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부랑 같이 사는데..요즘 힘들어요.

피곤하다. 조회수 : 3,076
작성일 : 2011-06-13 14:10:20
시부랑 같이 산지 5년 됐고요,

자식이 달랑 하나라서 시모 돌아가시고 저희가 모시고 살아요.

아버님이라 좀 그랬지만 불쌍한 마음에 자식된 도리라 생각해서,

제가 먼저 모시자 했고요,

3년간은 괜찮았어요.

친척들이나 친구들 친정식구들 다들 대견해 하고 힘들지 않냐고 하면,

오히려 계셔서 편하다 했어요.

그런데 한 1년전부터 점점 싫어지네요.ㅜ.ㅜ

이유가 멀까 생각해보니...

흠....

아버님이 은근 짜증과 신경질이 많으세요.

제가 아침잠이 많아서 좀 늦게 일어나는데 늘 아침에 짜증나게 문을 쾅쾅 두드리면서

저를 깨워요.

그때부터가 시작인거 같아요.

아이들 간섭 너무 심하고요...교육도 관여 하시고 그리고 숨막히는건 집에서 안나가세요..

늘 방에서 텔레비젼 보시고 삼시때때 식사하시고..

말투가 공격적이고  권위적이라 스트레스가 나도 모르게 많이 쌓였나봐요.

아버님과 얼굴 마주치는게 싫어서 전 제방에만 있구요..

암튼 힘드네요..남편에게 얘기하면 니가 자초한 일 아니냐 하고..

같이 사는거 너무 쉽게 생각했나 봐요..

정말 마음이 맨날 무겁고 자유를 박탈 당한 기분이고..아버님 잔소리도 지겨워요.

혹시 대안이 있을까요? 따로 살자고 하면 저 나쁜년 돼는 건가요?

IP : 114.207.xxx.16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3 2:12 PM (221.139.xxx.248)

    둘중에 한분이 나가셔야 해요...
    원글님이 일을 구하시던지....
    시아버님이 어딘가로 주기적으로 나가실수 있는 곳이나 일을 찾아 보시던지..그래야 되지요.....

    그렇게 해서는 두분이서 절대 같이 못사세요...
    좋은건..가까운 곳으로 해서 분가해서 사시는것이 가장 좋은데...
    자주 들여다 보구요...

    근데 지금 상황에서 좋게 좋게 그래라..하고 그렇게 쉽게 분가는 안되실 꺼예요....
    남편분의 생각도 중요하구요

  • 2. 워메
    '11.6.13 2:15 PM (218.37.xxx.67)

    남편이랑 자식들도 삼시세때 끼니마다 챙겨줄라믄 열불나는디........ㅜ,ㅜ

  • 3. 아뇨~
    '11.6.13 2:15 PM (125.152.xxx.24)

    이렇게 살면 님만 골병 들어요.

    가족들께 알리세요~ 따로 사세요~ 시아버지 하시는 걸 보니 혼자 살아도

    잘 살 것 같네요.

    꼭~~~~~~~~~~~~~~~~~~~~~~시아버지 혼자 사시게 해 드리세요~!!!!!!!!!!

  • 4. 피곤하다.
    '11.6.13 2:16 PM (114.207.xxx.166)

    남편은 일단 제편인데 아버님이 완고 하시고 좀 어려워서 분가 얘기가 안나와요.
    저 요즘 직장 알아보고 있네요.
    아버님한테 집에만 계시면 심심하니 경로당에 가시면 어떠세요 하니..나는 그런데 수준 낮아서
    안가신대요..ㅜ.ㅜ

  • 5. 남편분말씀이
    '11.6.13 2:17 PM (183.97.xxx.154)

    니가 자초한 일이라니..그럼 남편분은 시아버지 모시는것 반대하셨나요?
    그럼 얘기가 좀 쉬워질것 같은데요.조심스럽게 분가를 의논해 보심이 어떨지..

  • 6. 피곤하다.
    '11.6.13 2:20 PM (114.207.xxx.166)

    네..남편은 반대했어요..아버님 성격이 보통 아니라고 니가 힘들거라면서..
    그래서 제가 할말이.....
    제가 오히려 설득했어요..

  • 7. ..
    '11.6.13 2:21 PM (211.112.xxx.112)

    그 기분 잘 알아요....저도 홀시아버님 모시고 산지 4년 되어가요...

