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국 중년 아줌마 무슨 일 할 수 있을까요?

나이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1-06-15 21:45:48
이제 50 중반입니다

미국에서 외국 사람들 상대로 하는 옷매장 매니저 10년차
시민권자이고 영어 불편없고 지금 직장에서 대우 좋은 편이지만
제 마음이 힘이 들어요

제가 한국에 돌아가서 할 일이 있을까요?

늦은 나이에 싱글이 되서
아이들 다 키웠는데
이젠 정말 한국에 가서 살고 싶어요
허망한 마음도 불쑥불쑥 들고요

앞으로 어느 정도는 일을 해야만 하는 경제사정이라서요

친구말로는 나이든 아줌마가 일할 곳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점점 미국에 염증이 나서 살기가 싫어지네요
이 광활하고 넓은 땅어리가 정말 지겹게 느껴져요
사람사는 맛은 역시 내 나라가 제일 인 거 같아요
40년 이상을 살아온 내 나라가 그리운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원룸이라도 얻어서 나가 살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백만번씩 드네요
휴우~~ 힘이 듭니다
IP : 71.235.xxx.2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15 9:47 PM (211.110.xxx.100)

    베이비시터나, 매장 캐셔 같은거 어떠실까요?
    매장매니저 경력 살리실 수 있다면 좋을텐데.

  • 2. 에궁
    '11.6.15 9:49 PM (222.107.xxx.54)

    애기 좋아하시면 유치원생 정도 베이비시터 해 보세요. 영어 유창하시다니 좋아하는 엄마들 많을 겁니다.

    10년정도 되면 그리워지는 건가요. 한 3년전 쯤이네요. 50대 중반에 저희 친정부모님 미국 이민 가셔서 고생중이십니다. 시민권자인 외할아버지 초청이민+한국에서 사업이 몽땅 망해서;; 인데 그래도 아직은 살 만 하다고 하시네요. 엄마 보고싶은 밤이에요.

  • 3. 시골아짐
    '11.6.15 10:08 PM (125.185.xxx.30)

    시골초등학교 방과후 영어교사 가능합니다..
    길은 많아요..

  • 4. Silk
    '11.6.15 10:18 PM (180.224.xxx.18)

    영어 잘하시면 지방에서 영어선생님 어꾸세요 ?
    제가 아는분은 호주사시다들어어셨는데. 오십둘정도되셨구요
    도시 말구 조용한시골서 영어선생님 하세요
    도시는 젊은선생님들 많으니까 나이드신분 안뽑더라구요
    시골은 정말 선생님 없어서 그분감지덕지하면서 모셔가더라구요
    도시 좋아하시면 안되지만 시골 좋아하시면 좋을것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5. Silk
    '11.6.15 10:26 PM (180.224.xxx.18)

    아이패드로 글썼더니 오타가나네요
    어꾸세요---어떠세요
    외국에 있을때 한번 한국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면 정말눈물날정도로 그립더라구요
    막상와보면 다시나가고싶고 전그러더라구요
    많이 힘드시면 들어오셔서 좀쉬시면서 알아보세요

  • 6.
    '11.6.15 10:33 PM (71.231.xxx.6)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마음이에요
    그래서 일년전부터 귀향을 그렸는데요

    지금은 다시 검토중이에요
    일본원전문제/정치적인 서민들의 어려움등..이런것들을 생각하면 한국에서 살수 있을까 싶고요
    님도 결정을 내리시기전에 한번 가셔서 둘러보시고 결정하세요

  • 7. 한국은
    '11.6.16 1:04 AM (222.251.xxx.246)

    일단 취업자리가 좁습니다.. 그나이대는 영어가 되어도 힘듭니다. 30대중반에 영어가 가능해도
    취업이 힘들어요..
    본인이 자영업을 하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 50대는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설 자리가 없습니다.
    남자들도 그나이대에 영어되고, 스펙되어도, 취직힘들어 자기 사업합니다..
    기껏 한국에서 애들 보모+ 도우미 하셔야 됩니다. 거기다 공과사를 구별못하는 정서도 있지요..
    전 좁아터진 이지역 벗어나고 싶은데,,, 사람마다 다 .. 다르네요.

