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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효도'라는 단어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1. 효...
'11.5.30 6:34 PM (121.162.xxx.111)효에 대한 사회적 개념은 지금도 변하고 있죠.
다른 사람마다 집단마다 가족마다....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분명 한세대, 두세대 전과는 달라진 "효"에 대한 개념이라고 생각되어요.
전 효사상이 무조건 바꿔야만 될 사상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올바른 효는 가족의 유대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사회적 안정망을
가져올 수 있는 순기능이 더 많다고 봐요.2. ..
'11.5.30 6:39 PM (180.71.xxx.67)잘 모르지만.. 효가 인간의 도리 아닌가요...
3. ...
'11.5.30 6:47 PM (175.120.xxx.100)내리사랑이라고 하죠.
자연의 순리라고 봅니다.
그래야 자연계가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거죠.
효라는 개념은 인간 사회가 만들어 낸 인위적인 개념입니다.
인간 사회는 동물의 왕국이 아니니까요.
손위, 손아래가 조화롭게 살아가야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제 의견도 원글님과 같습니다.
손위, 손아래에 대한 애정의 실체는 같다고 봅니다.
다 함께 인간에 대한 애정과 예의, 존엄 그리고 생명에 대한 측은지심, 연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물에 대한 연민을 가진 사고방식이라면 그게 무엇이든지, 그걸로 족하다고 봅니다.4. ...
'11.5.30 6:51 PM (175.120.xxx.100)수정-->처음에 쓴 내리사랑이란, 효의 개념 정의가 아니고 손위가 손아래를 보살피고 위한다는 겁니다 ^^ 그게 자연순리라는 거구요^^
5. 원글님도
'11.5.30 6:52 PM (14.52.xxx.162)늙어요,,,
6. ,,,
'11.5.30 6:59 PM (211.44.xxx.175)자신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한 보은이라고 보시면요.
서양에도 보은 개념은 있죠.
어머니의 날도 있고 감사도 드리잖아요.
효가 문제라기보다는 효의 이름으로 사람을 억압하는 잘못된 방식이 문제겠죠.
전반적인 .. 양식의 문제랄까.7. ㄴㅁ
'11.5.30 7:07 PM (115.126.xxx.146)한국에서 효는 없어져야 합니다
한국에서 효는 너무 과하져8. d
'11.5.30 7:16 PM (125.186.xxx.168)우리나라에서 과한게 효 뿐인가요.
아무리 어쩌니해도, 패륜도 넘쳐나는 세상이죠.9. 원글
'11.5.30 7:24 PM (116.41.xxx.55)손위, 손아래에 대한 애정의 실체는 같다고 봅니다.
다 함께 인간에 대한 애정과 예의, 존엄 그리고 생명에 대한 측은지심, 연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물에 대한 연민을 가진 사고방식이라면 그게 무엇이든지, 그걸로 족하다고 봅니다.
------------------------------>>제가 의도한 생각을 잘 말씀해준신것같아요. 부모를 모른척하겠다는게 아니라 부모니까 더 특별하게 다르게 비합리적인것도 수긍해야하는 한국적인 효의 부당함이 싫다는거예요. 손위, 손아래관계에 대한 애정은 인간에 대한 연민, 그리고 사람에 대한 존중, 예의등을 기반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셀프효도? 라고.. 내 부모님이라도 본인들이 실패한 인생을 자식들에게 대리만족으로 강요한다던가 키워준데 댓가를 운운하는 방식으로 효를 강요하는것은 옳지않다고 봐요. 어디까지나.. 인간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 먼저라고 생각하는거죠.
효도는 사람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 의무와 책임을 강요하는 느낌의 단어라 거부감이 들어요.10. 그지패밀리
'11.5.30 7:49 PM (58.228.xxx.175)효는 마음으로 하는겁니다.그게 있어야 한다 없어야한다라고 주장해서 일반화 시킬 필요는 없어요.
11. ㅎㅎ
'11.5.30 8:09 PM (14.52.xxx.162)제가 마광수 댓글 쓰려고했더니 윗님이 다 해주셨네요
효가 아무리 과해도,,부모님이 자식키워줄때 마음보다는 약해요,
당장 여러분들도 본인 호의호식할거 아껴서 애들은 해주고,,부모님한테 뭐 해야할일 생기면 아깝잖아요,
우리부모님도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오히려 못해줘서 더 애틋한 마음으로 키우셨습니다,12. ...
'11.5.30 8:11 PM (119.196.xxx.80)진자리 마른자리 갈아뉘시고 손발이 다닳도록 아들딸 위해 고생하셨으니
그 효도도 아들딸한테 바라시면 좋겠네요.
며느리는 따로 효도할 부모님이 계시거든요.13. d
'11.5.30 8:11 PM (125.186.xxx.168)그냥 자기 생각대로 살면 되는거죠. 효라는 말이 없어진다고, 모든이가 부모를 나몰라라 하는 것도 아니고, 강요한다고 해서 다들 효도하는것도 아니잖아요.
