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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별로 없어요 인간관계 걱정입니다
솔직히 심심하거나 외롭다고 느낄정도로 친구없는건아닌데
그냥 인맥이 좁아서 걱정입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편한친구는 그냥저냥있는데
인맥이 좁다보니 나중에 결혼식이나 장례식할때 하객들이 없을까봐 그게 큰걱정이에요
지금은 27살이고 아직 취업준비생인데....학생일때는 그래도 서로 조건이나 이런거따지는거없이 자연스레
친해질수있는데. 나이먹으면 그게 어렵잖아요.
솔직히 고민인건 단순히 외로워서가아니라 거의 나중에 경조사떄 하객이 없을까봐 이런걱정때문에
억지로 인맥을 유지해야하나 그게 갈등이에요...솔직히 내성적이고 살갑게 하는성격도아니고
오히려 무뚝뚝에 자기 주장이 강한성격이라..그래도 친한사람들은 저없으면 재미없다고하고
..오히려 친해지긴 어려운데 한번 친해지면 ..그래도 많이 찾는스타일
어디 놀러갈때나 뭐 먹으러 갈떄도 저보고는 꼭나오라고 제가있어야 더 재밌다고 좀 그런 소리도 듣긴합니다만
..제가 먼저 살갑게 안부문자보내고 .먼저 누굴 친하지도 않은데 억지로 친한척하면서 챙겨주고 이런거 정말 못하거든요........그런거 억지로 마음도 없는데 억지관계맺으려고하는것도 스트레스(솔직하고 직선적성격이라.맘에 없으면 없는대로 사는) 그런 스트레스 감내하면서 인맥을 어찌로 유지하고 넓혀가는게 좋은건가요?
그냥 친구가 많으면 좋은데....그렇다고 굳이 친구가 더 필요하단 생각도없고 딱 하나 그냥 인맥떄문에 고민이됩니다......딴건 걱정없는데 위에 썼듯이 나중에 경조사나 이런거떄문에요...이런생각 정상인가요?
1. funfunday
'11.6.22 8:59 AM (211.59.xxx.84)취미생활 동호회 하나 가입해서 사람들 사귀어 보세요.
직장 다니게 되면 또 사람들 사귈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2. ㅇㅇ
'11.6.22 9:04 AM (211.237.xxx.51)생각이 정상 비정상 이런건 잘 모르겠고요...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 올 사람이 없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물론 경조사에 많은 사람이 참석해주면 좋은 일이죠.
하지만 그건 사회생활을 하다가 보면 저절로쌓아지는 친분있는 분들이 참석해주는것이죠.
오로지 경조사 때문에 원하지도 않는 인맥을 쌓고, 평상시 생활도 그것에 묶여 피곤하게 산다면
어떻게 보면 소탐대실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결혼식 올 사람 없으면 없는대로 친인척만 모아놓고 작은홀에서 해도 됩니다.
기껏해야 한시간입니다.
장레식도 기껏해야 3일 치뤄지는데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도 항시 북적이는 장례식은 흔치 않습니다. (제가 장례식장이 딸린 병원에 오래 근무해봐서 잘 압니다)
보통의 장례식은 낮에는 거의 한가했다가 발인 전날 밤에만 사람이 조금 많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오는것도 아니고 다 각자 시간에 맞춰 흩어져서 오고요.
문상객 별로 없는 장례식도 아주 흔합니다.3. .....
'11.6.22 9:09 AM (216.40.xxx.237)아주 발이 넓지 않은이상, 친구들 또래보다 만혼인 경우는 친구들 거의 안와요.
친구들 중에서도 첫번째로 일찍 결혼하는거면 호기심에 안친한 애들도 와주지만,
나이 서른넘어 하는 결혼식 보면은, 친구들은 많아야 서너명 오고, 대부분 직장동료들이 다 자리채워줘요. 제가 갔던 결혼식들 대부분이 그랬어요. 직장동료들이 친구들 사진찍는거 메꿔주고.
