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중 냄새 좀 달라지지 않았나요?

[......]

3월부턴가..항상 공기중에 매캐하고 독한 냄새 났잖아요?

주위에 물어보면 모르겠다고 하는데 전 많이 느꼈거든요.

4월 중엔 안 나는 날도 있긴 했는데 대부분 났었어요.

심한 날은 문 열면 코를 찌르는 독한 냄새가..

방사능이 태평양 쪽으로 가던 날도 심한 날은 심했구요..

아무튼 일관되게 맵고 독한 냄새였는데

한 3일전인가부터 좀 다른 냄새가 나는거에요.

약간 단내같은 게 독한 냄새에 섞여서 나서 첨엔 천리향 냄새인가 했거든요.

근데 아파트 고층에서도 나는 거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요즘 공기 중 냄새 어떤가요?

전에 댓글 보니 그런 냄새 맡으신 분들도 꽤 되던데...

[아카시아]

냄새입니다.

[습도]

오늘은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풀내음과 흙내음이 많이 나네요.

[......]

아 정말요? ㅋㅋㅋ
괜히 떨었네요.
전엔 이렇게 진하게 느낀 적이 없어서요.

[ㅇㅇㅎ]

방사능은 무색무취이고, 황사가 심하다고 들었어요. 황사 때문이죠.

[ㅎㅎ]

저도 희석된 최루탄 냄새 같은 매운 냄새...어쩌면 냄새라기보다는 매운 기운이라 하는게 더 정확할 것 같아요. 그런거 느꼈고요, 어제 오늘도 그랬어요. 환기를 해도 상쾌하다기보다는 좀 시원한 바람 중에 매운 기운이 있었고요.
어제는 꽃향기가 많이 나더군요. 아카시아나 라일락 향인 것 같습니다.
꽃향기를 맡고도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힘겨운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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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방사능에 냄새가 좀 있는거 같다고 하던데요. 병원 엑스레이실같은데서 매퀘한 냄새가 난다고요. 딴건 모르겠는데 방사능 온다고 한날 공기가 이상한거는 맞는거 같아요.

[저도]

어쩌다 코가 찡하다고 해야 하나 매운기가 좀 날때가 있어요...방사능 종류도 많아가 아마 뭔가 민감한 분들은 느끼실수 있는 냄새나 신체 자극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도 해보네요..

[방방방]

저는 목으로 느껴요. 전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매케함, 목에 이물질이 낀 듯이 꺼끌하고 심한 날은 목소리에도 영향을 미쳐요. 황사가 아무리 심해도 이런 적 없었어요. 그리고 방사선 날아온다고 하는 날이면 더 심하고 안온다고 한 날도 가끔 이럴 때가 있어요. 일본 원전 터진 다음날인가부터 시작됐어요. 그래서 저는 원전에서 뭔가 오는 날은 몸으로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