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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들 고기 먹어도 되는 건가요?

제가잘못알고있는건지 조회수 : 2,662
작성일 : 2011-06-21 16:34:24
항암 치료 4번 정도 받으신 60대 여자분입니다(폐암)

제가 알기로는 고기 종류는 먹으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 환자분 병원에서는 암거나 잘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네요.

원체 많이 잘 드시던 분이에요.

요즘은 힘드셔서 살이 많이 빠졌지만요.

질좋은 한우 양지를 사서 남편이 꼭 드리자고 하는데 드려도 될까요?
IP : 125.179.xxx.2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단
    '11.6.21 4:37 PM (14.57.xxx.176)

    식물성 단백 섭취하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환자 스테미너가 많이 떨어진 상태면 동물성 단백이라도 섭취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아무거나 잘 먹으라는 의미가 기력 회복에 집중하라는 의미일 겁니다.

  • 2. 체력
    '11.6.21 4:37 PM (121.148.xxx.128)

    암도 체력입니다.
    암수술후 암병동에 있다보면 거의 홍삼에 된장에 ...
    그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 3. .
    '11.6.21 4:39 PM (180.229.xxx.46)

    암환자분들... 나중에 심각해지면 먹고 싶어도 못먹어요..
    먹을 수 있을 때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운동도 열심히 해야 오래 사실 수 있어요.

  • 4. jk
    '11.6.21 4:42 PM (115.138.xxx.67)

    그걸로 제가 한 1년전에 한따까리(ㅋㅋ)했지효...

    암환자들에게 단백질 특히 고기 생선류는 암치료중 권장음식입니다.
    환자의 체력보강과 함께 항암제가 체내의 세포들을 공격하는 것이기에 더더욱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죠
    먹을수 있는건 환자가 먹고싶은건 다 먹어도 됩니다. 라면도 상관없음.

    다만 치료중에는 음식은 전부 다 익혀먹어야되요. 면역력이 떨어지기에 익히지 않은 음식에 들어있는 미량의 세균도 암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음.

  • 5. 제가잘알고있는건지
    '11.6.21 4:42 PM (125.179.xxx.25)

    그분도 지금 기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이셔요.
    아직도 입맛이 전혀 안 돌아와 먹고 싶은 것도 없으시다네요.
    윗분들 말씀 참고할게요.
    정말 감사드려요~~

  • 6. mm
    '11.6.21 4:42 PM (125.187.xxx.175)

    소화기계통 암이 아니니까 고기라도 먹고 기운내야 하지 않을까요?

  • 7. 고단백...
    '11.6.21 4:44 PM (221.150.xxx.249)

    소화력이 약하니까, 고단백이되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잘 드셔야 해요.
    소모성 질환이라고 하잖아요. 암과 싸우려면 잘 드셔야지요.

    울 아부지는 장어를 고아서 그 즙을 드셨어요.
    보신탕도 좋다고 했는데, 그건 아부지가 싫다 하셔서 패스....

  • 8. .
    '11.6.21 4:46 PM (175.117.xxx.100)

    그말의 의미는 잘 먹어야 한다는 소리예요. 암환자들은 항암치료 때문에 식욕이 떨어지거든요. 좋은것 찾아 먹게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입에 맞는걸 먹어서 기본적인 체력을 키워주는게 중요해서 그래요. 제 친척분도 폐암이셨는데요. 결국 못먹어서 나중에 보니 정말 피골이 상접해 가셨더라구요. 물론 다른곳으로 전이된 암이 원인이었지만요.그리고 병원에만 올인하지 마세요. 마지막엔 병원에서도 방도가 없다고 하는데 너무 기가막히더군요. 사이비적인 것 제외하고 할 수 있는 것 다 해보세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9. ...
    '11.6.21 4:48 PM (118.33.xxx.35)

    암세포 잡으려고 채식위주로만 식생하다가는 체력이 떨어져서 항암치료도 못합니다.
    백혈구수치가 낮으면 항암치료 자체가 불가하니까요.
    폐암 권위자이신 암센터 원장님도 말씀하셨지요.
    라면도 드시고 싶으면 먹으라고요.
    고기도 기름 많지 않은 부위를 드시는게 좋겠죠.

  • 10. 듣기론
    '11.6.21 4:52 PM (180.182.xxx.181)

    항암 치료 중엔 체력 보강 위해 단백질 섭취해야되구요...
    항암 끝나고 이제 치료 끝났다는 판정 받음 식습관 조심해야됩니다....
    주변에 암치료 끝나고 원래 식습관대로 돌아가 조심 안하셨던 분들 재발되거나 다른 데로 전이되서 골치 아픈 경우 종종 있었어요...

