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한국국적 아이가 의사로 일할 수 있나요?

[...]

미국에서는 의대 입학도 거의 불가능하고
합격해도 취업이 안된다고 하는데
캐나다는 어떤가요?
캐나다 의사가 가장 따기 어렵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가 프리메드 과정에 합격했습니다.
이후에 대해 좀 더 알고 공부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요.

[음ㅡ]

미국의대얘기나와서 묻어가는데요
저 아는 오빠가 한국에서 의대나오고 군의관으로 복무하고
지금 미국 병원에서 일해요 96학번이고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가능한건지 알려주세요
저희 형부도 미국 의사시험 붙긴했는데 한국에 있거든요
가려는 마음도 없었고 그냥 본건데요
저 오빠도 그 시험을 보고 일하는거겠죠????
그 시험붙으면 바로 병원에서 일할 수 있을까요???
원글님께 묻어갈게요 저도 궁금했던거라서요 ㅠ

[아니오]

캐나다에서 의대 떨어지면 미국 의대가고
캐나다 병원 취직 안되면 미국 갑니다.
그것도 안되면 한국이나 제 3세계로 진입...
캐나다 의료계 문턱이 세계 제일로 좁아용 -_-

[아니오]

덧붙여 조언하자면 캐나다 의대는 프리메드, 즉 생물학 관련 전공자 보다는
인문학이나 공학 전공자를 더 선호합니다.

[원글]

저희 아이는 프리메드, 분자생물학(프리메드와 생물학이 별개던데요..
프리메드 들어가기는 정말 어렵다고 해요), 인문학 전부 합격했는데..
프리메드에서 또 한번 걸르기는 하는 것 같아요.
프리메드 없이 인문학이나 공학에서 다시 뽑는다는 이야기인가요?
아니말로는 프리메드 4-5년 마치면 1년은 수술 등 실습만 하고나면 의사 자격증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프리메드 프로그램은 캐나다가 미국보다 좋다고도 하구요.
그런데 프리메드 들어간 후 선별할 때 국적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지 궁금해서요.

[아니오]

생물학적 지식은 시험으로 판단하고 그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인문학이나 공학 전공자를 점점 더 선호하는 이유는 의사가 된 이후에
통찰력이나 응용학적인 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많은 학생들은 학부에서 자연과학을 선택하지만요.
그리고 한국국적은 아예 불가능합니다.

[아니오]

참, 캐나다에도 프리메드 과정이 있긴 있습니다만
의대입학 만큼이나 들어가기 어렵고 결정적으로 불어권입니다.

[원글]

아니오님.. 맞아요 불어권.
맥길대학 프리메드에 붙었는데 들어가기 정말 어렵죠.
한국국적인데도 붙었어요.
그렇담 지금은 붙었지만 의사로 취업이 안된다는 뜻인가요?
아님 의사시험 불 때 다시 불이익을 준다는건가요?
그럼 프리메드에서 아예 뽑지 말아야하는 것 아닌가요?

[아니오]

학교측에서는 그동안 영주권을 취득할 것이라고 예상한 듯 합니다.
윗분이 쓰신대로 캐나다는 의사가 공무원의 개념이라 시험은 통과하더라도
2차 3차 인터뷰에서 떨어뜨리거나 의대를 졸업해도 인턴으로 받지 않을 것입니다.

[...]

맞습니다. 캐나다는 일정기간 이상 체류하면 영주권이 나오더군요.
학교에서는 그동안 영주권 나오니 괜찮다고 했대요.
영주권 취득 후에는 캐나다 학생들과 대등하게 경쟁하는건가요?

[아니오]

그럼요~ 근데 영주권 나오면 아마 시민권을 따라고 권할 것입니다.
그런데 맥길 프리메드가 외국인 입학을 허락했다니 좀 놀랍군요!
맥길이 요즘 많이 흔들린다는 얘긴 들었지만..

[...]

저희 아이와 함께 맥길 프리메드 합격한 아이는 3대가 신경과 의사에
논문 5편에, AP 과목 7개, 내신 평균 99점, 바이오 AP 만점이랍니다.
더욱 놀라운건 조기졸업이랍니다. 미국으로 안간건 맥길 프로그램이 더 좋아서랍니다.
맥길이 결코 요즘 떨어지는 건 아니고 올해는 맥길 신입생 인원이 300명이상 줄어 더
치열했답니다. 저희 아이는 추천서 힘이 컸던 것 같아요.

[음]

캐내다, 일정기간 체류해도 영주권 안 나와요.
아니오님이 말슴하신 캐나다는 사회주의 체제라 의사가 공무원 개념으로 본느게 맞아요.
그러니 당근 자국민이 아니면 안된다 소리고요.
학교 다니는 동안에 영주권 취득은 잇을수 없고요.
그리고 나이 제한에 걸려 부모밑으로 동반 비자로 들어가 이민신청후 영주권 따기도 불가능한 나이고요.
캐나다에선 의사도 먹고 살 정도의 직업이지, 한국이나 미국같이 능력껏 벌이가 다른곳은 절대 아니랍니다.
이건 모든 사회 시스템이 거의 사회주의 체제인 영연방 국가 특징중 하나고요.

[아니오]

그럼 캐나다 국적을 취득할 의향이 있느냐가 관건인듯 합니다.
추천서를 어디서 받으셨는지 궁금해지네요.

[음]

원글님,
3대가 닥터 패밀리집하고 의대 합격하곤 상관이 없다 생각함.
그리고 고등학생이 논문 5편을 썼다,,믿는지요?.
gpa 만점 정도, ap 여러게 들은건 공부 좀 한느 아이들은 다들 그리 하지 않나요?.

