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님들. 저는 일단 남자라는걸 밝힙니다.
전 서울에서 지금 혼자 회사다니면서 원룸에 거주중입니다. 작은 차도 한대 있는데,
주말에만 쓰는지라 원룸 주차장에 항상 모셔놓습니다.
제가 사는 원룸은 1층 도로변이 주차장입니다. 빌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 자체가 지붕이 되는, 그런 형태죠.
총 4대가 주차 가능한데, 맨 왼쪽은 주인집, 중간칸은 다른집, 그리고 깊이 한대, 입구쪽에 한대 총 두대를 댈 수 있는 주차공간 안쪽에 제 차를 주차해 놓습니다.
건물 바로 앞에 평행주차도 맥시멈 두대정도가 간신히 들어가고요.
옆건물도 원룸인데, 거기도 주차하는 차가 몇대 있습니다. 외부차량도 꽤 많이 들어오네요.
문제는 얼마전부터 모르는 차가 항상 제 앞자리(두대 주차장 앞쪽)에 차를 대놓거나, 중간칸에 차를 대놓더라구요.
처음엔 입주민이 새로 들어왔나 했습니다. 몇명이 들고 나가고 했거든요.
어느날인가 그 뉴페이스 차가 제 앞자리를 막고 있길래, 전화로 차를 빼달라 했습니다.
옆건물쪽에서 돌아서 나오더군요.(옆건물 출입구는 골목을 꺾어 들어가면 있습니다)
두번째도 그렇고...
세번째도 그렇길래, 제가 물어봤죠. 이 건물 사시는거 맞느냐고. 그냥 예 아니오 대답 없이 몇호 산다고만 이야기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잡고 정확히 이 건물에 사시는거 맞느냐 하니 아니랍니다. 옆건물 몇호라네요.
그래서 바로 차 여기 대시면 안된다고 하니 주인이 같다고...괜찮다고 단정지어서 이야기하더라고요.
너무 딱 부러지게 이야기하길래 아 그런가?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후 며칠동안은 또 우리 주차장에 차 안 대더군요.
근데 요근래 다시 우리 건물 주차장에 차를 대 놓길래 사실확인이 필요하다 싶어 주인집 아주머님께 전활 드렸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건물주는 다르더군요. 옆 원룸 건물주는 누군지도 모른다 하시며;;
그래서 주차 때문에 문제가 있다 말씀드리니 안그래도 볼때마다 어느집 차인지 궁금한데 늦어서 전화연락을 못했다고 하시더군요(원룸 주인집은 근처에서 장사를 하십니다)
어제 퇴근길에 차번호랑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문자가 왔더군요. 직접 통화를 하겠다고...
그리고 통화를 하셨는지 차 뺄거라고 하는데 밤 열두시에 나가도 뭐 차는 그대로더군요.
그냥 이거 뭐 배 째라는 걸까요?
저랑 연배 비슷한 아가씨가 차주인것 같고, 실제로 거주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저번엔 친구같은 분이랑 같이 나와서 있더라구요...
다음번에 또 한번 걸리면 어떻게 딱 부러지게 이야기 해야하나 고민이네요. 그만큼 이야기했는데도 버티는거 보면 진상 내공이 만만치 않다는건데...혹시 해결방안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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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주차문제...해결방안이 없나요??
주차원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11-06-15 08:58:43
IP : 120.73.xxx.6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빌라
'11.6.15 9:20 AM (211.51.xxx.212)주차장은 엄연히 사유지입니다.
빌라 주민 외에 무단 주차시 견인 조치한다고 경고문을 붙여 놓으세요.
저도 빌라 사는데 정말 무개념인 사람들 많지요. 뭐, 주차 공간이 넉넉하다면 이웃끼리 좋게좋게 편의봐줄 수도 있겠지만 밤 늦게 들어왔는데 주차할 공간이 없거나, 앞에 차 막아놓고도 연락처도 안 남기고 남의 집 주차장에 주차해 놓는 인간(?)들도 많아서 원글님 심정 알겠어요.2. 얼굴
'11.6.15 9:50 AM (125.137.xxx.251)보면서 이야기하면 괜히 시비가생길수도 있으니
일단 집주인에게 차빼라는이야기 확실히 했는지 물어보고
그뒤에도 계속 차를 안뺀다면..
일단 메모를 크게 남겨달라고 집주인에게 말하세요
00월00일까지 안빼면 견인한다고...
아무래도 집주인이름으로 경고문쓰는게 나으실거에요3. 공순이
'11.6.15 12:09 PM (61.111.xxx.254)집주인 이름으로 무단주차시 견인조치 한다는 경고문 내거는게 좋을거 같네요 222
근데 차 문제가 참 미묘하죠..
cctv 있으면 괜찮은데 차에 해꼬지 하는 사람도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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