  • 11. 밝은태양
    '11.6.21 4:53 PM (124.46.xxx.31)

    항암치료중 이시면..
    여성들 임신때 임덧하는것 처럼 갑자기 먹고싶은것이 생깁니다..
    먹고싶은건 먹는것이 좋고요..
    과식은 자제하시고..
    항암치료하실려면 체력이 좋아야 약물도 이겨냅니다..
    과일도 고기도 먹고 싶으시면 잡수세요..
    소고기는 비추입니다..
    생선 멍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는 추천해드려도..
    계란은 되도록이면 삶아서 노른자 제거후 드세요..노른자는 하루에 2개이상 금물
    오이는 되도록이면 깍아서 드세요.. 영양흠수를 방해하므로..
    그리고
    짜고 맵고 자극적인 식단은 절대 금물입니다..

  • 12. 밝은태양
    '11.6.21 5:17 PM (124.46.xxx.31)

    http://www.tudou.com/player/outside/outside_tuya.swf?iid=86790259&default_ski...

    피디수첩 입니다..한번 참고로 보세요..
    암환자 한방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 13. 그런데
    '11.6.21 5:19 PM (211.223.xxx.194)

    잘 먹어야 한다는데 사람들은 그 차이를 모르고 먹고 싶은 걸 먹는다는 걸로 받아들이더라고요.
    오히려 잘 먹는 게 정말 힘들 거 같거든요.
    전 육고기를 통한 단백질 섭취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어떤 분이 암 걸렸는데 의사가 먹고 싶은대로 먹는 게 좋다고 해서
    평소처럼 먹었는데 결국 항암치료만 고통스럽게 받고 효과도 없이 돌아가셨거든요.
    의사들 항암치료할 때보니 정말 무책임한 의사들 너무 많아요.
    완전 실험체나 같더군요. 이 약 써보고 안되면 말고, 더 독한 약 써볼까 했다가
    오히려 몸만 망가지고 항암효과도 없고, 너무 독한 약을 먼저 썼나 이딴 소리나 하고 있더랍니다.
    그런데 제가 볼땐 저렇게 먹어도 되나 싶게 고기도 먹고 가리는 게 너무 없었어요.
    채식 위주로 먹는다고 해서 체력 떨어진다고 보진 않습니다.
    채식 위주의 식이요법으로 암고쳤다는 분들이 훨씬 많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일반인들도 먹어보면 알지만 채식위주로 며칠만 먹어도 혈색이
    맑아지는 경험들 많잖아요. 세포가 그만큼 좋아진다는 건데,
    스님들이 채식한다고 해서 기력 딸려서 힘들다는 말은 못 들어봤고요.
    위에 언급한 분만해도 채식이라도 제대로 시도해보셨음 했는데
    의사말만 너무 믿고 체력 보강한답시고 편하게 먹다가 더 탈이 난 거 같아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어쨌든 병이 났다는 건 그동안의 식습관이 썩 몸에 도움이 안됐다는 의미인데 말이지요.

  • 14. 경험자
    '11.6.21 6:08 PM (220.76.xxx.217)

    저 암수술하고 항암치료 받아봤습니다. 지금 건강하게 사회생활 잘하고 있구요.
    치료중에 사이비 민간요법 이런거 말고 대학병원에서 주관하는 암환자 관련 강의 관심있게
    많이 보고 들었는데 암환자는 치료중에 아무거나 잘먹어야 하고 고기도 먹어야 하는거 맞습니다.
    암환자는 치료 중에는 체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서 단백질 섭취가 제일 중요하기에 고기 먹어도 됩니다.
    제가 강의하는 의사분께 직접 질문도 했는데 암환자에게 음식은 치료제가 될수는 없다고 말하더군요.
    그냥 일반 사람에게도 좋은 음식이 암환자에게도 좋은 음식이지 암환자라고 해서 특별하게 음식
    가려서 오는 스트레스가
    암환자에게 더 안좋다고 합니다.
    jk님 말씀처럼 면역력 때문에 백혈구 수치 때문에 익히지 않은 날음식(과일, 채소도 위험할 수 있음)만
    제외하고는 라면도 한두번 쯤은 먹어도 됩니다.

    보통 4주 간격으로 항암치료 받으러 입원할때 제일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백혈구 수치입니다.
    힘들게 병실 구해서 입원했는데 백혈구 수치 안 나오면 퇴원하고 몸 만들어서 다시 와야합니다.
    치료 스케쥴 엉망되고 돈은 돈데로 깨지고 여러가지로 손해막심 되는거죠.

    항암치료할때는 입맛이 거의 없어서 정말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은데(살 쫙쫙 잘 빠지죠)
    그런 사람에게 몸에 좋은 음식만 골라서 먹으라는것은 아무것도 먹지 말라는 것과 같아요.
    입맛없어서 한 숟가락도 뜨기 힘든 사람한테는 입맛돌게 해주는 음식이 설령 라면일지언정
    못먹는 음식보다 낫다는 생각입니다.

