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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속좁고 나쁜여자일까요?(시댁형님 조카문제)

고민..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11-04-20 01:21:25
신랑이 출근길에 형님아들2명 (시조카)을  초등학교로 태워줍니다..
초등생 3학년 쌍둥이예요..아들이구요..
회사가는길에 형님집 조금 둘러가야하지만, 그래도 학교지나가는길이라 데려다주고 회사갑니다...
엊그제 형님이 울신랑에게 전화와서는 어차피 지나가는길이니, 학교데려다달라고했다네요..
형님과 저사이는 그럭저럭  잘지내는 동서사이예요..한번씩 전화하고 제사나 명절때만나고.집안행사있으면 같이의논하고...근데 신랑은 어차피 지나가는길이라고 조카니 당연하다하네요..
저두 당연하고 형님이 일부러  조카들 등교안시켜도되고 더 효율적이란건아는데
왜 기분이 별로 안좋은걸까요? 어린이날이나 조카생일날이나 자주 조그만 선물에, 햄버거나 피자,치킨 한번씩 시켜주고, 숙모로서의 도리는 잘하는편인데.....이 찝찝한기분을 모르겠어요..
한두달도아니고 앞으로 6학년때까지 그래야된다생각하니, 특별히 손해보는것두아니고,아주 번거러운것두 아닌데 왜 이런기분이드는지..
신랑은 절 이해못하겠다하네요..저보고 데려다주라고한것두아닌데 별걸 다 신경쓴다며 오히려 화를냅니다..
저자신도 이런마음 잘모르겠어요..그냥 부담스러워요..
IP : 124.153.xxx.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놔두세요
    '11.4.20 1:33 AM (112.148.xxx.216)

    뭐.. 자기 할일 떠맡긴거 참 얄밉네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남편분이 괜찮다는데...

  • 2. 0-0
    '11.4.20 1:38 AM (121.88.xxx.236)

    옆에서 보시기 불편하시겠지만 그냥 두세요. 얼마안가 남편분이 힘들다고 그만 하실꺼예요.
    괜시리 지금 하지말라고 해봐야 감정만 상하실 듯해요.

  • 3. 이해함
    '11.4.20 1:43 AM (24.81.xxx.94)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묘한 찝찝함이랄까!
    동서의 말투에서 그 찝찝함이 묻어나네요.

    만일 동서가 원글님께 "이러저러 사정이 그러니 번거로와도 서방님이 해 주시면 고맙겠다" 요러고 나왔으면 아마 원글님의 마음이 상하지는 않았을터.

    원글님은 왕따시키고 남의 남편 부려먹는 행위 저도 당해봐서 알지요.
    이번일 그냥 넘어가시면 아마 집안의 대소사에 원글님은 도매금에 넘겨도 된다고 생각하고
    시동생만 구스르면 된다 여길겁니다.

    저도 원글님 처럼 이 뒷꼭지 땡기는 이유를 17년의 세월동안 암말 안하고 살고 있었더니(저만 애들과 외국생활 10년차)
    여전히 제 남편을 자기 신랑인냥 부려먹습니다.
    저와는 세대가 다르신듯하니 남편분께 데려다 주는 문제가 아닌 그 근원을 말씀하시고
    초장에 바로 잡으세요.
    내 위치와 내것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 4. 저도
    '11.4.20 2:44 AM (183.102.xxx.63)

    싫을 것같아요.
    한번쯤도 아니고 매일이라면.
    왜 내 남편이 조카들의 기사노릇을 해야하지?라고 반문할 것같은데요.
    저도 나쁜 여자인가봐요^^

    그런데 그것 결코 쉬운 일 아닙니다.
    저는 남편이 출근길에 중학생 아이 데려다주었는데요.
    혹시 남편이 늦장 부려 아이가 지각할까 걱정
    아이때문에 남편이 아침마다 너무 서두를까봐 걱정... 아침 시간은 원래 좀 정신없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아이에게 버스 타고 학교가라고 시켰어요.
    가끔 남편과 시간이 딱 맞으면 데려다주기도 하구요.
    그런데 하물며 조카들때문에 아침에 시간 맞추는 남편을 보면 속터질 듯.

    그리고 그런 부탁을 동성인 원글님을 통하지않고
    남편분에게 직접 말한 형님이 실수한 거죠.

  • 5. 공감
    '11.4.20 7:45 AM (112.153.xxx.37)

    공감한다 그러면 저 속좁은 사람되나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그냥 좀 싫어요.
    그런데 남편분이 통학시켜주다보면 번거로운 일이 발생할꺼에요.
    제 자식들 한번씩 데려다주는일도 서로 시간이 삐긋데기도 하거든요.
    그럼 알아서 그만두지 싶어요.ㅠㅠ

  • 6. ,,,
    '11.4.20 8:15 AM (112.72.xxx.185)

    자기가 할수있는일은 자기가해야지 아무리 가는길이라도 힘안들것같은일이라도
    해보면 신경쓰이고 ,,솔직히 친언니라도 그런부탁 웬만하면 알아서 먼저 해주겠다면 모를까
    부탁하기는 쉽지않다고 보이는데 벨이 꼴리는건 사실이죠
    그것도 동서한테하면 안먹힐테니 시동생에게 ---
    당분간 연락하지마세요 남편도 내버려두면 지몸피곤한지 느낄테지요

  • 7. 빠삐코
    '11.4.20 9:38 AM (210.220.xxx.133)

    저 그기분 알아요....
    울 시집에선 뭔일만 있음 우리 신랑 찾습니다.~~
    ***가야하는데 데려다 달라고요~
    미챠증말.... 집에서 두발짝만 나가면 지하철이 있는데도 계단 오르락 내리락하는게 싫다나 뭐라나...참...아유..이글쓰면서도 열이 받네요 ㅋㅋ
    울신랑이 봉인지....태워다주는 신랑도 밉고 ..

  • 8. //
    '11.4.20 10:11 AM (183.99.xxx.254)

    그게 말처럼 쉬운 일 아닙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졸업때까지... ㅠ
    학교와 거리가 많이 먼가 보죠? 가까운 거리라면 두 아이가 걸어 등교하는것도
    괜찮을텐데요...
    저희집 아이들도 남편이 학교에 등교 시키고 출근하는데
    제 자식이라도 아침에 속에서 열불 날때가 있어요.
    그거 일입니다.

  • 9. 나도숙모
    '11.4.20 10:40 AM (124.61.xxx.139)

    저는 윗동서가 셋인 막내라 결혼하는 순간부터 조카들 생일에, 명절선물에, 어린이날 선물에 죄다 챙겼습니다.
    늦게 아이를 낳아 초반에는 그럭저럭 챙겨주더니, 어이가 커갈수록 모른척입니다.
    더군다나 자기 아이 작년 입학때 봉투 챙겨주었는데, 명절에 저희 아이한테 만원 봉투 주더군요.
    남편께서 도리를 다하시니, 기본말고는 원글님도 하실 필요 없어요.
    작은 일에 더더 섭해지고 기대하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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