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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동생 군입대했는데 너무 짠하고 걱정되요..

ㅜㅜ 조회수 : 769
작성일 : 2011-06-15 20:47:27

아빠는 회사때문에 못가시고 엄마랑 저만 어제
훈련소로 배웅 갔는데..
밥먹을때부터 전 울먹이고 훈련소가서 운동장으로
집합하라고 가족이랑 인사하라고 할때
엄마랑 저 펑펑울고..
동생은 저랑 엄마 안아주면서 울지말라고 잘갔다오겠다고하고
가는 뒷모습보니 더 눈물나고 짠하더라구요..

하도 군대에서 사고도 많이나고 죽는군인들
많다는 기사랑 얘기를들어서
더 걱정되고 미치겠네요..
어제 밥맛도없어서 엄마랑 전 둘다 저녁안먹고
오늘도 먹는둥마는둥하고..
에휴.. 다치지않고 무사히 제대하기만을 바랄뿐이예요..
IP : 211.234.xxx.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분건강하시길
    '11.6.15 8:49 PM (58.145.xxx.124)

    저도 남친군대갈때는 눈물찔끔날까말까였는데
    남동생 군대갈때는 펑펑 울었네요.. 넘 걱정되고 안쓰러워서..
    얼마전 무사히 제대했네요.
    동생분도 그럴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 2. 남자들
    '11.6.15 8:54 PM (180.229.xxx.46)

    가고 싶어서 가는 것도 아니고 의무니깐 가는데도 군복무 혜택이 없다는게 너무하드라구요..
    저도 남동생 군대 보내 놓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정말 남동생 군대 보낸 누나들은 다같은 마음일거에요..
    동생 전화 오면.. 꼭 말해주세요..
    "우리 가족은 무조건 니 편이니깐..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억울한 일이 있으면 바로 바로 말해.
    절대 숨기거나 혼자 고민하면 안돼! 걱정 말고 꼭 말해야 해. 어떤 일이든 다 처리해 줄테니깐!!
    건강하게 잘 지내야 해.. 사랑해..."

  • 3. ㅇㅇ
    '11.6.15 8:56 PM (58.145.xxx.124)

    20대 젊은이들이 2년을 열악한환경에서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거... 넘 안쓰러워요.
    정말 더러운물먹고 음식도 잠자리도.. 모든게 열악하잖아요.
    세금을 군인들에게 더 써야한다고 생각해요..

  • 4. ...
    '11.6.15 9:04 PM (119.202.xxx.124)

    6개월 동안은 수시로 눈물 난데요. 어째요.
    ㅠㅠ
    저는 동생 둘 옛날에 보냈었고, 좀 있음 아들 보낼 걱정해야 하는데요
    우리 남편은 군대 꼭 가야 한다면서 난리입니다.
    제가 걱정하면, 군이 제일 안전한 곳이라고
    군대서 죽는 확률보다 길에 다니다 교통사고로 죽는 확률이 더 많다면서 난리 난리네요.

  • 5.
    '11.6.15 9:05 PM (121.130.xxx.42)

    제 동생은 방위 다녀왔는데 (시력이 면제직전으로 나빴어요)
    근데도 전 훈련소 입소 하던날 밤에 잠이 안오더라구요.
    키라도 크고 마음이라도 강한 애면 괜찮은데 작고 약한 내동생
    혼자서 낯선 곳에서 자는구나 생각하니...
    아들 보낼 땐 오죽할까요. ㅠ ㅠ

  • 6. ㅠㅠ..
    '11.6.15 9:10 PM (121.190.xxx.116)

    남일이 아니예요ㅜㅜ
    내년에 입대예정인 아들녀석 한번씩 바라보며 철없이 굴땐 뭐라하며 "군대가면 어떻게 지낼래"하는 말로 마무리합니다^^;;

    훈련소까지 따라 가지 않을려구요....돌아 오는길 참 힘들것같아요...

  • 7. 몇년 후
    '11.6.15 9:11 PM (112.151.xxx.221)

    아들들 보내야 할텐데................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하네요.
    에휴~오늘도 백령도 ..뭐 이런 얘기가 뉴스에 나와서 가슴이 철렁..ㅠ

  • 8. 저는
    '11.6.15 9:24 PM (175.193.xxx.114)

    달랑 아들만 하난데
    군입대 하던날
    누나들이 따라와서 울어주는 아들 또래들이 제일 부럽더라구요
    정말 사올수 있으면 그날만이라도 누나하나 사오고 싶었어요
    누나분 너무 걱정마세요
    군입대하던날 엄마든 누나든 그런 걱정
    당연히 드는데 언제 제대한지도 모르게 시간 금방 가요
    동생분 무사하기를 저도 빌어드릴게요

  • 9. 디-
    '11.6.15 9:29 PM (67.194.xxx.44)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고 또 휴전 상태라고 떠들면서 왜 이렇게 군인들을 푸대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럴수록 오히려 군인들을 더 잘 대접해줘야 하는게 상식적으로 맞을텐데.

  • 10. 저도
    '11.6.15 9:35 PM (115.140.xxx.65)

    저 결혼 후 신혼여행기간에 동생이 입대를 해서 배웅은 못 했어요.국제통화만...

    저도 동생(의경)이 어찌나 안쓰럽던지요.

    결혼 후 시댁가면 가끔 근무서는 동생 볼 때 있었는데, 참 더위에, 추위에 고생한단 생각에

    어찌나 맘 아프던지....

    가끔 근무하는 경찰서에 간식 만들어서 가져다 주고, 과자, 음료수도 많이 사다 날랐네요.

    사실 동생 저희 친정 (시댁도 같은지역) 경찰서에서 복무했거든요.

    그래도 안심이 안되고 걱정되고 그랬어요.

  • 11. 이등병 엄마
    '11.6.16 3:38 AM (112.169.xxx.167)

    올해 1월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에 육군으로 입대한 아들의 엄마입니다.
    대학1학년을 마치고 스스로의 선택으로 입영시기를 결정하고, 꽤나 담담했던 아들녀석이어서 그런지 입영부대에 데리고 가서 점심을 같이 먹을 때까지도 저는 참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집합시간이 되어 저를 안아주고 돌아서는 아들의 옆모습에서 눈물 한 줄기를 발견한
    그 순간 가슴이 찌르르하며 실감이 되고 눈물을 걷잡을 수 없더군요.
    네, 아들녀석은 담담한 척하며 참고 있었던거구요. 저는 거기에 속아서 우리 아들은 용감한 녀석이구나 하며 저도 같이 참고 있었던거에요.

    천안함사태로 인해서 시국이 뒤숭숭하던 유난히 추운 올 겨울! 길어진 8주훈련을 마치고
    별써 입대한지 6개월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지금은 18일만 지나면 일등병으로 진급하게 되는 씩씩하고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은 훈련소 조교가 되었답니다.

    슬프고 보고싶고 가슴아프고...입대한 모든 가족이 겪는 공통 과정이지요.
    용기내어 기다리다 보면 드디어 그리운 얼굴을 면회하는 기회, 씩씩하고 늠름해진 모습에 울컥하며 기뻐하는 날이 다가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훈련병에게 편지도 쓸 수 있어요. 용기를 북돋는 편지 자주 쓰시면 정훈병이 출력해서 매일 전해준답니다. 사단 홈피에도 가입해서 부대소식도 듣고 다른 가족들 얘기도 듣다보면 기다림이 덜 지루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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