님이 친구 걱정되시면, 일찍 결혼을 해야 하는데..나이 보면 아주 일찍 하는것은 아닐거 같고,
그러면 차라리 직장을 유지하시고 오래 다니세요. 직장 동료들이 와주는 비율이 친구들보다 더 큽니다. 억지로 하객때문에 친구관계 유지하셔봤자 정말 친한 사이 아니면 결혼식에 안오는 애들이많아요. 저만해도 어설프게 친한 애들 결혼식은 안갔으니까요. 결혼한 친구는 특히나 님 결혼식 안와줄 확률이 더 크구요,
차라리 직장동료들에게 평소에 잘하심이 나아요. 아님 동아리나 동호회 사람들.4. 흠
'11.6.22 9:09 AM (118.131.xxx.100)교회 다니면 경조사에 많이 오던데요...
5. mm
'11.6.22 9:12 AM (125.133.xxx.227)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느끼시는 분이신가 봅니다.
경조사나 결혼식이라야 인생에 몇번이나 있겠어요?
그냥 편한대로 사시고 그런일 있을때 정 뭐하다면 도우미들을 부르세요.6. .
'11.6.22 9:46 AM (116.37.xxx.204)저 같은 경우는 일부러 연락 안해요.
그냥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요.
조용히 일을 치르는 겁니다.
심지어 얼마전 여기서 본 댓글
내 관뚜껑 리모컨으로 덮고 가고 싶다 정말 공감햇어요.
자식 두고 있어도요.
원글님 세상사람 사는 모양 아롱이 다롱이지요.
경조사도 몇 시간 며칠이면 끝나는 일들이고요.
앞으로 더 많은 인간관계가 엮어질 수도 있고요.
미리 너무 신경 쓰지는 마세요.7. 결혼식 하객..
'11.6.22 9:57 AM (58.122.xxx.189)전 막상 결혼할땐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친구 누가왔는지도 모르겠던데요..ㅎㅎ 나중에 사진보고서야 친구 하객 사진찍을때 제 남편친구가 제 친구의 4배가량이 됐었다는거 알고 좀 거시기했지만.. 그 뒤로도 누가 저더러 친구 적게 왔더라 이런얘기 하는사람도 아무도 없었구요;; 상상으로는 좀 뻘줌할거 같지만 막상 닥쳐보면 친구가 얼마나 왔는지 신경 안쓰여요. 너무 염려마세요^^;; 특히 조용한 여자선배들 결혼식 가보면 친구들 정말 적게 오는데 그런거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 않던데요~.
8. 대한민국당원
'11.6.22 10:02 AM (58.226.xxx.213)저의 친구 얘기를 잠깐 언급?할게요. 결혼식때 우인이 100명은 왔던거 같아요. 작나?ㅎㅎㅎ;; 싹싹했던 친구였거든요. 그런데??? ㅡ.ㅡ;; 그 친구가 젊은 나이에 사고를 당했어요. 그 많던 친구가 몇 안 보이는 거 같더라고요. 님의 말씀처럼 결혼, 장례 생각하고 친구를 생각하면 숫자도 중요하겠지만 진정 가슴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몇인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 사람은 많이 알아서 좋은 점도 있겠지만 적더라도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많아야 한다고 봐요.ㅎㅎ;;;
9. 저도
'11.6.22 12:24 PM (218.51.xxx.188)결혼하고 애낳고 집에 박혀 살다보니 인간관계라고 할것도 없을정도가 되었는데,이것도 제성격이고 제가 안을수있는 한계가 있더라구요,저는 외딴집에서 풀벌레소리들으면서 조용하게 사는게 꿈인사람이거든요, 결혼식은 끝났고,(그땐 다행히 친구들이 좀 있었지만)그래봤자 열명좀 넘게 와줬던거같고,진짜 제가 애낳고 살다보니 멀리서 하는 결혼식은 가보지도 못했고 중간에 연락끊겨버린친구도 못갔고,걱정은 부모님 상치르고 그럴때 어떨까 싶은데..또 벌써부터 그런 생각으로 평온한날들을 망치고 싶진않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의 눈 너무 의식하는것같아요, 저부터도 그런거 고치려구요, 오늘 신문 보니까 일본은 혼자살다 혼자죽고 장례도 생략하고 ..우리도 좀 그렇게 되어가지않을까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