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동방신기 뮤직비디오 찾아보고 있네요.

[머쓱..]

38세 아줌만데요, 성균관스캔들에서 박유천 연기 보고 가슴떨려 하긴 했지만 동방신기 해체에도 별 관심없었고 그냥 그런가부다 했었는데, 이번 파리에서의 공연과 관련한 글에 달린 댓글을 무심히 클릭했는데... 세상에나 이런 애들이었군요.
"왜" 뮤직비디오를 입까지 헤 벌려가며 열렬히 감상하다가 문득 5명일때의 동방신기가 궁금해져서 이것 저것 찾아봤어요.
해체하게 된 정치적 이유야 모르고, 굳이 알고 싶지 않지만 이들이 해체해서 이제 5명이 서는 무대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네요.
이번 파리에서도 5명이었다면 얼마나 더 멋있었을까 생각하니 아까비...

그나 저나 딸래미 저녁밥도 안주고 이러고 있다, 정말!!!

[잠깐]

속으로는 서로 감정이 좋을 리 없고, 성인들이 각자 다른 길 택해서 다른 그룹으로 있는데
아쉬울 거 없죠.다섯이 좋은 분들은 예전 영상은 많을테니까요.2명 3명 따로인걸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지금 현재 팬들의 대부분이고요.분열 이유는 이 게시판에서 굉장히 반복되게 올라왔고 이젠 좀 잠잠해졌어요.

[도시떼]

검은색 슈트 입고서 고요하고 슬픈 목소리로 도시떼~~시작된 노래 듣고
홀딱 빠져버렸지 뭐예요. 도시떼 기미오 스키니낫테 시마탄다로?( 어째서 너를 사랑하게 되어 버렸으까?)일거예요. 찾아서 꼭 보세요. 죽여요~~~

[.]

저도 예전에 가르치는 애들이 동방신기 동방신기 하길래 중국애들인가? 이름이 왜이리 촌스러워 했다가 그 주문이란 노래랑 뮤비보고 반했어요. 아이돌중 최곤거 같아요. 노래도 아주 잘하고 애들도 키도 다 크고. 다시 합체했으면 좋겠는데

[ㅜㅜ]

82에도 2명신기, 3명신기 팬이 있지만 5명일때만 못한 건 사실.
폭발하는 가창력에 유머감각까지 갖춘 헐렁이 준수, 중저음의 랩으로 가슴을 울려주는 유천이, 내지르는 고음으로 시원하게 빼주는 창민이, 부드러운 음색으로 어떤 노래든지 소화해내는 재중, 긴 팔다리로 댄싱머신처럼 춤추는 윤호까지. 전 5라는 숫자가 완전수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얘네 팬이 되고 했더랬어요.

얘네 노래에 빠져 혼자 일어까지 공부할 정도로 몇년을 빠져 살았어요.
오죽하면 동방신기 팬이 된걸 개미지옥이라 표현하겠냐구요.

얼마전 2명신기가 라이징선을 부르는 걸 보니 한숨만ㅜㅜ
유천이의 랩이 빠진 라이징 선은 앙꼬 없는 찐빵.(2007년 드림콘서트 라이징선 영상 꼭 찾아보세요)
또 3명신기가 가창력이 뛰어난 애들이긴 하지만 걔들 무대를 봐도 어딘지 아쉽고.

원글님 글 땜에 오랫만에 푸념한번 해 봤네요.

[ㅋㅋ]

저도..파리 동영상 보다가...오늘 오전 내내..정신 못차리고 있는 아짐입니다...
전..유노윤호는 너무 카리스마가 넘쳐서...멋있긴 한데..왠지 인간적으로 끌리는게
최강창민이네요..^^
여린거 같으면서도 은근한 매력이....침 떨어질라...-_-;;;

점점 어른이 되가는 창민군....너무 멋진거 같아요
창민이 나오는 동영상...찾아보면서 오늘 하루가 가네요..

[plumtea]

82자게에도 엄청 많아요. 동방신기 검색하심 유튭 등등 올려져 있는 거 많이 링크 뜹니다. 개미지옥 환영^^*

[잠깐]

저는 2인조 라이징선 보다가 5인조 라이징선 보니 중간에 스탑이 되더군요 .라이징선은 특히 2인이 훨 나아요.나간 세명중 노래가 되는 2명이 있는건 아는데 이 노래에는 어울리지도 않네요.물론 2인조 라이징선을 먼저 들어서 그럴수는 있겠구요.동방에 관심 별로 없는 다른 게시판에 이번 공연 여러개 영상 올라왔는데 라이징선 보고 감탄하는 댓글들 많이 튀어나오더군요.아주 흥분된 무대 너무 좋았어요.풀버전이 이런 건줄 몰랐는데 역시 좋은 곡이네요.
다른 곡들은 5인 다 괜찮은 노래도 꽤 있죠(댄스 넘버 몇개는 아주 좋죠).
암튼 얼마나 다행인가요?2인조 좋아하는 팬들 만족,5인조 좋아하는 팬들 만족을 채워줄 수없이 많은 자료들이 웹상에 널려 있으니.

