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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결혼기념일 챙기나요?
살아갈수록 더 애틋한 정이 들어야 하는데
마음에 아물지 않은 상처가 많아 정말 축하하고 기념해야할 날인가
조금 우울하기까지 했는데 그래도 그냥 지나면 너무 섭섭할거 같아
동네에서 매일 지나다니며 쳐다 보기만 했던 치킨집에 가서
치킨 한마리와 맥주로 아쉬움을 달랬네요.
근데 결혼하기 전에는 조그만 선물이라도 하던 딸이
결혼하고 애 낳더니 살림이 그리 여유가 없는게 아닌데(교사 맞벌이인데 육아휴직중..)
살림이 팍팍하다고 느꼈는지 결혼기념일 잘 지내라고 문자만 달랑 보내더군요.
참 사람이 이상하지요..
자식이 사는라고 바빠서 이젠 그런거 안 챙겨도 괞찮아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상하게 서운하더라구요. 참 묘한 일 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경우 저 같은 경우가 되면 어떤 생각을 가질까 하고 물어보고 싶어서요.
왠지 섭한 마음을 달래려구요..
1. 저는
'11.6.9 5:57 AM (99.226.xxx.103)결혼기념일은 부부간의 관계이므로 두사람이 축하하면 된다 생각해요.
두 사람만이 기념하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2. 결혼기념일
'11.6.9 6:19 AM (220.86.xxx.156)은 부부 두분이 챙겨야지요.^^ 그동안 부모기념일도 챙겨줬던 착한 딸이었구나 생각하세요.^^
3. 저는2
'11.6.9 6:32 AM (98.166.xxx.172)큰 기념일에는 챙겼습니다.
35주 년 40주 년 이렇게요.
뭐 대대적으로 광고 하지 않으시면 살다 보면 바쁘니까 잊을 수도 있어요.
너무 서운해 마시길요,,,^^4. 휘~
'11.6.9 6:33 AM (123.214.xxx.131)그동안 부모기념일도 챙겨줬던 착한 딸이었구나 생각하세요.^^ 222
원글님의 섭한 기분을 더 섭섭하게 할까 조심스럽기도하지만...
죄송스럽지만~ 원글을 보니... 남편과의 부족함(?)을 아이들에게서 바라는건 아닌것 같아요 ㅠㅠ5. ,,,,
'11.6.9 6:37 AM (216.40.xxx.23)그동안 부모기념일도 챙겨줬던 착한 딸이었구나 3333
저도 딸이지만.. 생각해보면 결혼기념일을 챙겨드린적이 한번도 없네요.
그렇다고 못된 딸도 아니고..오히려 다른 용돈이나 생활비, 선물 다 해드리는데
결혼기념일은 제가 챙기는 일은 아니란 생각도 들었고요. 사실, 두 분이 챙기지 않으니
저도 잊고 넘어가고 그런거 같아요.
서운해 하시지 말고, 결혼기념일은 남편과 챙기는게 맞다고 봐요.
아니면 앞으론, 딸의 결혼기념일을 챙겨보세요. 꼭 딸만 해주란 법 있을까요?
원글님은 정말 좋은 딸 두신거에요.6. ?
'11.6.9 7:51 AM (211.176.xxx.112)82 보면서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을 챙긴다는 글 읽고 기겁했어요.
둘이 결혼했으니 둘이 챙겨야지 그걸 왜 자식이 챙겨야해요? 막말로 자식이랑 결혼 한것도 아닌데요?
딸도 결혼했으니 자기 결혼기념일 챙겨야지 왜 원글님 기념일을 챙겨요?
그동안 부모기념일도 챙겨줬던 "아~~~주" 착한 딸이었구나 4444444447. .
'11.6.9 8:34 AM (211.208.xxx.43)내 결혼 기념일도 까먹고 넘어가는 해가 점점 많은데,,
부모님 기념일까지 챙길 여력이 없네요.
더구나 결혼하면 시가, 친정.. 챙길게 두배로 늘어나잖아요.
생신도 아닌데 결혼기념일은 각자 알아서 챙겨야지요..8. ㅁㅁ
'11.6.9 8:35 AM (14.55.xxx.62)아빠 돌아가시기 전까진 꼬박꼬박 챙겼던거 같네요.
30주년이 되기 전에 엄마가 혼자 되셔서 그것도 이제 안 챙기네요.
사실 그게 고민이기도 합니다.
아빠 안 계신데 챙기는건 좀 말이 안 되는 거 같고
그렇다고 모른척 넘기자니 (현재 이러고 있는 중입니다..) 엄마를 더 쓸쓸하게 하는 거 같고.
아물지 않은 상처가 많다 하시니 본인이 직접 챙기기는 좀 그럴 거 같으니
자식이라도 나서서 챙겨주면 좀 좋으련만..