14. 공감이어요
'11.5.30 8:12 PM (121.158.xxx.119)전 엄마와 거의 의절상태여요 -_-
오빠가 어렸을 때 나한테 못할짓 했던것을 성인이 되어서 말했는데
걔가 그럴리 없다고 펄펄뛰며 절 거짓말쟁이로 모는 것에 만정이 떨어졌거든요.
그런 엄마라도 부모니까 효도하는 게 마땅한 도리라면 난 차라리 패륜아가 되겠음
대신 그때 진짜 힘들었던 내 말을 들어줬던 아빠에게는 있는 힘껏 잘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걸 특별히 효도라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나를 믿어주는 사람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인간적인 애정에 더 가깝거든요.
그래서 아빠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금쪽같은 자기 아들이 그럴 리가 없다고 펄펄 뛰면서
수시로 날 붙잡고 앉아 삶이 우울하니, 죽고싶니 하는 엄마를 보면
효도는 커녕 마주앉아있기도 끔찍해요 솔직히.
하지만 그런 부모일지언정 온 정성을 다하라는 것이 유교적인 효 개념 아닌가요?15. 새날
'11.5.30 8:14 PM (183.97.xxx.94)효는 싫다면서
너무 비합리적이라면서
나이들어까지 부모 덕 바라는 많은 젊은이들
손자 돌봐주지 않으면 효는 바라지도 말라고 당당히 바라는 사람들
도대체 경제적 도움도 안주면서 무슨 대접을 바라냐는 사람들..
이게 도대체 뭡니까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취하는 이시대 젊은이들의 합리주의를 가장한 초극이기심인거죠..
효는 관두고 결혼해서까지 왜 뭐안해주나..눈이나 부릅뜨지않기를...
부모에게 효도라는 것은 없었졌으면 좋겠고
능력있어서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면 자식이라고 당연히 받고..
제발 스스로 독립부터 하는 이들이 되길...16. d
'11.5.30 8:58 PM (121.141.xxx.4)그럼 "양육"이란 말도 없어져야죠. 고생고생해서 키워놓고 나몰라라 자식을 뭣하러 키웁니까.
그리고 "사랑"이란 말도 없애야죠. 부모도 사랑하지 못하는 인간이 어떻게 진심으로 남을 사랑하겠습니다.17. ..?
'11.5.30 9:50 PM (118.218.xxx.90)위의천륜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 저랑 자라온 환경이 비슷한것 같네요..
저도 자식을 낳아키워보니 친정엄마 시엄마 둘다 정상적인 범주의 부모상이
아닌것알고 .. 상처만 키워가다 내새끼한테 더 잘하기로 맘먹고
저라도 정상적인 엄마로 살아가고 싶네요..18. ㄹ
'11.5.30 9:58 PM (121.176.xxx.157)효도라기 보단
사랑하는 가족이잔하요.
가족이 늙어서 더이상 돈을 못벌게되면 다른 가족이 마음 아프잖아요.
당연히 도와주고 싶죠.
그런데 그게 당연시 되고 강제된다면 그것도 좀...
역시 서구사회처럼 복지가 정답이겠죠.
그걸 정치인, 대기업등 기득권이 안할라고 해서 문제지.19. 부모님이
'11.5.30 11:46 PM (121.157.xxx.155)일체 간섭 안하시고 조금도 부담을 안 주신다고 해도... 마음에서 우러나서 그분들을 대접해드리고 싶고 잘해드리고 싶은 마음..이게 효도 아닌가요? 돈을 많이 드려서가 아니고..
부모자식간에 서로 서로가 자발적으로 강요하지 않은 사람을 서로 주고 받는거 아름다운 일인데..
사람 많이 받고 자랐다면 당연히 본인의 어머니 아버지를 챙겨드리고 싶을텐데..
최소한 저는 그런 마음인데요..
이런 글을 쓸만큼 부모님께서 많은 부담을 주시는 분인가 보다 싶어 안스러운 마음이 드네요..
마음의 상처가 있으신가봐요.
부모 자식을 떠나, 일단 자기 보다 약하고 힘이 더 드는 사람을 보면, 그게 처음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연민을 느끼고 내것을 내어주고 싶은데 인지 상정 아닌가요?
유쾌한 글은 아니네요.20. 혹시
'11.5.31 1:04 AM (118.218.xxx.232)원글님께서 부모님에 대한 상처가 있으신지...
21. 헉..
'11.5.31 11:29 AM (115.143.xxx.176)자기가 그렇게 생각안한다고 해서 원글님을 부모님에 대한 상처가 있는게 아니냐는... 윗 분들...
편협하시다는...
원글님은 부모님께 상처가 있어서 효도를 못하겠다는 말이 아니잖아요. 효의 개념, 효라는 언어로 무의식, 의식적으로 책임지우고 의무지우는 강제성을 말씀하시는 듯한데.
많은 분들이 너무 펄쩍 뛰신다는... 이게 바로 효도라는 "말"에 집착하신 분이 많다는 얘기가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