    결혼 할때는 모시고 살수 있겠지 했는데 지금은 내가 왜 내 발등을 도끼로 찍었는가 생각해요...
    남편도 당신 아버지 이지만 너무 힘들다고 해요...
    자기밖에 모르고 안하무인격인 시아버님 때문에 남편도 미칠려고 합니다...기회만 되면 분가 하고 싶지만 아버님이 발만 네개이신분이라서 그것도 안되고.....

    분가하면 좋겠지만 어려우시면 원글님께서 나가시는 수밖에 없을것같네요...

    저는 제가 나가고 싶어도 임신 8개월이라서 집에 있을수 밖에 없네요...ㅠㅠ

  • 8. 남편 못됐어요
    '11.6.13 2:22 PM (115.178.xxx.253)

    자초한 일이어도 자기 아버지 모시면서 생긴일인데
    고맙게 생각하고 덜어줄 생각을 해야지요
    내가 반대햇는데 니가 했으니 난 모르겠다 식이네요.

    원글님 점심식사 차려놓으시고 정기적으로 외출하세요
    취미로 뭘 배우시던가 하시구요
    아버님도 노인정같은곳 가실수 있게 알아보시고 ..(안다니던 분들은 잘 안가시긴 합니다)
    가능하다면 바로 옆집 얻어서 사는 공간 분리되면 그게 제일 좋지요.

  • 9. 원글님
    '11.6.13 2:24 PM (125.152.xxx.24)

    이제는........직장까지 다니시면서 시아부지 수발 드시려고요?

    차라리 너무 힘들다고 분가 하겠다고 하세요~!

    시아버지 정말 얄밉네요.

    시댁식구들....며느리는 어디서 거저 생기는 사람인 줄 아시나보네요 다들.....왜 그럴까.....?

  • 10. 에효
    '11.6.13 2:30 PM (123.142.xxx.98)

    저 결혼하며 시부모님 모시고 살아요.
    주중에는 일하느라 아침에 빼꼼 인사하면 끝이구요
    (저녁에 퇴근하면 주무시고 계심. 야근많은 직장이고, 아이 가지려고 일 끝나면 운동함)
    대신 주말에는 놀아드려야 해요.
    전혀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이라서 힘들어요. 관심사가 전혀 다르거든요.

    꼴랑 이틀 놀아드리는데도, (그나마 하루는 어찌어찌 일 만들어서 나가요)
    집에 들어가는게 싫은날도 있는데... 원글님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에공.. 위로의 말씀만 해드리고 갑니다.

  • 11. 스트레스
    '11.6.13 2:35 PM (221.151.xxx.99)

    자꾸만 스트레스 받으면 나중에 갑상선 이상이 오더군요
    서로의 건강을 위해 분가도 괜찮은데...어른한텐 죄송하지만

  • 12. 피곤하다.
    '11.6.13 2:41 PM (114.207.xxx.166)

    네..이러다 제가 먼저 가는게 아닐까 하는..우울한 생각도 듭니다.
    아버님과의 기싸움에서 항상 제가 지고,
    기도 못펴고 살아요.

  • 13. 남편분
    '11.6.13 2:56 PM (121.161.xxx.185)

    정말 못됐어요.
    니가 자초한 일 아니냐니...
    자기 친부모인데, 아무리 자기가 반대했다손 쳐도
    고생은 아내가 다 하고 있는데 그게 할 말인가요?
    정말 못됐어요...

  • 14. 피곤하다.
    '11.6.13 3:13 PM (114.207.xxx.166)

    네..이집안 남자들은 정말 너무나 당당해요..어떤 상황에서건..
    그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어쩜 그리도 잘나고 당당한지..
    전 항상 내가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데 지네들이 정말 잘난줄 아는지..

  • 15. 나 또한
    '11.6.13 3:14 PM (218.52.xxx.176)

    시어머니 모시고 있는데 입장이 똑같네요.
    도리라 생각하고 선뜻 한 행동이 살면서 후회 막심하네요...
    그나마 덜 부딪히려고 일을 찾아 밖으로 나섭니다.
    원글님도 취미생활이나 일을 하심이 나을 것 같군요...

  • 16. 피곤하다.
    '11.6.13 3:19 PM (114.207.xxx.166)

    네..운동화 빨라고 세탁실에 내놓은거 보면 울컥하고 팬티 속옷도 짜증이 나요.
    음식은 또 어찌나 조미료 많이 가미된 음식을 좋아하시는지 음식도 본인 위주로 할려고 하고
    정말 어른이 어른답지 못한거 같아요. 미안해 하는 마음이 손톱만큼도 없어서 확 짜증이
    날때가 많아요.