  • 8. ..
    '11.6.16 9:10 AM (211.109.xxx.37)

    그나이에 보모해도 영어가 되시니까 일반인 보모보다 많이 버실거에요 강남에서영어가능하다고 필리핀가정부 두는게 유행이었거든요

  • 9. 슬픔
    '11.6.16 10:46 AM (121.176.xxx.157)

    그 나이에 대우가 좋은 일자리.. 외국인인데..
    역시 한국과는 다르네요.
    저요, 삼십대 중후반입니다. 영어 잘해요. 그런데도 오라는데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9455 엄태웅이나 차인표처럼 몸은 근육질인데 운동 못하는남자 7 ........ 2011/06/15 1,732
659454 7세 남아인데..대변을 보고 내리면 변이 풀어지는데.. 2 ... 2011/06/15 610
659453 40대 아짐.. 캐나다에서... 2 꿈많은 아짐.. 2011/06/15 824
659452 전기렌지 오븐일체형 어떤가요? 홈베이킹을 자주해요. 전기렌지 2011/06/15 141
659451 지금 방송중인 빅마마오리 어떤가요? 사고싶다 2011/06/15 206
659450 그럼 살면서 가장 잘한결정 한가지는 무엇인가요? 28 야옹 2011/06/15 2,558
659449 우리남편, 자진해서-_- 뺑소니당한듯. 2 2011/06/15 689
659448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는 음식 못 드시는 분들 계신가요? 18 .. 2011/06/15 1,285
659447 저를 아는 사람에겐 말 못하겠어요.ㅜ.ㅜ 28 비밀 2011/06/15 8,279
659446 mbc뉴스, '연예정보프로'로 전락.. 4 슈주 2011/06/15 912
659445 친구,우정에 관한 영화 알려주세요. 8 수행평가 2011/06/15 705
659444 미국 중년 아줌마 무슨 일 할 수 있을까요? 12 나이 2011/06/15 1,661
659443 스팀청소기 글 보고 사고 싶어요. 7 지름신 2011/06/15 576
659442 에어컨켤때 환풍기는? 삼겹살집 2011/06/15 502
659441 6월 15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1/06/15 110
659440 웹 디자이너 4 컴맹 2011/06/15 373
659439 못먹는 음식은 왜 못드시는거예요? 31 그냥궁금 2011/06/15 2,331
659438 시어머니가 같이 살자고하면?? 12 홀시어머니 .. 2011/06/15 2,801
659437 거의 얼고 냄새도 이상한 김장김치 버릴까요? 7 혼돈 2011/06/15 817
659436 죽어도 못 먹는 싫어하는 음식 있나요? 40 2011/06/15 1,783
659435 베이비시터 구하시는 분 ~ 3 베이비시터 2011/06/15 659
659434 또, 배가고파지며 야식이 땡기기 시작했어요. 치킨,라면 등등이 2 뱃속그지 2011/06/15 258
659433 수영복 안에 팬티 5 뜨아 2011/06/15 2,728
659432 지금 비오나요? 여긴 잠실인데요 비가 마구 22 날씨 2011/06/15 1,600
659431 제 성격이 꼬여버린걸까요? 아님 어쩔 수 없는걸까요?ㅠㅠ 5 2011/06/15 868
659430 메이크업받을일이 있는데 백화점에서 할수 있나요? 3 메컵필요 2011/06/15 535
659429 애국가를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 많을것 .... ㅋㅋㅋㅋㅋ 5 .... 2011/06/15 841
659428 나가수 가수들 노래할때요 귀에 이어폰 3 왜 꽂는거죠.. 2011/06/15 1,934
659427 우리나라 버버리매장에도 테디베어 판매하나요? 2 급해요 2011/06/15 283
659426 17개월 아기 . 양치 잘할수 있는법 팁좀 주세요 10 미니민이 2011/06/15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