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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남편 두신 분들..
1. ..
'11.6.18 10:29 AM (1.225.xxx.73)이번 한번으로 그칠 도움이면 도둑맞았거나 주식이 폭락했네 칠 수 있는 문제지만
나이든 분이 이제와서 세상물정 모르고 시작하는 일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안될까 염려스럽네요.
남편이 도와 드린다는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요
집 담보 이런거면 절대적으로 반대하시고요 혹시 모르니 집은 님 명의로 돌리세요.2. funfunday
'11.6.18 10:40 AM (218.238.xxx.247)집집마다 상활이 다르니 참고하시라고..
저희집은 효자 맏아들에 터울차가 큰 두 동생들( 레알 노처녀 1명, 동서만 끔찍히 여기는
시동생 1)
경제적으로는 시집올때는 찌저지게 가난했으나
점점 형편이 펴져 지금은 자식 도움안받고 사시는 시부모님.
쥐꼬리보다 약간 큰 월급봉투 받아오는 효자 남편.
효자남편 땜에 맘썩을건 다 썩게 되는데
그래도 돈 문제는 제가 그냥 넘겨요.
남편 자체가 통이 그리 큰 편이 아니고 돈을 규모있게 쓰거든요.
오히려 제가 사고치죠..
그래서 그런지, 시댁에 들어가야 할돈 있으면 다 맘대로 하라고 해요.
나와, 우리 애들 책임지고, 알아서 먹이고 입히겠지.. 하고요.
예를 들면 어른들 임플란트하는데 돈이 몇천이 나갔어요.
임플란트 초창기라서 아주 비싼데 안 아프게 잘하는데 찾아간거라
부르는게 엄첨난곳인데... 저 같으면 안할것 같아요. 너무 비싸서.
그냥 틀니를 여러번하겠는데...아무튼 두분다 하셔야 겠다고 하는데
자기의 도리로 어찌 가만 있냐며 다 댔어요.
저금, 적금 탈탈 털어서요.
전 거의 주부로 살아왔고 직장다니던 시절에도 돈을 모으지 못해 제 돈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 쓰고자 하면 맘대로 하라고 해요.
전 그냥 하게 해요... 그래, 니가 번돈 니가 맘대로 니 부모에게 쓴다는데....이러면서..
그냥 그렇게 돈에 대해 자유로와지니 다른시댁일에 대해서는 제가 목소리를 좀 높일 수가 있더라구요. 돈이 제 소리를 찾아줬다고나 할까...3. ,,
'11.6.18 10:45 AM (211.115.xxx.194)윗님은 대신 시댓분들이 정말로 고마워하시나봐요ㅕ.
제가 화나는 건, 살림이 펴기까지 제 공도 잇는데, 미안하니 아들한테 살살 구슬려서
얻어내는 시어머니가 미워서요.
그리고 맨 윗님말슴대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인줄 알면서도 들어주려는 남편도 밉구요.4. ..
'11.6.18 11:03 AM (110.14.xxx.164)부모님으로 끝나면 다행이게요
형제들까지 죽는다고 하면서 돈 뜯어가고 조카놈들 등록금에 몇년씩 갖다 얹어놓고...
첨부터 독하게 못한게 지금 뼈저리게 후회되요
근데 부모님은 저도 어쩔수가 없더군요 남편 부모니까... 매달 용돈드리고 마지막엔 몇년간 한달에 몇백씩 병원비 간병비... 혼자 다내고도 그거에 대해선 후회 없고 남편도 고마워해요
저도 시집에서 저에대해 암말 못하고 시부모님 돌아기심과 동시에 명절 제사 말고는 연락도 안해요 앞으론 그것도 되도록 남편만 모내려고요 시숙네 보기도 싫어요5. .
'11.6.18 11:12 AM (14.52.xxx.167)당연히 드리지 말아야죠.
그런데 남편이 자기가 번 돈 다 드리겠다면 별 방법 없는 게 현실 아닌가요? 남편도 그걸 알고 있을 겁니다. (남자들은 저 사람이 나보다 기가 센지 아닌지 서열이 위인지 아랜지 저 사람을 내 맘대로 할 수 있을지 아닐지 여자들보다 칼같이 앎.. 본능임. 특히, 원글님 남편분처럼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잘한 남자들은 이 촉-생존본능같은것-이 엄청나게 발달해있음. 무난하고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란 남자들은 이 촉이 좀 무딘 경향이 있음.)
사업이라니요. 그 연세에요. 차라리 다달이 생활비를 일정금액 드려야죠.
원글님이 열심히 설득은 해보세요. 남편분이 정신 차리셨음 좋겠습니다.
정말이지 자기 부모님께 자기가 번 돈 다 드리고 싶은 사람들은 남자여자 불문 결혼하지 않았음 좋겠네요.6. ..
'11.6.18 11:44 AM (59.20.xxx.203)한번주면 짜꾸 주셔야 할껄요
처음부터 안된다고 하시고 차라리..그냥 생활비나 조금씩 드리세요
결혼했음 ..자기가정이 젤 중요한건데... 남편분도 참...그러네요
맞벌이시면 님월급도 모르게 딴주머니 차세요
다 오픈하지 마시고7. 그래서
'11.6.18 11:58 PM (218.53.xxx.116)없는집 맞벌이가 힘든거에요 저희 신랑 결혼해보니 완전 누나들 봉 결혼후에도 시누들 돈빌려달라 형돈빌려달라 뭐 냅뒀어요 자기가 능력이 되니 빌려주겠죠 (사실 능력없어요 형 누나보다 있을뿐이지 ) 그런데 전 모든 명의를 제것으로 했어요 물론 제가 샀으니 그렇고 문제는 둘째 낳고 누나가 자기 아들 등록금 좀 빌려달라고 사실 그전에 가져간돈도 천단위가 넘으니 그냥 달라는 소리죠 저 모른척 했죠 그랬더니 누나한테 그래데요 앞으로 나도 애키워야 하고 노후도 준비해야 한다고 그러니 알아서 해결하라고 아마 제가 뒤에서 조종한줄 아나본데 그게 아니라 정말빠듯하거든요 다달이 마이너스 겨우 면하는데 동생들이 출장갔다와서 선물준것 형님들에게 명절에 제가 사서 주면 돈쓰니 아껴뒀다 선물주면 너희 외국 나갔다왔냐고 기가막혀서 남편한테 그자리에 말했더니 뭔소리냐고 우리도 겨우 먹고 산다고 고만좀 하라고 남편이 알아서 그거 해결해야지 효자남편 답이 없고 일단 님 월급은 알아서 잘 관리 해야지 밑빠진독에 물붓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