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웃간의 경조사

마음이 복잡 조회수 : 717
작성일 : 2011-06-20 10:55:08
아파트 통로 언니가 얼마전 시부상을 치뤘어요.
직접 들은게 아니고 다른 언니한테 들어서 망서리다가 모른척했어요.
작년에 딸 결혼식에 신랑이랑 같이 가서 10만원 부조 했었는데.
원래 기쁜일보다는 슬픈일을 챙겨야 하는거잖아요.
그런데 이번엔 부조 하기 싫더군요..
하기 싫은 이유가 친목계를 하자고 해서 같이 계를 했었는데
언니들끼리 싸워서 깨졌어요.
그럼 거뒀던 돈을 나눠줘야 할텐데 그 언니(상 당한 언니)가 그냥 가졌어요.
한참 지났는데도 아무말도 없네요.
많은돈은 아니지만 적은돈도 아니예요.
제가 몇번 남은 돈 가지고 밥 먹자고 해도 말로만이예요.
돈 관계 흐린 사람이 제일 싫은지라 상종도 하기 싫어요.
그외에도 계 할때도 돈은 똑같이 내는데 밥 먹으러 갈때마다
자기 좋아하는 메뉴만 시키고 뭐든지 자기 맘대로 였어요.
나이 더 먹은게 무슨 유세인지..

그래도 부조 안한건 마음에 걸리네요,,
이제까지 부의금은 안 친해도 소식을 들으면 무조껀 내는편이었거든요.
그 언니를 길에서 만나면 피하게 되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가요?

IP : 124.54.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0 11:00 AM (222.235.xxx.26)

    제 소견으론 절대 원글님이 속좁게 안 보입니다....
    그리고 계가 깨졌는데 왜 돈을 안 돌려줘요? 계모임이 원래 그런가요?
    저도 돈관계 흐리멍텅한 사람하고는 별로.........
    그리고 이웃간에 그리 친한게 지내고 해도 이사가면 끝이고......
    싸워서 웬수되면 누구 하나 이사가기 전에 정말 괴로운게 아파트생활이더군요....
    얼마나 친해서 경조사까지 챙겼는지는 몰라도 훗날 보면 쓸데없는 일이었구나 생각될 거예요...

  • 2. .
    '11.6.20 11:03 AM (59.13.xxx.162)

    저도 원글님이 괜히 신경쓰시는것 같아요.
    피하지 마시고 그냥 자연스럽고 당당히 마주치세요.
    경조사 얘기 나오면 그때 계비로 대체한다고 말씀드리세요.
    님이 당당하게 말씀하시고 행동하심 오히려 그쪽에서도 별말 못하거나 변명할것 같네요.

  • 3. 마음이 복잡
    '11.6.20 11:04 AM (124.54.xxx.25)

    윗님 말씀 맞아요.
    상 당한 언니랑 다른 언니랑 둘도 없이 친했는데
    너무나 우스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싸워서 원수가 됐어요.
    그언니 이사갈때 곗돈 달라고 저보고 대신 말해달라는데
    말했더니 상 당한 언니가 절대 안 준다고 하더군요.
    전 경악해서 상종못할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라면 아무리 미워서 계산은 계산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사람이 밉다고 돈을 떼먹다니요..
    참 별사람 많은게 세상입니다.

  • 4. 음음
    '11.6.20 11:16 AM (115.136.xxx.27)

    그때 못 받은 돈이 부주금이라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떳떳하지 못 한 건 상대방입니다.. 왜 님이 부주를 안 하게 되었는지 .. 그 원인은 그 언니네요.
    죄책감 가지실 것 없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0023 산삼이 딱 한뿌리 있다면 누굴 줄까? 21 만약에 2011/05/18 873
650022 이런 조끼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4 궁금맘 2011/05/18 720
650021 베이비시터 해보려는데 시급이 얼마나 되나요?? 3 구직중 2011/05/18 833
650020 지하철역에서 시각장애인의 부탁을 거절해 계속 맘이 안편하네요... 3 몹쓸세상 2011/05/18 1,068
650019 급질) 생고사리 삶아서 바로 볶아서 먹나요? 3 생고사리 2011/05/18 525
650018 5월 18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3 세우실 2011/05/18 140
650017 DIY 가구배우고 싶어요. 2 ... 2011/05/18 264
650016 오늘도 한걸레에서는 이슬람 종자들 변호하기 바쁘구나... 12 레몬트리 2011/05/18 454
650015 (방사능) 두유가공류...이건 두유 만들때 들어가나요 5 . 2011/05/18 583
650014 음식으로 만나는 노무현 대통령 20 노란손수건 2011/05/18 882
650013 대출이자 미납 후 경매 종료시점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3 날벼락 2011/05/18 511
650012 강동구사시는 분들 미용실 추천부탁드려도 될까요? 3 미용실 2011/05/18 514
650011 혹시 코스트코 연세두유 드시는 분? 성분 좀 봐주세요 7 연세두유 2011/05/18 760
650010 집구매시 복비요...제값다 주나요? 7 흥흥 2011/05/18 1,110
650009 턱수술 하고싶은데요 2 s 2011/05/18 403
650008 1층소음 위로 올라와요,정말 미치겠어요 8 .. 2011/05/18 1,221
650007 커피위에 뿌리는 계피가루 마트에서 파는거 뿌려도 되나요? 3 폼내고 마시.. 2011/05/18 981
650006 내게거짓말을해봐 13 재밌는드라마.. 2011/05/18 1,565
650005 "전두환ㆍ노태우 사저경호에 국고지원 연간 15억" 12 세우실 2011/05/18 526
650004 경질압력솥 스크레치나면 버려야하나요? 몇번 안썼는데 아까워서 풍년옹기압력.. 2011/05/18 286
650003 굿모닝~! 6 쓸개코 2011/05/18 530
650002 에르메스 손수건 얼마인가요? ^ㅅ^ 2011/05/18 557
650001 영국 가면 뭐 사올까요?(무플절망 oTL) 11 chon A.. 2011/05/18 1,339
650000 그래도 오늘은.... 1 마른잎 2011/05/18 193
649999 협의이혼시 재산분할 문제.. 3 이혼준비 2011/05/18 1,329
649998 오늘회식이라던신랑이 연락도없고 지금까지 안들어와요 ㅠ.ㅠ 8 .. 2011/05/18 1,087
649997 요즘 여기서 유행인 '다체' 8 동료들하게 .. 2011/05/18 1,248
649996 이마여드름ㅠㅠ 3 ....ㅇ 2011/05/18 518
649995 동그랑땡붙이고 후라이팬열어둔채 잠이들었는데요, 바퀴벌레돌아다녔을까요 7 바퀴벌레 2011/05/18 1,679
649994 어린아이 두고 직장다니는거 정말 힘들어요 ㅠ.ㅠ 13 미련둥이 2011/05/18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