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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남아 자꾸만 엄마곁에 안오려해요,,
자타가 공인했죠
20개월까지 업어키웠어요
어린이집 다닐때 까지만해도 그렇게 엄마를 받치더니..
초등입학하고 나서 학교도 스스로 가고, 친구들과 핸드폰으로 연락 주고받고..
태권도 형아들, 친구들과 다니는것 좋아하고
그러면서 점점 제 곁을 멀리하네요..
늘상 엄마곁에만 있는게 제일이라 생각하다가
학교에 다니면서 적어도 교실안에서는 스스로 뭔가를 해버릇하니 자연스레 그리 되나 싶어요
한 2주전부터는 재워주지않아도 스스로 자기방에 가서 자고..
새벽에 안방으로 오던것도 이젠 안오고 푹자요.
근데 조금 서운하네요
제눈엔 아직 아기같은데
잠잘때도 아기냄새나고..
조그만 발도 아직 애기발같아 안쓰러워요
입학당시에는 엄마없이 학교가기 무서워하더니만
이젠 등교할때 아는 형이나 친구가 있으면 엄마이제 들어가 하거나
외출해서도 서로 남남인것처럼 행동하자고, 엄마가 아직 돌봐주는 모습에서 벗어나려고 해요.
웃긴게 그러면서 또 지 아쉬울때는 애교부리며 엄마찾네요.
이게 정상적인 모습인가요?
아님 우리애가 뭔가 잘못되고 있는지..
사춘기 이후에나 이런행동을 할줄 알았거든요
약간 빈둥지증후군 비슷한 느낌이들어요
다른집 아이들은 어떤가요..
남자애들 원래 이런가요?
1. ㅇㅇ
'11.6.13 2:27 PM (122.32.xxx.30)1학년인가요?
우리아들은 3학년인데 밖에 다닐때 아직도 손 잡아줘서 고마워요
근데 친구들 있으면 엄마가 좀 뒷전이긴 하구요.
아직은 뽀뽀하자면 뽀뽀도 잘 해주구
잠잘때는 자꾸 같이 자자고 해서 좀 귀찮긴 한데..
얼마 안 남았겠죠?2. 정상 & 다행
'11.6.13 2:28 PM (115.178.xxx.253)안그러고 계속 껌딱지면 어떡하시려구요^^
다행이지요.. 정상으로 잘 크고 있으니..
마마보이는 여자한테 인기없는거 아시죠? ㅎㅎ
(농담이에요. 혹시 또 기분 상하실라)3. ....
'11.6.13 2:30 PM (58.238.xxx.128)울 조카(남자애) 오랜만에 만나면 막 안기고 볼에 뽀뽀하고 이러더니
7살 되고 난 해부턴 얼굴만 씩 쳐다보며 고모안녕 이러고 마네요 ㅋㅋㅋ
목소리 듣고파서 전화해도 이제는 다컸다고 안받을려고 그러고..ㅜㅜ
고모인 저도 이렇게 서운한데... 엄마는 더욱 더 그러실듯..^^;;;4. ㅋㅋㅋ
'11.6.13 2:33 PM (125.152.xxx.24)우리아들은 초5인데,,,,
제가 만날 딸만 뽀뽀해 주고 안아주고 그러니......제가 한 번 안아주고 뽀뽀해 주고 그러면
엄청 좋아해요,.....ㅋㅋㅋ
누울때도 딸이랑 서로 팔베개 하려고 싸워요.ㅎㅎㅎ5. 태양
'11.6.13 2:42 PM (61.79.xxx.52)정상인가요? 저는 고1인데도 엄마 떨어지려 하니 섭섭한데..
어제는 백화점도 안 따라 가려 했슴..섭섭..
신을 신발도 없는데 운동해서 지저분하다며 안 간다더군요.
이미지가 엄마랑과의 외출보다 중요해 진거임..섭섭..6. 울
'11.6.13 2:43 PM (220.84.xxx.3)아덜은 아직도 껌딱지인데 (초1)
아직도 팔베개해줘야 하고 아빠랑 엄마랑 같이 있는 모습 절대 못보고
어딜가도 꼭 엄마랑 같이 가야 하는....7. 정상...
'11.6.13 3:06 PM (114.202.xxx.156)정상이죠.
그래도 자주 안아주고, 스킨쉽 해주세요.
초 2(아들)여도, 엄마아빠는 자기를 사랑해주지 않는다며, 서러워해여
동생만 이뻐한다구요.
늘 동생과 잠자리 다툼(아빠품 차지)하느라, 오누이간 쌈박질이더니..
요새 아빠품 옆에 누우니, 얼굴에 기쁨가득이네요
거기다 엄마가 뽀뽀 한번 해주면, 행복한 얼굴로 잠들어요.
아무리 그래도, 애는 애에요 ㅎㅎㅎ8. .
'11.6.13 3:08 PM (14.52.xxx.167)너무나 정상이고 사랑스러운 모습입니다. 오히려 원글님께 문제가 있다면 있지 아이는 지극히 건강한 발달단계를 거치고 있어요. 원글님 마음을 다스리세요. 아이가 친구찾아 외부세계로 현실세계로 날아가고 싶어할 때 날게 해주고, 지가 필요해서 둥지를 찾을 때 따스하게 안아주는 존재가 엄마랍니다. 친구에게 좋은 감정 친하고 싶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이제까지 원글님이 아이가 어려 엄마를 필요로 할 껌딱지 시절 잘~ 키우셨다는 증거에요. 서운한 마음 추스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