  • 17. 개나소나 기자
    '11.6.13 3:39 PM (116.36.xxx.12)

    저 88세 시어머니랑 살아요. 밥도 대부분 각자 먹고, 아무런
    요구 없고, 강아지 사료, 우유 아파트 주말장 등 자기 돈도 쓰세요.
    그런데도 따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가끔 외출하시면 갑갑한 아파트가
    갑자기 콘도로 돌변.....

  • 18. ㅠㅠ
    '11.6.13 3:47 PM (59.5.xxx.195)

    이래서, 효부는 부모가 만든다는말이 맞는것 같아요.
    지금 이대로 계서 참고 집에서 계시면 홧병 생깁니다. 시부께서 안나가시면,,
    원글님께서 점심이라도 차려놓고, 그냥 뭔가를 만들어 나오세요.
    문화센타, 도서관, 아르바이트등,.. 그래서 숨쉬고 삽니다.

    전 직장을 다니면서, 시엄미랑 같이 사는대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정말 어렵고, 힘들고 싫더라고요,,
    저한테 잔소리안하고, 그냥 좋으신분인데도, 퇴근시간만 되면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그만큼 같이 산다는 것이 어려운것 같아요.

  • 19. ..
    '11.6.13 3:57 PM (110.14.xxx.164)

    이래서 같이 살기 힘들어요
    좋은 관계로 몇십년 같이 사시는 분들 보면 양쪽다 대단하더군요
    아버님도 힘드실텐데 차라리 가까이 분가 하시지요
    아니면 일절 말 안하고 아침 드시고 나가서 점심 사드시고 저녁에 들어오시더군요

  • 20. 언니마음
    '11.6.13 5:07 PM (211.255.xxx.181)

    이런일에는 솔직해 지는게 좋을것 같아요...
    가까운 친적분께 의논해 보시고,,,(중간에 나서주면 좋겠지요)

    님이 문제를 제기해야 해결 되는 겁니다.
    님이 원하는 해결방법을 글로 적어보시고 그중 할수 있는 것과 할수 없는 것을 명확하게
    정해야 실수가 적어 집니다.
    님이 표현을 해야 아버님도 생각을 달리 하시고 방법을 찾으실 꺼예요..

    아버님이 섭섭해 하시더라도 할수 없어요... 시대가 그런걸요.. 평화롭게 해결되진 않을꺼예요.

    사랑도 변하고 감정도 변하고 마음도 변하는 겁니다...

    저라면 (50세) 아버님과 남편께 솔직하게 말하겠어요... 잘모시고 싶었고 지금까진 좋았는데...
    점점 힘들어지고 앞으론 모실 자신이 없다....(죄송하다)

  • 21. 그 시부
    '11.6.13 6:22 PM (59.10.xxx.172)

    참...어른 노릇 못하시네요
    왜 시아버지는 며늘을 자기 하녀쯤으로 여기시는 걸까요?
    배려심이라곤 털끝만큼도 없으면서 어찌 한 집에 살 수 있나요?
    독거노인 될 수 밖에 없는 인성그릇이네요
    저같음 방 얻어 드리겠다 말씀 드리겠어요
    혼자 사시게 하고 일주일에 두 어번 도우미 보내드리고
    며느님은 두 주일에 한 번쯤 밑반찬 해서 갖다 드림 되겠네요
    3년간 고생 많이 했네요 앞으로는 그런 사람 위해 희생하지 마세요

  • 22. 아직 멀었네요.
    '11.6.13 10:19 PM (210.121.xxx.67)

    당당해요? 그 당당을 꺾어놓으면, 살만해지시겠어요?

    그럼 꺾어 놓으세요. 하지만 꺾여도 정 떨어져서 살 수 있겠어요?

    더 못 참고 터질 날이 올 거예요. 그때가 되면, 힘 겨루기죠. 누가 이기나..

    꼴 흉해지기 전에, 남편이랑 잘 얘기하세요. 시부가 꺾이든, 쫓겨 나든..남편이 중간 다리를 해야죠.

    말이 안 나와요? 내가 죽겠으면, 욱!! 하고 퍽!! 터져 나올 겁니다..그게 나쁜 ㄴ의 절정, 최악의 상황이죠.

    꺾으실 거면, 구체적으로 가르치세요. 반찬 해 놓으면, 혼자 차려 드신다.