    저 암환자 되기 전에 고기 엄청 싫어해서 김치찌개에 고기 한조각만 있어도 안먹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고기 안가리고 이것저것 다 잘먹습니다.
    그렇다고 인스턴트 음식이나 몸에 안좋은 음식까지 골고루 잘먹는다는 말은 아닌거 아시죠
    ?^^

    제가 암환자 카페에서 초보 암환자가족에게 이런 답글 몇번이나 달아드렸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20대때 항암치료 받아서 잘 견뎠는데 60대이시면 체력적으로 더 힘드실테니 질 좋은 한우
    사다 드리셔도 돼요.

  • 15.
    '11.6.21 6:12 PM (122.32.xxx.85)

    머 고기가 꼭 암의 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
    그럼 채식주의자들은 암에 덜 걸리거나 암 걸려도 그럼 금방 회복해야겠네요?
    님들 논리대로라면?
    법정스님 폐암으로 돌아가셨죠
    그분이 암걸리고 나서 머 고기를 드셨을까요?
    채식으로 몸이 얼마나 깨끗했을 분인가요? 피가 얼마나 맑았을 분인가요?
    거기다가 명상으로 마음까지 잘 다스리셨을 분도 암으로 돌아가시지요

    이러쿵 저러쿵 암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이거 하면 좋다더라 어쨌다더라 차라리 말을 하지 않으면 도움이 되겠네요 ㅎㅎ

  • 16. 경험자
    '11.6.21 6:18 PM (220.76.xxx.217)

    제가 치료받을때 제일 싫었던게 장어랑 브로컬리를 거의 매끼 먹었어요.
    원래 고기는 싫어 하고 생선은 그래도 좀 먹고 채식하는 식습관이었는데 느끼한 장어구이를
    아무맛없는 브로컬리랑 매끼 먹으려니까 밥먹는거 자체가 엄청 싫었어요.
    항암치료 받고 퇴원하면 정말 한 3일 정도는 이온음료만 먹고 버텨도 배고프다는 생각 전혀 안들었는데
    친구가 떡볶이를 사줘서 먹고는 입맛 확 돌아서 밥 잘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기력회복에 좋은 음식중에 저는 엄마가 큰 들통에 장어를 산채로 마늘만 넣고 푹 고아서
    믹서기에 갈아서 채에 걸러서 냉장고에 음료병에 두고 매일 먹게 했거든요.
    정말 이거 먹는거 엄청 고역이었는데 이게 의사가 추천해준 스테미너 음식이었어요.
    저 말고 부모님도 같이 드셨는데 그때 부모님도 드시고 효과 많이 보셨다고 합니다.
    집에서 하기 힘드시니까 재료만 구입해서 믿을만한 건강원에 맡기시는 방법도 있어요.

  • 17. .....
    '11.6.21 7:21 PM (114.206.xxx.216)

    이러쿵 저러쿵 암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이거 하면 좋다더라 어쨌다더라 차라리 말을 하지 않으면 도움이 되겠네요 2222222222222222222222

  • 18. 나원참
    '11.6.21 10:12 PM (121.166.xxx.98)

    이러쿵 저러쿵 암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이거 하면 좋다더라 어쨌다더라 차라리 말을 하지 않으면 도움이 되겠네요 3333333333

    실제 암환자를 매일 가까이 봐오고 (옆에서 가끔 본 사람 말고)
    병원에 모셔가고, 항암치료 받는거 옆에서 보고, 항암치료 부작용에
    피골이 상접해 가는걸 본다면
    고기 먹지 말고 채식 위주로 식사하라...이 말 차마 못합니다.

    암 고쳤다...라는 기준이 무엇인지요.
    위암 수술 후에는요...한동안은 섬유질 많은 질긴 야채 못먹습니다. 덤핑 현상때문에요.
    뭔 채식 위주의 생활인가요...
    수술 후 음식섭취가 힘들어 10-20키로는 그냥 빠져버리는데
    위가 작아졌고, 음식물을 으깨는 위의 기능이 줄어들었으니
    식사도 여러번 나눠서 하고, 질긴 음식은 섭취 못합니다..
    영양가 없는 녹즙 한잔 먹는것보다는 칼로리 있는 고기 한점 먹는게 나아요..

    고기 위주로 먹어서도 안되고, 채식 위주로 먹어서도 안되고요
    그냥 골고루 먹는게 제일 좋습니다.

  • 19. 란실리오
    '11.6.21 10:28 PM (121.157.xxx.62)

    과연 어떨까요? 한두사람의 경험으로는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그래도 의사들의 견해가 가장 정확할텐데 기존의 지식을 전달하는 의사들은 고기 섭취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의사(국내든 국외든)들은 고기 섭취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합니다.

