빨래 이런거 다 한꺼번에 하나봐요 ㅋㅋㅋ
청소하다가 책상에서 컵 나오면 들고가서 싱크대에 있던 냄비하고 같이 닦고
애 방에서 옷 하나 나오면 세탁기 들고가서 또 쌓여있던 빨래 돌리고,,4. ..
'11.6.22 11:37 AM (211.246.xxx.152)사용한 물건 즉시 제자리에 갖다두기.
이것만 잘해도 청소가 쉬워져요.5. 별사탕
'11.6.22 11:56 AM (110.15.xxx.248)제가 그래요...
그래서 공중화장실 체크 리스트처럼 큰 종이에 해야 될 것을 적고 체크해보기도 했는데...
그것도 번거롭고
이젠 포스트잇 딱 한장 붙여놓고 일해요
그게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평소 정리 정돈 잘하는 사람과 두서없이 일하는 사람의 일하기 차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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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주방 정리
청소 전 정리
빨래
청소기 돌리기/걸레질
정리정돈과 욕실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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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장
이건 하루에 해야될 일을 적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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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설거지
청소- 목욕탕
방
주방
다용도실
먼지닦기
버리기-한가지씩
빨래- 손빨래
걸레빨기
빨래널기
다림질
장보기
식사준비(하루 한번만 합니다 다들 나가서..)
쓰레기통(음식물포함)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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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생활에 맞게 리스트를 아주 간략하게 적어서 눈에 띄는 곳에 두고 그것만 체크 될 정도로 일을 하면 하루 몇시간 정도로 집안일이 끝날거에요
제일 먼저 해야 될 일이 설거지에요..
그게 쌓여있으면 아무리 치워도 집이 안깨끗해요6. gg
'11.6.22 12:07 PM (118.131.xxx.100)전 그냥 하루에 한군데만 해요.
오늘은 세면대, 내일은 화장실 바닥, 그리고 하루는 창틀..
두서를 떠나서 이런식으로 해야 편하지 몰아서 하려면 진짜 너무 힘들어서 못해요.7. 동감
'11.6.22 12:14 PM (115.139.xxx.40)저도 원글님하고 비슷해요.
진짜 정리정돈 약해서 남편 도움도 받고 잔소리도 덤으로 듣고
설겆이나 걸레질 같은 건 귀찮긴 해도 어렵게 느껴지진 않은데
정리는 어디서 부터 뭘 해야 할지 난감해요.
게으르다는 얘긴 또 듣기 싫어서 공간지각력이 부족해서 그런거다.
이건 원래 여자보다 남자가 잘 하는 분야다.
뭐 이러면서 남편에게 우기며 도움을 요청하곤 해요.
저도 고수님 댓글 보고 배워야 겠어요.8. ...
'11.6.22 12:19 PM (183.99.xxx.146)위에서 아래로 안에서 밖으로.
기억하시와요^^9. plumtea
'11.6.22 1:22 PM (122.32.xxx.11)저도 좀 그래서 남같지 않으십니다. 원글님^^
저희 언니가 외국에 사는데요 아랫동서가 아르바이트로 시할아버지댁 집을 가끔 치워드린대요. 우리나라같으면 아르바이트 이런 거 아니고 며느리를 무료노동력으로 알지만 거긴 외국이니깐요. 여튼 그 동서가 치우는 걸 봤는데요 언니도 배웠다고 그러더라구요. 원칙이 안에서 밖으로라고 그러네요. 언니말로는 정말 한국인이었으면 정리의 달인으로 내보내고 싶다고 하던데 아숩게 브라질리언이어요. 언제 그 분 우리집으로 모셔야지 꿈만 꿔봅니다^^10. ㅋㅋ
'11.6.22 3:07 PM (121.132.xxx.190)저랑 똑같으시네요 ㅋㅋㅋㅋ 저역시 청소정리정돈 잘 못해요 ㅋㅋㅋ
11. 공순이
'11.6.22 5:56 PM (61.111.xxx.254)저도 두서없어요.
근데 그리 이리저리 마구 왔다갔다 하면서 하는게 살빠지는데 도움된다니 난 다이어트 중이야~ 라고 최면걸면서 그냥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