[ㅇㅇ]

61.98님 글보고 제가 쓴 글인줄ㅠㅠ 창민이 보면 정말 밥안먹어도 배부를것같아요 ㅎㅎ 저도 창민이 나오는 동영상 보며 시간 죽입니다 ㅎ 정말 잘자랐어요 진작 팬이었으면 힘든기간동안 지켜줄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고 그 이쁜 시절 다 못봐서 안타깝고 그래요 ㅎ 그래도 창민이랑 윤호랑 앞으로 해나갈 일이 많으니 쭉 지켜보려구요!!

[꽃과 돌]

음악 프로 방송에서 둘이서 하는 라이징 선 보고 예전꺼 찾아서 보다가 중간까지도 못 봤어요 산만해서
이제는 둘만의 역사를 이루었고 어린시절에는 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몰랐던 세상사를 몸소 체험하고 깊어진 눈으로 둘이서 부르는 라이징 선이 훨씬 더 가슴속으로 깊게 몰려오더군요

늦게 팬이 된 만큼 더 많이 지켜주고 아껴주고 싶어집니다

[^^]

둘째날 화이트 수트입고, 라이징선 부른거 대박이었어요~
그동안은 윤호가 더 눈에 들어왔는데, 창민이도 참 멋있더군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잠깐]

http://www.youtube.com/watch?v=4qCY66ElE4o

창민군은 이게 젤 예뻐요.애송이 같아서 쫘식 싶은 순간도 있는데 헤어까지 완벽하게 어울려서 정말 미모가 대단해 보여요.미로틱으로 동방 첨 본건데 물에서 나오는 창민군 모습 보고 이런 애가 우리나라에 있었네 싶었거든요.댄스 버전 미로틱 뮤비보고 춤도 감각적으로 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노래 무대보니 그렇진 않더군요.ㅎㅎㅎ 이번 컴백 앨범에 북한귀순용사st 헤어는 정말 최악 같아요.귀가 큰 데 옆 머리를 그렇게 밀어버리니 정말 ...아예 반삭으로 밀어버린 머리는 아주 예쁘던데.

[ㅇㅇ]

스맛폰이라 유툽 접속이 안되네요;;;; 내일 회사서 봐야할듯. 사실 제가 아무리 창민이를 이뻐해도 후속곡 세번째 무대까지는 창민이 머리를 용서(?)할수 없더라고요ㅠ 그 이후에야 좀 적응이... 북한귀순용사스타일에 웃고 갑니다. 다시보고싶지 않은 머리에요 ㅎㅎ

[마이너리티]

저는 동방신기 팬은 아닌데요, 5명 노래부르고 춤추는 거 보다가 (일본 뮤직비디오였는데, summer dream??) 창민이가 눈에 쏙 들어왔어요 ㅋㅋ
얼굴도 너무 이쁘지만 키나 비율도 정말 좋고, 노래도 잘하고, 인터뷰는 얼마나 개념있는지
윤호도 좋지만, 그때 그 기억때문에 창민이는 동방신기에서 제 1순위네요 ㅋㅋ

[윤호연말에내가울린다]

저는 지금 동방신기 팬인데 예전에도 라이징선 노래는 알고 있었어요. 예전에도 무대는 봤었는데 생각보다 노래가 길던데 끝까지 본적은 없었어요. 너무 산만하고 시끄러워서 도저히 끝까지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뮤직뱅크600회 라이징선 보고 넋을 잃었었어요. 내가 알던 그 노래가 맞나 싶어서요. 그래서 예전 라이징선 다시 찾아봤는데 역시 1분도 못보고 껐어요. 산만하고 시끄럽다는 제 기억이 맞더라구요. 2명의 라이징선이 제겐 최고예요. 시원시원하니 무대도 좋고 노래도 좋게 들립니다. 윤호, 창민의 음색이 어찌나 조화롭던지..파리 라이징선 10, 11일 둘다 직캠 봤는데 개인적으론 11일 화이트 라이징선 옷이 더 좋아요^^ 지금의 동방신기가 최곱니다요.

