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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지만 인서울 4년제 나온 30대 기혼녀분들은 보통 무슨 일 하시나요??
아이 낳아서 아이에게만 전념하고 싶어서 전업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남편이 공부했던거 아깝지도 않냐고 능력을 더 기르랍니다..
저 솔직히 전공하고 무관한 일 하고;; 경력도 뒤죽박죽에
지금 작은 회사 다니고 있어서 지금 일에는 별 미련이 없습니다.
(모범적으로 살지 못한거 저도 압니다만..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 돈벌려니 경력 단절돼서 좋은 일자리 구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나마 아이교육에라도 전념하고 싶었는데... 뜬금없이 능력을 더 기르라니..
대체 어쩌란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이제와서 더 좋은 회사에 이직해야 하나요?? (솔직히 좀 불가능할 것 같아서..)
저도 물론 공부 더하고 싶긴 하지만... 지금 직장다니면서 공부할 여건도 안돼고... 아이도 더 미루다간 40대 중반에 초등학교 보내게 생겼는데..
그렇다고 제가 굳이 맞벌이 해야할 만큼 남편 벌이가 적지도 않습니다..
딩크로 살 것도 아니랍니다.
그냥 제가 지금 직장 그만두는게 싫다는 말일까요....
짜증+한숨+서글픔이 밀려오네요...
1. 왜다르게보시는지
'11.6.20 9:09 AM (203.247.xxx.210)남편이 전업하겠다면 어떠시겠습니까?
2. ...
'11.6.20 9:10 AM (175.193.xxx.110)저도 그게 궁금하네요.. 저는 여상 나왓는데 힘들게 공부해서 왜 전공을 못살리고 그냥 바로
결혼하는 사람도 있고 ... 남편 말이 돈보단 능력이 아까워 그럴수도 있어요.. 공부한게 아깝긴해요..3. 그냥
'11.6.20 9:11 AM (121.169.xxx.78)남편분은 맞벌이를 원하시나봐요. 지금 당장 뭘 결정하진 마시고 아이 생겨 낳을때까지는 그냥 하던일 하세요. 아이 태어나고 육아문제에 부딪히면 그때 다시 상황봐서 결정하시면 되구요.
4. 유치하지만
'11.6.20 9:11 AM (210.221.xxx.88)그럼 그냥 솔직하게 외벌이는 좀 그렇다.. 계속 돈 버는건 어떠냐고 하면 좋겠는데 또 그건 아니랍니다.. 그리고 남편 전업과 아내 전업은 좀 얘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5. 맘가는대로
'11.6.20 9:12 AM (183.109.xxx.133)남편분이 그렇게 얘기했다고 해서
억지로 이직할까...그런 생각 하지마시고
원글님 맘 가는대로 결정하세요.
그래야 후회가 없어요.
지금 회사가 편하고 불만없으면 그냥 다니시는거고,
아기가 생기면 육아에 전념하고싶다...그러심 전업 하세요.
제가 살아보니 남의 눈과 말 때문에 결정한 것들...
다 후회로 남더군요.
남편에게 서운한 말이 있다면 대화로 꼭 푸시구요.6. 공순이
'11.6.20 9:17 AM (61.111.xxx.254)아이 갖겠다고 휴직이나 직장을 그만두시기 보다는 일단 아이를 먼저 갖는게 어떨까요?
아이를 낳은 후에 아이에게 전념하겠다고 남편분과 상의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당장은 아이가 없으니 전업엄마가 필요한 이유를 남편분께서 이해를 못하고 있을수는 있지요.
원글님이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 상황을 만든 다음에 의논하면 더 쉽게 해결될 수도 있을거 같아요.7. 유치하지만
'11.6.20 9:27 AM (210.221.xxx.88)댓글들 감사드립니다..댓글 읽다보니 어쩌면 저도 생각없이 무작정 전업하겠다고 들이댄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남편은 그런 어쩌면 일방적인 통보에 대한 준비가 안돼 있었을지도 모르구요.. 전 나름 아이갖기 전에 휴식기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은근히 이기적인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구요.. 직장도 편하고 하니 아이 가질때까지 다니며 조금 천천히 생각해야겠어요.. 남편도 실제 아이를 보면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대화 많이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 전업인데요
'11.6.20 10:38 AM (116.124.xxx.226)멀쩡한 대학 좋은과 나왔지만 아이낳고 집에서 쉬면 재취업은 정말 힘들어요.
아이키우는데 전념했었고 경제문제 없지만 일하시는 분들 정말 부럽구요
한번 관두시면 계속 전업하셔야 할 수도 있는데 10년 뒤 20년 뒤 한 번 생각해보세요.
저보다 공부못했던 친구 출근하는 게 정말 부럽고 좋아보이거든요.
적어도 내 인생이 있어야 해요.9. cinderella
'11.6.20 11:22 AM (210.92.xxx.84)인서울 4년제, 결혼 2년차 30대 중후반 직장인입니다 ㅠㅠ 나름 전공과 관련있게 해외영업하고 있고 1년에 서너번 해외 출장 다니고 있고 한데 너무 힘들고 피곤하네요. 결혼을늦게한 탓도 있지만 직장 스트레스로 아이가 안생기나 싶어요. 정말 앞으로 1년반만 눈 딱감고 더 다니고 전업으로 돌아설 계획입니다. 여자로서 30대 후반에 직장 다니는것도 정말 고충이 많고 힘드네요. 애가 없는데도 이정도니 애 키우면서 다니시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10. .
'11.6.20 11:43 AM (14.52.xxx.167)아기 가지시는 거 아니라면 명분이 없을듯합니다. 아기를 가지세요.
11. //
'11.6.20 12:47 PM (68.193.xxx.42)저는 금융기관 다니다가 남편 해외근무때문에 그만뒀는데요. 많이 아쉬워요.
돌아가면 경력 살려서 다시 할거구요.
그런데.. 저는 좀 이해가 안가서 그러는데요. 임신을 해서 또는 육아때문에.. 를 제외하고
여자전업과 남자전업은 어떤 면에서 얘기가 좀 다른 건지....
아이랑 상관없이 아내의 능력을 키워주고자 하는 남편의 의지는... 좋은 거 같은데...
원글님께선 아이보다는 그냥 일이 하기 싫으신 거 같아요.
그럼 솔직하게 말씀해보세요.
아이를 갖아야하고.. 뭐 그렇게 말씀하시고 만일 남편분께서는 그럼 도우미쓰고 어쩌고 이렇게 나오시면 얘기가 빙빙 돌거 같아요.
그냥 난 직장생활하기싫다. 그냥 전업하고싶다. 그렇게 할란다.
대신 육아랑 가사일에 전념하고 그걸 내 전공으로 삼겠다~ ^^ 그렇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