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도 물론 겪었고
다행스럽게 2월에 이사와서 지난주에 마무리가 되었지요
윗층은 참으로 부지런한 분이시라
아침 5시면 라디오 틀어놓고 가정예배
오후 빠르면 8시경 늦으면 9시 이후 런닝머신
아랫층은 연년생 아이들이 우다다다닷
집 보러 왔을 적에 먼저 살고 계신분이 하시던 말씀은
조금 시끄럽긴하다 하지만 4년동안 살면서
윗층은 한번도 올라간 적 없고
대신 연년생 있는 집 바로 아랫층에서
한밤중 자기네가 시끄럽게 한걸로 알고 올라왔더라
아랫층은 작년에 이사 왔으며 대신 빨리잔다 그래서 참았다
참 좋게 생기신 분이던데 득도 하셨나봅니다
올라가고 내려가고
관리실에 부탁하고
다행스럽게 이제는 윗집은 가정예배를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지만
소리가 안 들리고 런닝머신은 접어서 세워 놓으셨더군요
밖에서 보여요 쩝!
아랫층은 소리는 무조건 윗층에서 나는걸로 알았더군요
윗집으로 울리는거 몰랐다고
덕분에 그 아래층 분과 제가 사귀게 되었지요
나만 시끄럽다고 말하면 바로 아랫층은 아무 말씀도 안하시면 나만 이상한 사람 아니냐고
그랬더니 두분다 맞벌이라 새벽에 출근 저녁 늦게 퇴근
아이들은 다들 성인이라 열시이후 집에 들어와서 몰랐는데
최근에 남편이 늦게 출근하고 빨리 퇴근해서 알게 되었노라고 하시면서
우리 아랫층이자 자신들의 윗층분께 말씀 드렸나봐요
아랫층분이 사과하러 오셨더군요
다들 대화가 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요
이제 새로운 복병이 나타났네요
갑자기 여름으로 화악~ 바뀌더니 실내보다 밖이 더 시원한 이상한 현상
덕분에 다들 밖으로 밖으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지상에 주차장이 없다고 좋은 아파트라고 하더니만
건물과 건물 사이가 온통 어른들 잡담 장소 아이들 놀이터가 되었네요
어른들 아이들 단속하는 소리 대화소리
아이들 축구 야구 물놀이 자전거
이거 라디오라면 얼른 끄고 싶어요
관리사무소에서 나름 협조공문이라고
밤 8시 이후 소음 자제해 달라고 아주 얌전하게 글을 적어서
공지사항에 붙여 놓으셨던데
이 시간에도 여전히 시끄럽군요
아파트 잘못 이사왔다는 소리를
이사 온 저녁부터 지금까지네요
어떻게 하면 조용하게 살수있을까요
집 꼭꼭 닫아걸고 에어콘 틀고 살아라는 말씀만 빼고요
실외기가 작은방 베란다에 있답니다 문을 활짝 열어봤자 쪽창이라서
그 방이 한증막이 된데요
그래서 에어콘은 장식용이고 선풍기만 하나 더 샀어요
먼저 살던 분도 그렇게 하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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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소음
중앙공원 조회수 : 619
작성일 : 2011-06-18 20:23:01
IP : 119.149.xxx.2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ㄹ
'11.6.18 8:26 PM (175.112.xxx.223)여름에 시끄러운거야 어느 아파트든 동일한거 같아요... 운동하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 배로 늘었구요 해도 8시넘어야 지니까 그때까지 애들 뛰어다니고.. 별수있나요 ㅠ.ㅠ
2. 동감
'11.6.18 8:37 PM (118.220.xxx.232)지상에 주차장이 없는 아파트
저역시 생각봇한 복병 이네요
저희는 우리동에 어린이집까정 있어서
오전에 병아리들 체육 시간도
있답니다
큰평수인데도
다근 동에 병아리리들
다모여서 정말 황당...
다시 이사 갈수도 없고...3. ...
'11.6.18 8:57 PM (118.37.xxx.213)저희 동앞은 오후 4시쯤되면 어린아이를 둔 아주머니들께서 돗자리 펴놓으시고 이야기하시고 아이들은 그옆에서 놀고 있네요...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런지라 정말 보기에도 안좋고....사방이 건물로 막혀있어 소리가 웅웅거리며 아주 작게 이야기해도 다들리네요...ㅠㅠ...
4. 운동장
'11.6.19 5:00 PM (221.140.xxx.94)이 앞에 있어요 저희는
공원바로옆에요.
공원때문에 이사왔다가 완전 복병이예요.
봄부터 가을까지 6개월은 축구를 하나봐요.
12시까지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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