[윤호연말에내가울린다]

그리고 전 다섯명으로 재합체 하는거 절대 반대합니다. 지금같은 세련되고 고급스런 이미지는 둘이라서 가능한겁니다. 뭔가 어린 아이돌들과는 사뭇 다른 어른스러움과 무대에서의 노련미가 있거든요. 재합체 하면 우선 시각적인 밸런스가 많이 무너지구요.

그리고 재합체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실제로는 잘못도 안했는데 인터넷에서 죽도록 욕만 먹었던 그 고통스러운 시간동안 윤호, 창민 둘이 구질구질한 해명 한 마디 안하고 죽기살기로 열심히 준비해서 지금의 동방신기를 지킨 노력을 욕되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송 당사자도 아닌데 타의에 의해 꽃같은 20대 초중반을 1년반이나 날렸는데 왜 윤호, 창민이 다시 그런 희생을 해야하나요? 그리고 왜 꼭 동방신기 멋지다는 글에 다섯이 낫네 어쩌구 이런 댓글이 매번 빠지지 않고 끼어있는지..영 불편하네요.

[윤호팬]

저는 윤호팬인데 무대만 보면 솔직히 5명일때가 완전체이긴 해요
도쿄 돔 공연 보면 입벌리다 끝납니다.
노래 완벽,외모 완벽,댄스 완벽,매너 완벽.......애네들은 아이돌의 최종 종착역이구나
진짜 감탄 감탄 하게 됩니다.
유럽,미국 시장까지 넘볼수 있는 진짜 월드 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는 5명이었는데
깨져 버려서 너무 아쉬어요

나간 3명때문에 운호,창민이 겪었던 마음고생 잘 알고 있어서 이제 합체 하는 거는
아니라고 보지만
이 5명이 워낙 보기 드문 완전체여서 아쉬어서 그러는 거지요

이런 드림팀 한번 더 나와서 이제는 유럽,미국까지 정복했으면 좋겠어요

[윤호팬]

2인체제 이전의 팬과 이후 팬들의 취향은 확실히 갈리는 것같네요.

전 5인시절 아무런 느낌이 없었거든요.
지금은 손짓하나에도 애가 타 죽을 것같은 윤호조차도
그 당시에는 그냥 남자가 되고 싶어 안달난 마른 사내아이였으니까요.

재결합은 글쎄요.
비지니스인만큼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비지니스 기반이 되는 코어팬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거라서 불가능하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네요.

연예인 인생에서 최절정이여야 해던 순간에 주활동은 전혀 못하고 짜투리 활동하며
그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야 했던 건데,
이건 그냥 단순한 마음 고생이 아니예요.
경제적, 정신적 손실은 물론이거니와 연예인 생명까지 위협받을만큼의 타격을 받은건데...
그것도 외부의 적이 아닌 피를 나눈 형제라고 했던 멤버에게서.

누구나 인생에서 한두번은 이런 일 겪게되고, 잘 견디기만 하면 훨씬 더 강해지고 커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일을 겪게 만든 자들과 손잡을 만큼 대범해지지는 않습니다.
아니. 다시 손잡는다면 그건 대범한게 아니라 멍청한 거라고 봐야게지요.
또 뒷퉁수 치고 나갈 수 있으니까.

아니면 다시 손잡아야할만큼 현 동방이 엄청 아쉬워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은 그때만큼 걷기만 하면 되는, 찬란한 꽃길은 아니더라도
훨씬 더 큰 가능성이 열린 상황이니
현동방이 자리매김만 더욱 확실히 한다면 게임 끝나는 거죠.

동방신기는 동방신기의 길로.
JYJ는 JYJ의 길로
그렇게 가면 됩니다.

[좀 된 동방팬]

으로서 윗님이신 윤호팬님 말씀에 구구절절 동의하는 바입니다.

저도 5인 동방신기 시절부터 팬을 했으니 동방 5인이 그때 얼마나 잘 어울렸고, 동방신기가 얼마나 완전체였는지 물론 압니다.
하지만 갈라지는 과정이 윤호,창민이에게 너무 잔인했기 때문에 다시 뭉치는건 반대하고 싶어요.
연예계라는게 또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일이든지 가능한 곳이라고 하지만,
윤호,창민을 아끼는 팬으로서 그런일은 안 일어나길 바래요.
(물론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충분한 사과와 용서가 있다면 가능할지도...하지만 3인이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봤을때 그런건 기대하기 어려울거 같네요.)

아뭏든 현재 듀오로서 자기자리를 찾아가는 윤호,창민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으로도 저에겐 충분합니다. 정말 멋지게 해주고 있어서 늘 감격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