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 엄만 부산에 계시고..
1년 반전 아빠돌아 가신후 홀로 그 큰집 지키시고 사세요.
아빠 가신후 몇달지났나..
엄마 전화와서 그러시더군요.
xx야..너무 외롭다..
전 애써 태연한척하고
엄마..사람은 누구나 외로워.... 뭐 어쩌겠어요.
그리고 언제든 울집에 오세요. 네?
아들셋에 ...매일 전쟁처럼 살지만
막상 엄마의 외로움 쓸쓸함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렇게 바쁘고 못난딸은 엄마한테 항상 안쓰럽고 불쌍한 ..삶을 사는 첫째이자 유일한 딸인데..
이번금욜날 모처럼 휴가내서
혼자 부산가보려고요.
1년여.. 돈벌었는데 엄마랑 근사한 호텔에라도 가서 점심 사드리고
돈 백만원정도..턱... 드리고 싶어요.
언제나 ... 엄마 아빠 어려울때도 늘 ..받기만하던 정말로 쓸데없던 딸이었는데..
남들 딸처럼 좋은 학력으로 박사 의사도 못되어 드린 못난딸이지만...
마흔이 넘어 서울에 근사한 내집 한채 못마련해서 늘 맘쓰는 딸이지만..
이번엔 왠지 엄마가 너무 그립고 또 그립네요.
애교도 하나 없는 무뚝뚝한 딸.. 엄마 손도 부끄러워 못잡는 딸..
엄마 죄송해요. 이번주 금요일..갈께요.ㅎ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곧 엄마 생신이예요...
엄마생신.. 조회수 : 271
작성일 : 2011-06-13 18:26:14
IP : 180.66.xxx.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13 7:23 PM (72.213.xxx.138)정말 효녀시네요. 엄마 손 잡고 잠도 같이 주무시고 근사한 식사도 같이 하시고
엄마 사랑 독차지 하는 기분도 내 보세요. 엄마한테 용돈 드리면 많이 뿌듯하실 거에요.
저두 멀리 사는데 엄마 생각 나네요.2. 하루 휴가
'11.6.13 7:28 PM (180.66.xxx.37)아침에 일찍가서 보내고 저녁 막비행기 타고 올까봐요.
같이 잠 자는 호사도 누릴수 없는게 지금 내 신세지요...;;;;3. 그지패밀리
'11.6.13 8:27 PM (58.228.xxx.175)좋은곳에서 식사하시려면 예약은 필수..하셨나요?
부산에 파라다이스 호텔 뷔페도 좋아요.우리엄마도 무지 좋아하시더라구요.
어디를 가든 좋은데는 요즘 다 예약을 해야하니 꼭 하시고 효도 잘 하시고 오세요.4. ㅋ
'11.6.13 8:32 PM (180.66.xxx.37)울엄마 더 파티 좋아라 하시는데... 물론 얻어만 먹었는데..어디가 좋을까요.
참고로 친정집은 해운대 달맞이 고개 쪽...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