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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연애복도 지질나게 없는 나...에휴....
제나이 30대중반..
올초에 능력있는 연하남친과 헤어졌습니다.
괜찮고 자신감넘치는 남자였는데,
결혼문제때문에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친구소개로 동갑친구를 소개받았는데,
절 좋아하고 관심있어 합니다.
명문대 졸업하고 교육사업..
무엇보다 저에게 모든걸 맞춰주려합니다.
비유, 화내는거, 짜증 다 받아줘요.
헤어진후 연하남이 잘못했다고
우리문제가 결혼이었으니 결혼하자고 했는데
제가 거절했어요. 한달내내 매달렸는데...
연하남친은 제가 새로운 사람 사귀는거 몰랐다가
한달후에 알고나서 바로 떠났습니다. 저에게 배신감 느꼈대요.
연하만나면서 애같기만했고, 지금 남자는 너무 편했기때문에
빠질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달 만났어요.
에휴....근데 알면알수록 능력이 없네요ㅠㅠ
친구랑 공동으로 사업을 한댔는데 이익배분이 2:8
제가 받는 월급이나 별반 다를게 없더라구요.
거기에 불확실한 미래...
지난주 전남친에게 전화가 왔어요. 잘 지내냐구..
솔직히 반갑더라구요.
밥한끼 먹자길래 알았다고 했구요..
식당에 갔는데, 제가 찬물 못마시거든요..
따로 뜨거운물떠와서 섞어주고, 수저 닦아주고...
(눈물날뻔 했습니다ㅠㅠ)
2차가서 술한잔했어요.. 아휴... 지금생각하니 후회..
술먹으면 제가 속마음 다 얘기하는데 그날 그래버렸네요.
제 남친 능력별로 없는거 알고 연하전남친 엄청 속상해합니다.
"너 나 다시 받아줄수있어?"
"나 만나는사람 생긴거 알잖아. 속상하게 왜 이제와서 그래? 나 부모님 설득 다하고
마음준비다했었어. 난 진심이었는데, 넌 비교하고 나 속였잖아.
나 미안한마음 많았는데 그날이후로 그 미안한마음 없어졌어.
인간대 인간으로서 진심으로 너 행복하길 바랄뿐이야."
이사람 지금 만나는 여자.. 여자인 제가봐도 정말 매력적이예요.
좋은학교 나와서 좋은직장다니고, 이쁘고....
제가 더이상 뭘 말하겠습니까...
그렇게 저희집까지 데려다주고 헤어졌습니다..
지금남자친구에게도 미안하고...
결혼은 현실인데, 그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경제적으로 부족한
현재 만나는 남친과 결혼을 해야할지 정말 머리아프게 고민하게 됩니다..
자꾸 전 남친과 비교하게 돼고....
에휴... 남자, 연애복 지질나게 없는 나....
나이드니 서럽다는 생각뿐이네요.
1. 중년
'11.5.24 6:23 PM (58.225.xxx.75)능력있는 연상여자에게 능력없는 연하남성 많이 꼬입니다.
감정에 치우칠 필요없이
결혼문제에선 상대방들처럼 냉정하게 저울질 해보고 선택하시면...2. .
'11.5.24 6:27 PM (211.110.xxx.100)윗분 말씀대로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글만 읽어서는 남자복이 없으시다기 보단
원글님이 눈이 높으신게 아닌가 싶네요.3. /
'11.5.24 6:42 PM (183.98.xxx.4)이리 재고 저리 재고 자업자득이지요.
30대 노처녀들 문제가
상대남 학벌이 좋으면 집안이 별로인거 같고
집안이 좋으면 직업이 별로고
학벌이 좋아도 벌이가 쉬원찮은거 같고..
장점보다 단점만 본다는거 뭐 트집 잡을거 없나
마음을 비우고 장점을 찾아서 웬만하면 빨리 가시길.4. 와
'11.5.24 7:23 PM (115.143.xxx.210)헤어진 후에 새로운 상대를 빨리도 만나시네요. 두 분 다 능력자네요 ^^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하고 하는 거라고 믿고 사는 아짐이라 조언할 게 없어요.5. ...
'11.5.24 7:24 PM (121.169.xxx.129)연하남친은 인연이 아니었나보네요. 자꾸 엇갈리는 것을 보니... 너무 안타깝네요 두분사이는..
현재 남친과 결혼한다고 잘 생각해 보시고 영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세요.
생각해보면 결혼이란 걸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예요.
지금 나를 잘 돌아볼 시간을 가진 후에 다시 새로운 남자를 만나도 충분합니다.
너무 급하게 결정하지 마시길...6. .
'11.5.24 8:26 PM (14.52.xxx.167)이런 내용은 비판없이 그냥 들어주기만 하면 되는데 왜 비난댓글이 달리는지 잘 이해 못하겠네요 저는..
원글님, 단지 결혼하기 위해 결혼하는 짓은 하지 마시길.
결혼은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결정 같아요. 당연히 이것저것 따지고 해야 하지요. 저도 그랬었구요.
그렇다고 사랑을 포기한 게 아니라 사랑과 조건 두 가지를 다 잡기 위해 정말 애썼던 거 같아요.7. 나이에
'11.5.24 8:38 PM (118.33.xxx.82)비하면 연애복은 없으신거 아니구요.
이제부터 연애하기 점점 힘드실거에요.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까.
눈높이를 낮추지 않으시면, 어쩔 수 없는 거죠.
개인적으로 결혼..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연애는 해야 할텐데,
나이가 걸리네요. 연애도 한때라...8. .
'11.5.24 10:05 PM (112.222.xxx.229)읽어보니 남자복이 없는게 아니라 좋은 남자들이 오는데 스스로 이리저리 재면서 남자를 쫒아내고 있네요
남의 탓 하기보다는 스스로 변화하는게 어떨까요
두 남자 중 누구던지 단점이 좀 보이더라도 끈질기게 참고 기다려줬으면 좋은 결과 있었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