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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슈퍼판매

의약품 조회수 : 275
작성일 : 2011-06-17 16:32:55

얼마전 심야토론에 이 주제로 토론하는데 보신 분 계신가요?
굉장히 재밌었는데 ㅎㅎ (특히 마지막 시청자 전화연결에서 연결된 여자분 ㅎㅎ)

암튼.
약사들이 주장하는게
일반의약품이 슈퍼에 나가서 적절한 복약지도 없이 무분별하게 판매될까
국민의 건강이 염려스럽다. 이거잖아요.

그런데 그 토론을 봐도 그렇고, 기사에 나오는것을 봐도 그렇고
느껴지는건 국민의 건강의 염려보단 자기들의 밥줄이 줄어들까 고민하는 걸로밖에 안비춰져서
더 지지를 못받고 있는 것 같아요.

실로 그들의 주장은 타이레놀은 간 나쁜 사람들이 먹으면 안좋은데 그런것도 못듣고
슈퍼에서 간 나쁜 사람들이 타이레놀 사먹고 건강 악화되면 누가 책임지냐~
청소년들이 슈퍼에서 박카스 사먹고 카페인 중독되면 어떻게하냐 (실로 토론에서 상품명 거론되며 나온얘기)
이러는데

청소년들 약국가서 박카스 주세요. 하면
혹은 사람들이 그냥 타이레놀 주세요. 하면
혹시 건강에 이상있는 곳은 없는지, 간이 나쁘신건 아닌지, 같이 복용하고 있는 약은 없는지
이런 복약지도 해주시나요?

전 진짜로 한번도 안받아봤어요.
동네슈퍼든, 회사근처 슈퍼든 어디든간에
생리통이 심해서 타이레놀 달고살고 종합감기약도 자주먹는편인데
저런 복약지도는 커녕 (처방전 가지고 타오는 약은 복약지도 해주시긴 하지만요)
제가 말한 약 제대로 주면 다행이죠.

쌍화탕 달라그러면 쌍감탕, 광동탕등등 다른거 주시고
타이레놀 달라그러면 똑같은거다. 하며 다른 진통제 내미시는 경우도 수 없이 봤고
심지어 속이 쓰려요. 하면 똑같은 효능있는 속쓰림,소화불량,위통,위산과다 써있는 약 두 박스 주면서
2알 2알 네알씩 먹어라. 하는 경우도 많이 겪었어요.


한 밤중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두통약 딱 한알만 먹고 잤으면 좋겠는데
집에 구비해놓은 두통약이 없어 머리 쥐어잡거나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났는데 어차피 응급실가도 해열제 주고, 옷벗겨주는것밖에 별다른 응급처지
안해주는데 해열제만 있었으면 될걸 응급실가서 야간진료비에 응급비까지 내는 경우

퇴근후 목이 결리거나 집안일하다 손 삐끗해서 파스 한장 붙이고 싶은데 그거 하나가 아쉬웠던 경우
약국이 일찍 문 닫아서 아쉽고 안타까운 경우 많을거라 봐요.


요즘 약사들 주장하는거보면 과연 정말 국민의 건강과 편의를 생각하는건지
자기들 눈 앞의 이익을 국민의 건강과 편의를 앞세워 보호하고자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약사파워 대단하잖아요
의약분업, 약대 6년화...


24시간 약국영업해도 밤에 약 1-2개 팔자고 밤새기는 싫고 슈퍼에 주기는 아깝고 그거잖아요.
내가 하긴 귀찮고 남이 하는건 더 싫고.

약국 문 닫는 시간만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슈퍼에서 팔 수 있게 한다든지 (정확한 재고량 조사해서)
아니면 약국앞에 일반의약품 자판기같은거 만든다던지 (주민등록번호 누르고 구입할 수 있게끔...
누가 무슨약 구입했는지 기록남게요 -_- 정 위험하고 불안하다면요)
했으면 좋겠어요.





IP : 124.49.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여튼
    '11.6.17 5:28 PM (218.232.xxx.245)

    이참에 슈퍼에서 판매될 약이 더 많아져야될 것 같습니다.

  • 2. ㅜㅜ
    '11.6.17 5:35 PM (203.232.xxx.3)

    해열제 감기약 제발 수퍼에서 사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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