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비빔밥 볶음밥을 엄청 좋아합니다..
게다가 이것저것 때려넣어 일명 @밥 ..그렇게 자주 먹습니다..
아들이 맨날 또 @밥이야? 이럽니다..
라면에 시금치넣고 밥넣고 냉장고 훑어보다가 맛살보이면 넣고..
떡국에 김치넣고 콩나물 넣고..반찬 몇가지 다 부워 서..
아..물론 혼자 먹을때 얘기입니다..
**씨 왜 그렇게 먹어 따로따로 집어먹어 그게 뭐야...
따로먹다보면 손이 잘안가지는 반찬은 안먹으니까..
어차피 섞어먹으면 내몸에 들어가 피가 되고 살이 될거아냐..
이거 남으면 니가 또 버릴거아냐..(제가 좀 잘버립니다 ㅜㅜ 새거 썪어서 버리는것도 많아요 ㅜㅜ)
너 생각해봤어?
우리집에서 죽어나간 야채들 밥들..
지금 이집엔 야채들의 영혼이 떠돌고 있다.. 야채도시라고 하지~~
밖에서 가족끼리 밥먹어도 아들과 전 양이되면 수저놓지만.. 남편 모든 접시 싹 비웁니다..
지나간 많은 식재료가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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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상에서 남편이 하는 얘기..
참내 조회수 : 2,450
작성일 : 2011-06-21 02:21:25
IP : 61.98.xxx.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potluck
'11.6.21 2:39 AM (168.103.xxx.42)남편이 논리적이고 재밌으세요..ㅋㅋ
야채 도시..ㅋㅋㅋㅋㅋㅋ2. ^^
'11.6.21 3:31 AM (183.102.xxx.107)전 남편이 한두가지만 약간 이상하게 말아먹어도 비위상하는데 좀 그렇긴하지만...
야채도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편분말이 너무 귀엽네요3. ㅎㅎ
'11.6.21 3:37 AM (124.51.xxx.61)엄마~ 왜 거기 계세요
4. ㅋㅋ
'11.6.21 7:57 AM (220.93.xxx.198)울 신랑도 있어요. 일명 잔반처리반. ... 유통기한 확인후 넘어간거 처리도 하고요. ㅎㅎ
5. ....
'11.6.21 8:07 AM (124.54.xxx.43)저희남편은 특이한건지 비빔밥 볶음밥은 거의 안 먹는데
남으면 제가 버릴까봐 반찬을 억지로 먹을때가 많다네요
그래서 저런 말을 자주 해요
남으면 니가 또 버릴거아냐....ㅋㅋ6. ..
'11.6.21 8:21 AM (1.225.xxx.55)음식 모양새는 참 뭐하겠지만 자란 맘 가짐으로 사는 사람이 복 받아요 ^^*
복댕이랑 사시네요. *^^*7. 이해함
'11.6.21 8:25 AM (61.79.xxx.52)남편 분 이해가요.
자기가 애 써 번 돈으로 산 음식이 아무렇지 않게 버려지는게 아까운 겁니다.
남편들 자기 옷이나 물건 사는 거, 집 음식 버려지는거 무척 힘들어하는 면이 있더군요.
물론 알뜰과 남자들이지만요. 그런 남편 앞에서는 항상 알뜰한 척하고 마음 괴롭히지 않도록 노력해야죠.잡탕 비빔밥 보기 좀 그렇지만 자기가 먹으니까 넘기시구요.8. ..
'11.6.21 1:59 PM (121.164.xxx.249)귀여우시네요
그냥 좋게 봐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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