캐나다 아이들, 일부러 미국 대학 잘 안감.
미국 애들, 일부러 캐나다 대학 안감.
보더 옆에 살면 이래저래 경제적인 문제로 따져 가는 경우 가끔 있지만,
기본적으로 미국-캐나다는 서로 잘났다 생각하기에 굳이 너거 나라까지 가서 공부 할 필요성을 못느낀단느거죠.
더구나 캐나다인이면 자기 나라에서 의대다니면 학비 무지 세이브 되는데 왜 굳이 1년에 억 단위 학비 들여 유학갈려고 하겟어요.
그렇다고 미국 의사 자격증 가지고 잇다고 캐나다서 개업시 경제적인 득이 더 큰것도 아니고요.
물론 미국,캐나다는 이중국적 인정하기에 이중국적자가 많으니 상호교환은 가능하지만요.

[음]

그리고 님은 추천서 의 힘이 컸다고 생각하시는데,
합격의 당락은 아무도 모름다.
대학측에서 단순이 합격만 통보 오지, 불합격은 기다려도 연락 조차 없고요.
그리고 합격한게 추천서의 힘이 컸다라고 알려주지도 않고요.
보통 부모들이 자기 아이 합격후 그거 때문에 합격했다라고 생각하는 면이 없진 않지요.
어쩌면 님이 말한 추천서라는게, 아이가 고교때 병원서 발런티어 오래한 경우, 그때 추천서는 받을수 잇는데, 대학 합격 여부하곤 상관 없음다.
병원 발런티어가 하는일이,,,우리가 생각하는 일보다 아주 단순 노동이거던요.
기껏해야 서류 여기서 저기 전달해주거나, 아님 손이 부족한 병원의 간호사 대신해 환자 콜에 간호사보다 먼저 가서 왜 그러는지 정도 알고 그거 간호사한테 전달 정도임다.
보통 대학 입학시 추천서가 첨가되는 경우는, 이 아이가 이 방면에서 이러이러한 재능이 있으니 내가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정도이지, 그게 대학 합격 당락 여부까지 결정한느거 아니고요.

[아니오]

영주권 취득에 관해서는 전 잘 모르니..
원글님 아드님과 같이 특수한 경우는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캐나다에서 정식의사로 일하기 전에는 캐나다 국적을 따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캐나다에서 의사를 하는 사람들은 수입이 목적이 아닌 직업의식과 명예로 하세요.
또 사실 음닌께서 위에 적으신 연봉은 가정의인 경우이고 전문의가 되면 연봉이 몇배로 뜁니다.
근데 이 전문의 자격증 따기가 한국과 비교가 안되게 어렵죠. 의대입학보다 더 어려워요.
캐나다에서 의사하는 미국인은 없어도
미국에서 의사하는 캐나다인은 많답니다.
캐나다인들 억단위 학비 들여서 미국대학 갑니다.
캐나다 의대입학이 그만큼 미국에 비해 힙들기 때문이죠.
주변에서 흔히 보아왔습니다.
캐나다에서 인턴자리 못잡아서, 전문의가 못되어서, 연봉이 불만족스러워서
미국에서 개업하는 의사들 숫자도 꽤 됩니당.

[...]

3대의사 이야기한건 저 바보 아닙니다 음님..
의대 진학에 부모가 함께 진로 결정하는 과정에 맥길 프로그램이 최고라고 권했다기에
보탠 이야기입니다.
음님은 캐나다 고교-대학 입학 과정은 잘 모르시나봐요.
과학저널에 논문 내는 게 아니고 캐나다에서는 간이 논문을 쓰는 게 있어요.
그렇다고 쉬운 건 아니구요. 그 논문을 말한거예요.
고등학생이 과학저널에 논문을 5편 내는게 어떻게 가능하겠어요?
추천서 부분은 학교 선생님들이 아이에게 격려하면서 해주신 말씀이예요.
아니오님 말씀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시민권]

다른건 잘 모르겠고,
캐나다에서 한국국적인 사람이 의사로 일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일정기간 체류하면 영주권이 나오나요?
제 주위에 이민조건 채우려고,
워킹비자로 악조건으로 일하시는 분들 많은데,
앞으로는 워킹비자받고 4년이내에 영주권 못받으면
캐나다 나가서 4년인가 5년 나가서 살아야
다시 캐나다 입국할수 있어요...
몇년 체류한다고 영주권 못받아요..
또 영주권 받는다고 하더라도 시민권 받으려면 3년더 기다려야 하구요...
그리고 캐나다에서 "의사는 세습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사집안에서 의사 많이 나오지요..

[첫댓글]

인데요 궁금했던거에대해 답해주셔서 감사해요
첫번째 케이스오빠는 시민권자인지아닌지모르겠네요
그냥 싸이보니까 당직도서고 그러길래 일하나부다했고요
제 형부는 예전에 시험보러 미국갔었던게 기억나는데
지금 경력 보니 미국**학회 정회원 이라는것 밖에 안 나오네요
서울에서 대학병원 교수로 있고요
저는 형부가 시험도 봤던게 기억나고 그래서 미국에서도
면허가 인정되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ㅎ
시험보러간다길래 좀 의아했거든요 ㅎㅎ
몰랐던 사실알려주셔서 감사해요

[BC주]

캐나다는 각 주마다 제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제가 아는 BC주는 영주권자,시민권자만 약대,의대 지원 자격 있습니다.
최소 대학 3년을 공부해야 의대 지원할 수 있습니다.
프리메드 공부 후에 의대 지원하는 것 아닌가요?
그 동안 영주권 받으라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