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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누네가 방문해요...

칠월의 손님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1-06-13 14:57:00
국제결혼해 미국에 사는 시누네 가족(시누, 시누 남편, 11살 시누네 아들)이 결혼해 처음으로 한국을 나옵니다.

체류기간은 열흘 남짓......

시누가 미국에 들어갈 당시는 부모님 모두 살아계셨어요. 이듬해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계속 어머님 홀로 사시다가 몇 년 전부터는 우리 집에 들어와 사십니다.

남편과 달랑 남매뿐인 시누, 우리집이 친정일텐데... 그래서 더욱 고민이 됩니다.

우리 집은 방 셋의 아파트... 우리 부부와 시어머니, 딸아이 각각 방 하나씩을 쓰고 고딩 아들이 거실을 사용하는 상황에서 시누네가 불편없이 잘 머물 수 있을까요?

내 생각은 서로 불편하더라도 거실을 내주어 시누네 세 식구가 생활하도록 했으면 하고

남편 생각은 서로 불편하니 시누네에게 숙박시설을 권할까 한답니다.

경험이 없어 82에 조언을 구해봅니다...

자고 먹는 문제를 어찌해야 현명할까요????

IP : 218.52.xxx.17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3 3:00 PM (58.29.xxx.131)

    숙박시설을 권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듯 합니다.
    더운 여름에 거실에서 자도 편히 못 잡니다.
    근처 모텔이라도 잡아주고 식사는 하루에 한 끼 정도는 같이 먹고 나머지는 알아서 해결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2. ...
    '11.6.13 3:01 PM (61.254.xxx.129)

    너무 힘들죠 서로에게.
    남편분 말씀대로 숙박시설을 권하되, 하루 정도 자고 가라고 권하세요.
    그정도면 최선일 듯 하네요.

  • 3.
    '11.6.13 3:01 PM (218.102.xxx.7)

    숙박시설 권하세요...하루 이틀만 와서 자라고 하던지요. 방이 없는데 어째요.
    시누 남편은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바닥에 안자본 사람은 허리 아파해요.
    시어머니 모시고 짧게 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하시고요.

  • 4. 저희집도
    '11.6.13 3:07 PM (115.178.xxx.61)

    이런상황이 벌어질것 같은데

    저보고 숙박시설을 알아봐달라는데 호텔빼고 어떤시설이 있을까요?
    강서구 근처입니다~

    저희는 도착날 마지막날 몇칠 머물고 중간에 여행한번 가시고 서울시내 특급호텔에서도 1박하시는데

    우리나라는 중간호텔이 없는것 같아요. 아이들있는데 여관도그렇고 참 애매합니다

  • 5. ?
    '11.6.13 3:10 PM (124.48.xxx.211)

    시누 남편은 부모님이 안계시는건가요?

  • 6. 레지던스
    '11.6.13 3:10 PM (125.141.xxx.222)

    호텔예약사이트 검색해보세요.
    요즘 레지던스가 꽤 저렴하고 괜찮은데가 곳곳에 있던데요..

  • 7. 오~
    '11.6.13 3:12 PM (115.136.xxx.7)

    시누 남편..것도 외국인인데...좁은집에서 그것도 여름에 복작복작하느니 호텔에서 지내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하루 정도 집에 와서 같이 지내시려면 지내구요. 낮엔 왔다가도 밤엔 호텔에서 자는게 서로 좋을듯...좋은 기억 남기기에...

  • 8.
    '11.6.13 3:15 PM (218.102.xxx.7)

    레지던스가 적당한 가격대의 호텔이나 마찬가지죠. 한옥 게스트하우스도 많고요.

  • 9. 그의미소
    '11.6.13 3:15 PM (121.145.xxx.19)

    근데 외국사람은 당연히 호텔잡아 머무를 거라 생각하고 있을건데, 원글님이
    너무 우리 정서로만 생각하고 걱정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더구나 시누 남편은 외국사람이라 그냥 거실바닥에는 당연히 못잘거예요.