    그러니, 저와 같은 사람들은 더욱 혼란스럽지요.

    위에도 경험을 말씀하셨기에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면, 90년대 중반 아버지께서 간염 후 간경화에 이르렀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아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고, 그 후 치료를 하였지만 결국 간암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식사가 지방이 적은 단백질 위주의 식사. 고기도 비계없이 살코기만 드셨습니다. 물론 다른 채소들도 골고루 드셨지요. 단, 무염으로 드셨습니다. (병원의 안내에 따른 방법이었지요)

    하지만 음식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결국 간암으로 악화되었습니다.

    간암 발병 후 음식이 획기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간경화때 무염음식에서 간암 후에는 오히려 약간 간을 하였습니다. 그 후 고기는 일체 섭취를 금지했습니다.

    그리고 음식 때문이라고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잘 지내고 계십니다. 암과 친구로 말이죠.

    그런데 일년에 단 하루, 설날에는 약간의 고기 섭취를 어머니께서 허용을 하는데, 그 후 아버지의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이 제가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아버지의 경우만으로 역시 육식이 암에 나쁘구나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만, 위 사례를 올려주신 분들과 반대의 상황도 있기에 짧게 올려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무게감 제로, 근거 제로) 육류 섭취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를 순 있겠지요.

  • 20. 123
    '11.6.22 2:03 AM (123.213.xxx.104)

    항암치료중에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뭐든 잘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버지가 항암치료 중이신데 입맛이 없어서 피골이 상접해갑니다.
    하루에 죽 몇숟갈, 영양음료로 연명합니다.
    항암주사 맞으러 병원갔다가 헤모글로빈수치가 부족해 주사도 못맞고 온 적도 있구요.
    항암치료중엔 무조건 잘 먹어야 해요.. 항암치료약이 몸이 좋은 세포까지 모두 죽이기 때문에.. 보충해줘야 하거든요.
    하지만 꼭 다 익혀 먹을 것.
    보신탕은 안좋다고 들었어욧..

  • 21. 경험자
    '11.6.22 11:01 AM (220.76.xxx.217)

    한 두사람의 경험만으로는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제가 항암치료 받으러 입원할때마다 매번 만났던 40대 아주머니는 직업이 약사인 분인데
    입원할때마다 온갖 좋다는 음식은 다 싸가지고 와서 그 힘든 치료기간에도 그걸 잘 드셨습니다.
    의사 회진오면 약사라서 항암제에 대해 잘 아니 질문도 많았고 저에게도 좋은 정보 많이 주셨는데
    이분 안타깝게도 치료 마치고 얼마 안되어서 돌아가셨습니다.

    같은 암이라도 해도 세포종류가 여러가지이고 세포종류에 따라 처방되는 항암제도 달라지고
    개인 체질도 각각 달라서 다른 사람이 효과본 방법이 나에게는 적합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평소에 고기를 거의 안먹는 채식위주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데도 암에 걸렸고
    고기를 너무 좋아하시는 60대 제 친척분이 얼마전 건강검진에서 젊은 사람보다도 간이 건강하다고
    칭찬받은것만 봐도 한 두사람의 경험이나 상황만으로 일반화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내가 직접 암환자가 되어서 죽을수도 있는 상황이 되고 보니... 믿을사람은 의사밖에 없었습니다.
    요즘 주변에 암환자가 워낙 많다보니 뭐가 좋다더라고 선의의 마음으로 권유하고 좋은거라고
    가끔 선물도 해주고 하는데 마음은 고마웠지만...
    저는 전적으로 주치의에게 신뢰감을 표시하며 주치의 지시만 따랐습니다.

    제가 대학병원에서 주관하는 암환자 설명회가보면 제일 많이 하는 질문이 사실 음식에 관한 질문입니다.
    의사들의 답변은 한결같습니다.
    고기 먹어도 된다. 술도 먹어도 된다. 라면 먹어도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먹어도 된다는 말이 고기만 먹어라, 술 많이 먹어도 된다, 라면도 좋다는게 아닙니다.
    뭐든 적당히 골고루 잘먹어서 면역력을 키우고 체력을 키우라는 말입니다.
    좋은 음식이 몸에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하게 해주는 건 맞지만 암이라는 이상세포는
    음식 한가지 이유로 좋아지거나 나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윗분들 경험처럼 음식 가리지 않고 아무거나 먹어서 나빠진게 아니고
    고기 먹어서 나빠진게 아니고 원래 나빠지는 상황이었던 거고,
    체식위주로 식생활 바꾸고 공기좋은 곳에 가서 휴양해서 좋아진거는 채식해서 좋아진게 아니고
    원래 좋아지고 있던 상황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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