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음, 요사이 하의실종 패션을 보고

음. 조회수 : 489
작성일 : 2011-05-20 18:55:11
ㅎㅎ 하얀 속살을 내놓고 다니는
여인들을 보면 여간 민망한것 아니더이다.
사고 날뻔도 하지요^^*

안에 가는 젊은 처자가 보이면 얼른 땅바닥만 보고 가이소.
다치면 아야해요



하의(下衣): 몸의 아랫도리에 입는 옷



실종(失踪)

1.  종적을 잃음.

2.  사람의 소재 및 생사를 알 수 없게 됨.



컴퓨터와 인터넷의 극성스런(?) 발전과 함께

언어가 지 맘대로 변형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실종’이란 단어의 잘못 쓰임을 떠든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블로그 여기 저기서 언어의 변형과 파괴에 대해

걱정스런 마음을 전하는 분들이 적지 않지만 공허한 얘기일 뿐이지요.



어차피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의 생각과 사고와 행동이 변하는 것입니다.

긴 세월 거슬러 올라

알지도 못하는 삼국시대부터 들먹일 필요 없이

우리 어릴 적에 남진 헝아가 희한한 옷을 입고 TV에서 온 몸을 흔들고

김추자 언니가 머리에 끈을 묶고 요상한 춤을 추고

핫팬츠가 여름 거리를 뒤덮을 때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은 망조(亡兆)가 들었다고 했지만

나라는 망하지 않고 부자들만 늘어갔으니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나이든 사람들의 기우(杞憂)일 뿐이지요.



젊은이들이 하의 실종 이라고 적기 시작하면

빠르면 나 죽기 전에 늦으면 나 죽은 뒤에

모두 그렇게 적을 것이니

내가 우려 할 것이 아니고 내가 모른 척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 지겹던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 온다 온다 하다가

봄이 되돌아 가다가 갑자기 여름이 화~악 와 버리니

말 그대로 노출의 계절이 왔습니다.



그 긴긴 겨울 동안 그 두텁고 갑갑한 옷을 입고

참고 참고 참다가

여름이 왔으니 모두다 훌훌훌 다 벗어 던지고

멋지게 쭉쭉 뻗은 다리 시원시원하게 내 놓고 거리를 활보하니

적응하지 못하는 나이든 사람들만 불편할 뿐이지요.



- 박 차장!

- 예!

- 모두 벗다시피 하고 거리에 쏟아져 나오는데 우째야 되노?

- 그냥, 시원하다 생각 하이소오.

- 아~들이(애들이) 엉덩이에 쫘~악 달라 붙는 잠옷 같은 치마를 입고 나오는데?

- 우짜겠습니까?

- 작년인가 저작년인가는 말이야

그 왜 여자들 흰옷 입으마 다 비친다 아이가?

그란데 전철 역 계단을 올라가는데 앞에 젊은 새댁같이 보이는 여자가

탱탱하게 입은 흰 원피스 사이로 티 팬티 입은 것이 보이고

볼기짝 두 개가 볼그스럼하게 복숭아처럼 보이는데

계단 올라가다가 엎어질 뻔 했다 아이가!

- 하하하. 좋은 구경 하신네예?

- 십 몇 년 전에는 강남에서.

그 때는 그런대로 걸치고 나오던 시절인데

강남에서 운전을 하고 가면서 잠옷 입고 나온 여자 구경하다가

앞 차 박을 뻔 했다 아이가!

- 하하하, 참 내.

IP : 152.149.xxx.11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1457 오늘 날씨 다른 분들도 땀 많이 나셨어요? 4 2011/05/20 594
    651456 수박이 맛있다 하니 5 황당 발상 2011/05/20 915
    651455 아 진짜 하루만 못생겨봣으면 좋겠네 25 ... 2011/05/20 2,598
    651454 더이상 출구가 없다 인생포기다 될대로 되라 4 막나가자 2011/05/20 945
    651453 작은 한쪽벽만 포인트 벽지로 (세련된단색)도배 얼마들까요? 2 3미터정도 2011/05/20 932
    651452 감사합니다. 임재범씨.. 8 엄마의 이름.. 2011/05/20 1,718
    651451 썬크림 선물로 받는거 어떠세요 12 .. 2011/05/20 1,019
    651450 [도와주세요]오브라이트 해외 계신 아버지께 보내드려야해요 2 급급급 2011/05/20 220
    651449 저 관계중독인것 같아요 11 관계중독 2011/05/20 8,223
    651448 나쁜엄마에요 ㅠㅠ 1 55 2011/05/20 414
    651447 동서네 아이봐주는 시부모님께 동서네랑 똑같이 여행을 보내드려야하나요 19 동서와나 2011/05/20 2,029
    651446 재무설계 필요하신분 1 ㅇㅇ 2011/05/20 295
    651445 엄마 생일 선물로 좋을까요? 1 효녀인척 해.. 2011/05/20 264
    651444 알리라는 가수 진짜 노래 짱이네요 ㅋ 6 놀라워요 2011/05/20 799
    651443 아래 팁 얘기가 나와서요... 미용실 같은 곳 에서 주시나요 4 최선의 사랑.. 2011/05/20 799
    651442 여러번 본건데 왜 여성들은 학력/학벌을 동서간, 주부간 서로 속이고 속일까 9 2011/05/20 1,627
    651441 할어버지가 할머니한테 맞는 이유(유머)...글 좀 찾아주세요. 검색불가 2011/05/20 388
    651440 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 '장남 이중국적' 결국 군대안보내려는 수작 9 ..... 2011/05/20 937
    651439 "씨바이끌로에" 가방 어떤지요? 품질이나 기타등등 3 가방문의 2011/05/20 801
    651438 왜 여성들은 3D 등 공장에 가서 일하지 성매매를 할까? . 2011/05/20 358
    651437 저녁 늦은시간에 봉하마을 가보신분.. 1 혹시 2011/05/20 322
    651436 전에 잠실??에 왕영양떡 유명하다고 82에 한참 얘기 있었는데 8 떡인데요. 2011/05/20 1,368
    651435 양배추 채칼이라는 것도 있군요 ㅋ 8 ㅋㅋ 2011/05/20 1,915
    651434 "노무현 대통령 묘역 관리에 국고지원 0원" 19 참맛 2011/05/20 1,078
    651433 갈수록 가난해 지는 국민..1분기 실질소득 또 감소 3 투표잘하자 2011/05/20 209
    651432 겨드랑이에 땀이 나는것이 정상인거지요? 11 겨드랑이 2011/05/20 1,880
    651431 (화성학) 진도 피아노 레슨비 얼마가 적정한가요? 7 레슨맘 2011/05/20 586
    651430 인터뷰 하고 싶은 82 회원이 있다면? 13 가능하다면 2011/05/20 1,020
    651429 음, 요사이 하의실종 패션을 보고 음. 2011/05/20 489
    651428 개발과 계발의 구별, 쉬운 방법이 있었네요. 1 쉽다 2011/05/20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