  • 10. ...
    '11.6.13 3:23 PM (221.139.xxx.248)

    저도..아무리 국제 결혼한.. 커플이라고 해도..
    이 상황에서...
    시누 식구들 전체 방바닥에서 못 잘듯 싶어요.....
    아무리 며칠이라두요..
    그냥 시누내가 알아서 레지던스 구하고 그러지 않을까요?

  • 11.
    '11.6.13 3:25 PM (115.93.xxx.206)

    남편분 말씀 들으시구요.
    하루 정도는 어머님이 계시니 원글님 댁에서 주무시고 가시겠지만(그것도 외국인이니 안 자고 갈 공산이 더 큼)
    열흘 남짓을 좁은 집에서 복잡해서 힘들어요..
    아마 시누네도 그렇게 생각하고 올겁니다.
    하루 정도는 주무실지 몰라도 그 외는 숙박업소 알아보셔요.
    그게 서로 편하고 좋습니다.

  • 12. 칠월의 손님
    '11.6.13 3:28 PM (218.52.xxx.176)

    댓글 주신 분들...정말 감사해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여건상 부대끼며 정을 나누는 것도 한계가 있는 듯 하네요.
    역?님... 시누 남편은 외국인으로 기골이 장대하지요.
    오~님 생각처럼 낮에 왔다가 밤엔 숙박시설을 이용하는게 좋고, 추억 쌓기로 한 이틀은 집에서 자도록하구요...

  • 13.
    '11.6.13 3:31 PM (99.38.xxx.131)

    미국 사는 녀잔데요,

    여기 미국 아짐들 모이는 사이트 가면, 이런 경우 당근 레지던스 나 암튼 따로 숙박시설에서 묵는 거예요.
    미국에 살면, 친척이나 지인들 이런저런 이유로 있다가는 일 많은데, 날짜 긴데 한집에서 지내면 민폐 상당하거든요. 자기들도 당해봐서 알기땜에, 당연히 남의 집 갈때 그만큼 배려해야죠.

    글구, 시누 남편이 외국인이면, 따로 머무는걸 당연하게 생각할거예요. 오히려 같은 집에서 9명이 복작대는 걸 힘들어할걸요?

    괜찮은 레지던스 알아봐주시면 충분할 듯 해요.

  • 14. 레지던스
    '11.6.13 3:35 PM (124.52.xxx.26)

    딱 좋아요.
    그리고 7월이면 아무리 에어컨 빵빵틀고 방 3개면 화장실 둘이라도 불편하죠..
    게다가 고딩딸아들이면 등치가 어른들일테니 너무나 서로에게 힘든 열흘이 될테고 냉정해보이거나 그러진 않을거 같아요.
    레지던스 워낙 이곳저곳에 많아서 괜찮을거 같아요.

  • 15. 칠월의 손님
    '11.6.13 3:40 PM (218.52.xxx.176)

    그렇군요, 내 생각이 고루했나봐요. 시누네가 혹시 섭섭해하지는 않을까 지레 걱정하며 고민 많이 했어요. 오히려 현실적인 남편을 탓하기도 했으니...에구, 어머님을 모시는 입장이니 더 그랬나봐요. 날이 오는 게 막막했는데 이제 쬐끔 트이네요
    다시 한 번 감사를...^^

  • 16. ..
    '11.6.13 3:51 PM (221.155.xxx.88)

    보통 레지던스에 묵으면서 한 두 번 식사초대하고 낮시간이나 저녁시간 함께 보내주고 그 중 며칠은 여행가고 하면서 보내던데요.

  • 17. .
    '11.6.13 3:53 PM (110.14.xxx.164)

    그런상황이면 미국인 남편이 숙소 구할거에요
    시어머니랑 한방서 지낼수도 없고 거실에서 조카가 생활하는거 알면서 설마 같이 있을까요
    그냥 한두번 집에서 식사나 대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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