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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백곰 밥 많이 먹는다고 구박하고 손톱도 짧게 아프게 잘라 줄거라네요
시어머니를 멀리 해야할 대상으로만 알았었죠.
전혀 소통없이 살다보니 오해, 곡해로 고부간을 지냈어요.
예전 은주금주 나오는 드라마에서 근초고왕에 나오는 여배우가 남친집에
결혼 허락받으러 자기 똥고집 내세우면서 어른 이겨먹으려고 하는 태도로
승낙받으러 드나든적이 있어요. 그때는 그녀가 너무 질려서 싫었었는데
여기 반짝의 김현주도 시어머니한테 결혼 승락받으러 다니는데
이 사람도 일종의 찐드기표 누가이기나 보자류인데 김현주는 제 마음을 보게하네요.
1. ..
'11.6.20 9:18 AM (118.46.xxx.133)실제론 있기 힘든 마음은 태평양? 처럼 넓은 캐릭터에요.
자기를 그렇게 싫다는 남친어머니에게
자기눈에 이쁜옷도 입히고 손톱까지 깍아주며 살뜰히 노후를 챙겨주겠다는 역설적인 말로 들려서요. ㅎㅎ2. 의문점
'11.6.20 9:23 AM (118.217.xxx.12)백곰 여사는 비록 아들을 자기 뜻대로 이겨먹어서 엄마가 원하는 인생을 살게 하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아들이 뚜렷한 주관과 반듯한 성정, 번뜩이는 판단력을 가졌다는 걸 잘 알죠.
그 정도는 알아야 종로 백곰을 해먹어도 해먹죠.
결국은 그토록 믿고 존중하는 아들이 선택한 여자에 끌리게 되는 게 당연한 듯.3. 어제
'11.6.20 9:26 AM (168.131.xxx.200)그 부분 보는데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늙어서 서러운 것은 무관심이쟎아요. 말 벗이라도 있는게 어딘데 정원이 저리 옆에서 살뜰히 챙겨 줄거라고 생각하면 수백억이 안 부러울거 같더라구요.
결국 송편엄마는 정원이한테 돌아설건데 금란이는 어떻게 할 까요? 금란이는 뭘 믿고 송편엄마한테 올인하는지 모르겠어요.4. 저도
'11.6.20 9:28 AM (218.158.xxx.12)그 대사를 보면서
부드러움이 강함보다 한수 위라는것을 느끼게해주더라구요.
저도 은주금주 나오던 드라마는 짜증났거든요.5. 백곰
'11.6.20 10:05 AM (115.41.xxx.10)백곰여사는 잠깐 자기 노후도 생각해 봤을거 같네요. 결국 정원에게 돌아설거 같다는.
6. 찡했어요.
'11.6.20 10:43 AM (58.231.xxx.245)백곰 자신이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정원이가 그리 잘 알고.. 그것을 아들과 자신에게 의도적이든 아니든 예쁘게 표현해주는 정원이가 점점 백곰의 마음을 움직이는 듯 해요. 결국 아들의 행복을 바랄 테니까요. 정말 정원이 예쁜 사람이예요.. 몸도 마음도.^^ 금란이도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점점 올라오겠죠. 그래야죠.. 좋은 드라맙니다.
7. 반짝 정원이
'11.6.20 10:59 AM (121.160.xxx.196)혼자드실때는 완전 간소하게 드시다가 아들 온다니까 음식 다 준비해놓으셨다.
퍽퍽 맛있게좀 먹어라. ㅠㅠ 송편도 나중에 밥 반찬하고 크게 퍼서 먹더라구요.8. 어제
'11.6.20 11:18 AM (210.124.xxx.176)백곰 엄마 만나러갈때,송편이 정원이한테 우리 엄마 원망스럽지 않냐?
어떻게 오늘 같은날 밥을 먹으러 가자 하냐 그러니까 정원이가
만나서 괴로우나 안만나서 괴로우나 마찬가지니까~그러면서 뭐라고 했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정원이가 송편엄마에게
저렇게 말한걸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시어머니 구박하는 며느리지만ㅋ
정원이의 뜻은 그렇게 싫은 시어머니라도 시어머니도 가족이다 그래서 외면할수 없다
뭐 그런거 같았어요..
금란이는 송편엄마가 듣기 좋은말만 할려고 하지만,
정원이는 자기 감정 숨기지를 않아요.
송편엄마가 아마도 저 말 듣고 속으로 얘가 맹물인줄 알았는데 맹물이 아니야 또 그랬을듯ㅋ
아마도 협박하는 소리로 들렸을테구요..
이드라마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해요..9. f
'11.6.20 1:20 PM (121.189.xxx.185)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것 같아요
현주처럼 주체적으로 원칙적으로 진정성 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 가지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