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좋아하는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고 싶다고 하길래
열심히 면 삶아서 재료 지지고 볶아서 만들어줬어요..
식탁에 둘이 앉아 열심히 먹으며 먹여주며 하고 있는데
갑자기 가재미눈을 하고는 저를 말없이 째려봅니다...허걱~
"ㅇㅇ 이 왜 화가 났을까?"
하고 살살 달래서 물어보니 뭐라는 줄 아세요..?
"엄마가 나쁜 짓을 했잖아요"
"엄마가 뽀로로를 어지럽게 해서 화가 났어요."
이럽니다...ㅡㅡ;;;
난,,,
제 녀석이 좋다는 뽀로로 포크를 거금 3800원인가를 주고 사줬을 뿐이고~
뽀로로 포크로 스파게티 둘둘 말아서 줬고!
엄마가 뽀로로를 미워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주느라 정말 진땀 뺐어요...;;;;
3분 만에 가재미눈에서 돌아온 요 녀석!!!
이번 달이면 세 돌 됩니다...ㅡㅡ;;;;
몇 살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나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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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먹다가 갑자기 저를 째려보는 아들...ㅡㅡ;;;
뭐냐--;;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11-06-14 16:24:37
IP : 110.9.xxx.1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11.6.14 4:25 PM (175.200.xxx.80)와.. 말 정말 잘 하네요. 존대도 잘 하고....
우리 아들은 38개월인데.. 언제 저런 대화가 가능하려나 ㅠ.ㅠ2. ㅎㅎㅎ
'11.6.14 4:25 PM (180.71.xxx.156)넘 귀여워요. 몇살이예요?
3. ㅠㅠ
'11.6.14 4:26 PM (175.200.xxx.80)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맛에 아이 키우는 듯.. ㅋㅋ4. ㅎㅎㅎ
'11.6.14 4:26 PM (180.71.xxx.156)아....세돌.. 무진장 귀여울 때죠.^^
5. 뭐냐--;;
'11.6.14 4:28 PM (110.9.xxx.144)말은 잘 하는 편이라는데,,,문제는 저만 알아들어요...쿨럭--;;
기분 나쁠 때는 반말을 섞어쓸 줄도 안답니다...무서운 넘...ㅡ.,ㅡ;;6. 뭐냐--;;
'11.6.14 4:32 PM (110.9.xxx.144)이런 맛 = 매일 힘들어서 죽을 맛입니다...ㅠ.ㅠ
하도 조잘대는 통에ㅠ.ㅠ 전 가사도우미 이런 거 대신 애 말에 꼬박꼬박 대꾸해주는 도우미라도 생겼으면....화장실이며 어디며 껌딱지마냥 따라다녀요..ㅜ.ㅜ
몇 년이나 더 지나야 요맘때가 그리워질까요오~~~~7. ㅋㅋ
'11.6.14 4:39 PM (119.206.xxx.115)아...귀여워라...순간이랍니다.
울 중딩 아들놈들...
갸들도 그런때가 있었는데...ㅠㅠㅠ8. .
'11.6.14 4:58 PM (14.52.xxx.167)ㅎㅎㅎㅎ 아이들이란...
그나저나 자기 기분나쁠 때는 반말을 섞어쓴다니 세상에 -.-;;; 똑똑하군용.9. ㅎㄹ
'11.6.14 5:18 PM (211.40.xxx.140)아 귀여워..갑자기 띵똥이도 생각나고.
10. 용감씩씩꿋꿋
'11.6.14 11:17 PM (124.195.xxx.67)그러게요
뽀로로가 정말 어지러웠겠어요
아주 여러번 뱅뱅 돌았겠군요
귀엽기도 하고
생각할 줄도 아는 의젓하고 총명한 아기네요
원글님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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