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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이 꼬여버린걸까요? 아님 어쩔 수 없는걸까요?ㅠㅠ
여태까지 그렇다고 생각해본 적 한번도 없는데 요즘들어 왜 자꾸 이런 느낌을 받는지 모르겠네요..
일이 잘 안풀릴때는 옆에서 나한테 다 털어놓으라며 얘기들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하면서..
잘됐을때는 표정관리 안되는채로 그냥 꼬치꼬치 캐묻기만 하고 딱봐도 표정이 친구가 잘되서 행복해 하는
표정이 아니에요..그냥 형식적으로 축하한단말을 하거나 아예 축하해주지 않거나.. 어쩔땐 비꼬기까지 하네요..
진짜 2명정도빼고는 확실히 느껴요..
근데 이상한게 특히 친할수록 더 그런거같더라구요..ㅠㅠ
친한친구중에 정말 서로 도움도 주고 이끌어주는 친구한테 이런고민 털어놨더니
원래 세상이 다 그런거라고 (?) 니 탓이 아니라고하네요..
그리고 친구말로는 제가 노력에 비해 좀 운이 좋은 케이스라 더 그럴지도 모른다고 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잘나가는건 절대 아니구요........
그냥 남들보다 많이 능력도 노력도 부족한데 그냥 평범하게 살고있거든요. 별로 누군가 질투할만한 사람은 아니
죠. 그래서 더 의아해요.
아무리 세상이 다 그런거라해도 저한테 뭔가 문제가 있을거같아요. 인간관계에서 실패했네요..
저는 정말 그런적 없거든요.. 항상 친구가 잘되기만을 바랬어요.. 그래서 너무 억울한 느낌마저 들어요.
회의감도 들구요.. 차라리 아예 이런 느낌 안받았으면 좋았을걸 싶어요..
반대로 깨달아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어요.
친구가 잘되면 내편이 잘되는거니까 든든하고 좋지 않나요? 친구끼리 경쟁하고 질투하면 뭐하러 만나는걸까요..
제가 아직 젊은 나이라 그런걸까요? 나이가 좀 더 들면 나아질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섭섭하고 마음이 잘 안다스려져요..
1. ㅠ
'11.6.15 9:18 PM (175.193.xxx.142)저도 마찬가지...친구가 잘되면 좋은 거 아닌가요? 정말 친구라면...친구의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고 이끌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보다 잘난 사람을 질투하고 끌어내리려 한다면 정말 주위엔 저보다 나은 사람 하나도 없을 것 같아요. 전 아무리 친해도 질투하고 시샘하고 이런거에 너무 당해서....제 동생한테만 맘터놓고 지내요...제가 잘되고 이런건 자연스레 알게 되는 경우아니면 제 입 밖으로 말하기도 두려워요..질투의 시선...이런거 견뎌내기 너무 힘들더라고요.2. ㅠ
'11.6.15 9:20 PM (175.193.xxx.142)님성격이 꼬인 거 절대 아니고요...에휴...저는 힘든 거 잘 내색을 못하는 타입이고...속으로 앓는 타입이라...제가 하는 노력들과 고생은 사람들 눈에 잘 안보이니..제가 거저 얻은 것으로 보여서 저한테 질투를 하는건지...남 속도 모르고 그런 인간들 정말 못됐어요.
3. 그냥
'11.6.15 9:27 PM (58.226.xxx.50)전 맘비웠어요..저도 뭐 결혼하고 벤츠굴리고 사는거 아닌데도 별거 아닌거에 친구들은 민감하더라구요...뭐....저도 그 친구들 잘되는거 그렇게 축하 안해줘요...정말 잘됬다고 축하하는 친구는 1~2명? 절 축하해주는 친구없어도 되지만 제가 축하해줄 친구가 있다는게 안심 되더라구요...
4. **
'11.6.15 9:31 PM (110.35.xxx.67)슬픈 일에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사람보다
기쁠 때 함께 좋아해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고 했어요
흔히 아주 가깝지 않은 사람들은 축하해주기가 쉬운데
좀 가까운 사람이면 좀 많이 부럽고 시샘이 날 수도 있어요
친구랑 서로 비슷비슷한데 유난히 한 친구가 잘나가는 것같으면
친구가 잘돼서 속상하다기보다 본인이 그것만 못한 게 속상한거지요
그걸 본인 마음속으로 잘 극복하고 다스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겉으로 표현까지 하는 유치함을 보이는 사람도 있구요
그리고 친구분이 말씀도 좀 의아한게 원글님이 노력보다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하신다구요?
다른 친구분하고 뭐 비슷한 반응인거네요
내 스스로가 노력보다 운이 좋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남한테 노력보다 운이 좋다라고 말하는 건 실례잖아요
친구들이 원글님과 성향이 좀 달라서 많이 속상하실것같은데
어쩌나요...내가 바뀌어 해결날 일이 아니라 남이 바뀌어야 해결날 일이니....
많이 속상하시더라도 그러려니 넘기세요
사람이 다 내 맘 같은 건 아니니까요5. 내게 거짓말을 해봐
'11.6.15 10:12 PM (124.153.xxx.189)지금 드라마 내용같네요 가끔 그런친구 있죠 은근히 경쟁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