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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눈물만 나고 어찌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7월 출산 예정이라서 3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냈습니다.
첨 20일은 좀 울고 갔는데 그 뒤에는 적응을 잘했고요..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하더니.. 저번주 금욜은 울고불고 난리였습니다.. 그리고 10일정도 전부터 눈깜빡임이 시작됐고요..
판단이 잘 서질 않습니다. 틱이 오는거는 불안 스트레스 때문인데.. 엄마의 임신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건지(평소에는 할머니랑 둘이서도 잘 노는데.. 주말에 병원갈거라고 어머니한테 맡기러 갔더니 절대 안떨어졌습니다), 아님 어린이집에서의 스트레스인지..
오늘 원장선생님이랑 상담을 하고왔는데,, 저희애랑 같은 반인 한애가 너무 말을 안들어서 담임선생님이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있으라 하면서 혼을 냈다고합니다. 그걸 우리애가 보면서(예민한 성격에) 나도 저렇게 혼이 날수 있구나 하며 스트레스를 받았을수도 있고, 또 한글 수업하는게 있는게 그게 싫다고 했답니다.
집에서는 엄마한테 더 붙고, 아빠랑도 잘잤는데 안잘라하고.. 쉬하거나 모든걸 엄마보고 하라고합니다.
정말 동생 보는거땜에 일시적으로 온 틱인지..아님 어린이집이 문제인지..(6월초까지는 별 문제 없었습니다)
정말 고민인게..
1. 어린이집을 정말 가기싫어하는데.. 어린이집을 안보내야하는건지..(일단 오늘 원장선생님이랑은 4시에 마치는데 1시반에 데리러 가는걸로 했습니다).. 아님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봐야하는지..
2. 신생아 태어나고 둘다 데리고 있는거는 정말 자신이 없는데.. 데리고 있어야하는건지..
3. 산후조리원 예약은 해뒀는데.. 취소하고 도우미를 불러야할지( 친정엄마는 안계시고요)
4. 예민한 기질의 아이를 어떻게 잘 키워야할지...
5. 신랑도 퇴근후 애랑 잘놀아주고 책읽어주고.저도 나름 한다고 하는데.. 사랑한다는 말도 안아주는것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어떻게 더 표현을 해줘야할지...
6. 틱이었던 분들...정말 무관심하면 넘어가던가요?
머리속은 복잡하고 정리도 안되고.. 몸은 무거운데.. 35주 지났으니 차라리 빨리 출산하고싶습니다..
너무 답답한 제 맘을 좀 해결시켜주세요.......
1. 음
'11.6.13 11:46 AM (124.49.xxx.74)님 틱은 그냥 별거 아니예요 저 어렸을적에도 눈은 깜빡 아니지만 손을 엄청 물어뜯어서 손에 지문 부분이 다 없어질만큼 물어 뜯었어요 양쪽다요, 열손가락이 완전 살점이 벗겨질정도로요,ㅜ
지금은 당연히 안해요 중학교가서부터 안했던 듯.
제 아이 5세때 유치원 도중에 이사땜에 옮긴후에 적응 쉽지 않아서(새유치원이 좀 독특한 형태)
냄새를 심하게 맡더라구요 앉은 자리 냄새 맡고 뭐 하나 만지고 냄새맡고,,,
그런데 이제 유치원 옮겨서 4개월째인데 아주 전혀 그 버릇 없어졌어요
걱정마세요 맘 편하게 지켜봐주심 없어져요,
계속 심해지지 않을테니 좀 지켜봐주세요 그러나 1년이 넘어가면 한번 정도는 병원가서 체크받으셔야 할듯..그런데 그 전에 아이가 나아질겁니다. 걱정마세요2. 웃음조각*^^*
'11.6.13 11:49 AM (125.252.xxx.54)고민 많으시겠어요.
3월부터 보냈으면 적응이 끝날 시점인데 갑자기 아이가 틱을 보이거나 등원 거부를 하면 뭔가 좀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요?
다른부분은 잘 모르겠고요. 6번은 눈에 보여도 못보는 척 해야하긴 하더라고요.
아이에게 강요하거나 화를 내면 더 심해져요.
기운내세요.3. 저희도
'11.6.13 11:57 AM (124.52.xxx.26)지금 그래요.
보고 있음 눈물나고..
내 아이니까 나는 계속 관찰하고 살피니까 더 예민하게 보이는데
남들에겐 별로 심해 보이지 않는거 같더라구요.
괜찮아 졌다가 또 그랬다가 하고...
생각보다 틱은 많더라구요. 그래도 엄마는 정말 넘 슬프죠..
저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4. 4,5
'11.6.13 12:01 PM (124.52.xxx.26)4,5번 공감되구요.
저희 아이는 직장인 많이 다니는 어린이집인데
전 재택근무예요.
일찍 데리러 좀 오라며 타박하는데 아무래도 집에 있으면서 여길 보내는구나 생각하는거 같아요.
틱이 보이면 애달래려고 일찍 데리러 가는데 오히려 그게 나쁜거 같기도 하구요.
7시 반에 데리러 오는 아이도 너무 너무 명랑하거든요.
아이 성향이겠지만 정말 어찌해야 될른지 모르겠어요.
제 일에도 의욕이 없어지고 재미가 없어요...
요즘 또 그래서 넘 속상한 차에 님 글 보고 주절주절 하네요..
기운 내요....5. 저도
'11.6.13 12:43 PM (211.217.xxx.219)둘 터울이 딱 30개워졌는데요.
둘 키우기 너무 겁나서 큰애 어린이집에 맡겼는데
적응도 어려워하고 오히려 부작용만 나타나는 거 같아서
그냥 둘다 제가 키웠는데요
첨엔 둘째 산후 우울증땜에 겁이 많이 났지만
막상 둘 키워보니 키울만 하더라구요..
너무 겁내지 마시고 둘 집에서 키워보세요..
엄마 사랑 듬뿍 받은 담에 5살되서 보냈더니 오히려 적응도 잘하고 더 잘다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