서운하실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이제 5년차이지만 3년차부터 결혼기념일 안 챙겼어요.
결혼 생활 하루하루가 정말 기념하고 싶지 않은 일들 투성이라...9. 엥
'11.6.9 8:44 AM (125.131.xxx.32)저희도 그냥 전화 한 번 하는게 다예요.
심지어 남편은 자기 부모님 결혼 기념일도 몰라요.
저보고 너는 그런 것도 챙기니?!?! 하는 반응...ㅎㅎ10. ..
'11.6.9 8:44 AM (175.113.xxx.210)정말 착한 딸이였네요.
그런걸로 섭섭하시다니 쫌....
애 키우며 살기 정말 버겁습니다.
시댁 챙기랴 양가 눈치보랴...
결혼기념일 까진 무리인듯...11. ..
'11.6.9 8:47 AM (211.45.xxx.1)그러게요
저도 결혼전엔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챙기고 그랬는데.....결혼하고 나니 시어머니가 당신들 결혼 기념일 적힌 종이를 주면서 챙기라 그래서 솔직히 무시했습니다.
저 결혼 전에도 단 한번도 챙긴적도 없고 본인도 챙기며 살지 않았다는데 왜 저만 챙겨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형평성에 의해 친정부모님도 안 챙기게 되더라구요...축하 인사정도는 하고 아빠한테 챙겨주라고 압력은 넣죠....
그런데 부부가 챙기는 게 답인것 같아요. 저도 남편의 빈자리를 자식에게 채우려할까봐 두려워요12. ..
'11.6.9 8:49 AM (175.113.xxx.210)약간 철없는 친정엄마같으시네요.
저 악플은 처음인데
약간 저희 시누가 생각이나 화가나네요. 아침부터...
곱게 자라고 쉰이 넘도록 친정엄마가 생일이며 뭐며 다 챙겨줘서
너무 철이없죠.
반면에 저는 일찍 부모님 돌아가시고 다 제가 챙기다시피해서
이런 분들 보면 왜 이렇게 짜증날까요.
저희 시누가 딱 그러네요.
자기 생일에 전화 없으면 삐지고 화내고..
나이 쉰이 넘도록 딸이 오히려 엄마 눈치보며
속이 깊어 챙기거든요.
원글님도 행복한 가정에서 사신듯...
자식은 정말 잘 기르셨네요.
따님 정말 착하시네요.
그래도 메세지까지...
애 낳고 우울증 걸렸던 적이 생각나네요.
직장 다니다가 육아휴직하고 있으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따님 많이 힘드실 듯...13. 어휴
'11.6.9 9:02 AM (220.117.xxx.81)사람 욕심이 끝이 없는가 봅니다. ^^
사랑스런 딸이 공부도 잘해 교사까지 된 거,그것만으로도 기특하지 않나요?
친정부모 결혼기념일, 그냥 지나친 것도 아니고 문자까지 왔는데,
서운하다니 좀 철없는 친정엄마이시네요.
어디 나가 보세요. 그런 딸 없어요. 복받은 줄 아세요. ^^14. 우리
'11.6.9 9:14 AM (222.109.xxx.220)아이들도 우리 부부 결혼기념일에 조그만 선물하나씩 해주는데 결혼하고나서 문자만 보내준다면 당연히 서운할 듯하네요.
아마도...아이 때문에 밤잠도 설치고 경황이 없어서 그럴거예요.
교사까지 하려면 부모들 공이 보통이 아니였을건데 자식 나아보니 엄마한테 가던 사랑과관심이 당근 자식한테 가나봅니다.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15. %
'11.6.9 9:43 AM (110.10.xxx.38)결혼기념일은 부부둘이서~
철없는엄마는 자식 피곤하게합니다..
끝까지 어른이시길..16. ㅇ
'11.6.9 9:46 AM (115.139.xxx.67)정말 좋은 따님 두신겁니다.
결혼전에도 안챙기는 자식들 수두룩빽17. ,,,,
'11.6.9 11:09 AM (116.120.xxx.110)이래서..기껏 하다가 안하면 욕만 먹나봅니다.
시댁뿐만 아니라 친정부모도 마찬가지군요..
결혼기념일은 부부둘이서~
철없는엄마는 자식 피곤하게합니다..
끝까지 어른이시길.. 22218. 그래도
'11.6.9 5:58 PM (58.143.xxx.185)결혼전엔 챙기는 따님이었네요. 미혼인 제딸은 결혼기념일 관심없어요. 애들 둘다 그래서 조금 섭섭하기도 하지만 속썩이지 않는것만도 다행이다하고 위안합니다. 마음에 상처~저도 마찬가지에요.강산이 세번째 바뀌려하는 세월이니,, 그동안 잘 살아냈다고 스스로에게 칭찬해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