    경로당이든 뭐든 일정하게 외출하신다(어디 복지관 같은 데 알아본 뒤 아들이 말해야겠죠, 이런 데도 다녀보세요 하고 분위기 잡아 반 강요하는 형식이 되겠네요).

    주말에 좀 늦게 일어나는 며느리는 깨우지 않고, 쉬게 둔다. 등등..

    구체적으로 정해야 소용이 있어요. 당연히 쉽지 않을 거고요.

    좋은 마음 먹었던 거, 발등 찍으신 거 맞습니다. 남편 역할이 중요해요.

    저 사람이 좋은 마음으로 노력했는데, 너무 하신다..좀 거들어 주시라.. / 시부가 못 받아들이시고

    남편도 입이 안 떨어지면..곪다곪다 터지겠죠. 님이 미쳐버리겠을 때가 오면

    남들 뒷말로 나쁜 ㄴ 되는 건 신경도 안 쓰이게 될 겁니다.

  • 23. 허접한 해결책.
    '11.6.14 1:42 AM (118.32.xxx.195)

    님이 직장을 먼곳에다 얻으셔요.
    직장 핑계로 이사하셔요.
    아님 신랑 직장을 옮기든가요.
    아님 애가 있으면 학교를 옮기든가요.
    전 혁신학교로 옮겼어요.
    요즘 애들 교육땜에 이사도 잘 가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812 스마트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대박이네요. 1 강추강추 2011/07/04 943
657811 공짜 좋아하면 안되겠네요. 아, 2011/07/04 574
657810 EU연합이 빨갱이네.. 11 .. 2011/07/04 799
657809 블로그를 통해서 얻었던것,,지금의 블로그를 보는,,블로그로서,, 9 그 많던 이.. 2011/07/04 2,249
657808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2 소금꽃 2011/07/04 878
657807 적당히 눈감아 줘야 하는건가요. 벌금물게 해주세요 몰상식 2011/07/04 316
657806 초등학생 델고 살만한 곳..어딜까요? 5 낯선아침 2011/07/04 824
657805 박경림 갑자기 무존재가 되었네요 33 방송인 2011/07/04 16,811
657804 본능이라기엔 부적절한 시선 9 ㅇ.ㅇ 2011/07/04 1,998
657803 형광등에 관련되서 잘아시는분요... 3 무서워서요... 2011/07/04 381
657802 막시밀리안 헤커의 노래 중에 굉장히 구슬픈 노래 있죠? 3 노래제목쫌 2011/07/04 312
657801 구들장 돌뜸 이라는 거 써보신 분 계세요? 10 .. 2011/07/04 1,073
657800 이웃이 제차를 긁었는데... 8 질문 2011/07/04 1,102
657799 등록금인상...온갖물가인상...월급은 제자리,,ㅠㅠ 찐이 2011/07/04 160
657798 일본을 대체할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6 여행지추천 2011/07/04 1,551
657797 분당 교정전문의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쿠베린 2011/07/04 396
657796 전주 사시는 분들~~ 볼륨매직 잘 해주는 미용실 추천좀 해주세요ㅠ.ㅠ 4 볼륨매직 2011/07/04 1,070
657795 호박잎 씻는데 너무 따가워요;;; 5 어떻게해야 2011/07/04 917
657794 72년생에게 76년은 아주 많이 어린가요? 23 .. 2011/07/04 2,549
657793 베비로즈 세무조사 나간대요 41 하니 2011/07/04 15,263
657792 3대 세습이라... 지겹다 이젠... 5 껄떡 2011/07/04 882
657791 초6인 딸이 절에 가서 며칠 쉬고 싶대요... ㅜ.ㅜ 12 사춘기니??.. 2011/07/04 2,269
657790 제가 속이 좁은 건가요? 1 도서관 2011/07/04 355
657789 전 회사에서 해고를 당해서 2개월째 백수 입니다~~ 1 ㅜ ㅜ 2011/07/04 894
657788 송곳니가 흔들려요 아직 30대 후반인데ㅠㅠ 6 2011/07/04 1,169
657787 감자요리 17 감자 2011/07/04 2,047
657786 회전식 물걸레 쓰시는분 5 걸레질 2011/07/04 1,014
657785 무한도전 길이 vs 도니 9 뮤지션길이도.. 2011/07/04 2,050
657784 세덱 커피테이블 쓰시는 부운.... 3 사느냐 마느.. 2011/07/04 931
657783 부모는 일류대졸인데 아이들은 깡그리 공부안하는...누구탓일까요? 17 부모자식 2011/07/04 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