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안동분들 계세요?
고민중인데 저도 따라갈까 해요. 지금 사는곳이랑 넘 멀어서 주말부부에도 한계가 있을것같구요
저희 아이가 외동인데 저하고 둘이서는 너무 외로울것같아요
술좋아하는 남편,거기서 맨날 술타령일것같고 지금도 고혈압있는데 건강 더 안좋아질것같고
솔직히 딴짓 안한다는 보장도 없고.
저는 지금 수도권에 살지만 맨날 방콕이나 하는중이거든요 문화생활이래봤자 영화나 보고 아울렛이나 한번씩 가는게다이고.그정도는 전국 어디에서나 할수있을것같아요
문제는 아이 교육인데,저희 아이는 지금 초3인데 현재는 태권도밖에 안다니거든요
그래도 곧잘해서 수학영재반이에요. 근데 앞으로 중학생이 되면 학원이든 과외든 필요하면 해야될텐데
그래도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오히려 그쪽이 비평준화지역이라 고등학교를 안동고등학교에 어떻게 하면 보낼수있을까를 걱정해야할듯해서요
한가지,그쪽 학교들은 분위기가 어떤가요, 치맛바람이나 아이들 분위기같은것.전학가서 적응을 잘할수있을지도 걱정이긴하네요, 아이가좀 내성적인 편이거든요.
저는 안동으로 내려가면 아파트를 떠나서 전원주택쪽에서 살고싶은데
단,저의 이런생각들은 살아보지않은상태에서 하는것이라 실제 안동분들은 어떻게 판단하실지 좀 조언부탁드려요
1. Arch
'11.5.20 12:13 PM (203.236.xxx.188)경상북도 북부지방 성향을 좀 알고 가셔야할 듯...
생각이 많이 고루합니다. 법도 따지고... 하지만, 안동이 카톨릭농민운동 유명하다는 것이 아이러니...2. 거기가면
'11.5.20 12:35 PM (175.120.xxx.162)옆에 지나다니는 사람들 다 서로 아는분들-삼촌 아재,아지매,,사돈,팔촌,사형,,이라 깜놀하실듯~
젊잖긴 엄청 점잖은 동네지만,,확실히!촌이라 지루하고 고루한,,,
안동 교육열 무지 높아서 비평준 우습게 보면 큰일난다죠~3. ...
'11.5.20 12:51 PM (115.143.xxx.231)고향이 안동이예요..
제 차로는 서울에서 3시간 전후.기차는 4시간 정도 걸려요.
수도권과는 비교 할 수도 없을만큼 조금은 외져서,
즐길꺼리나 문화생활은 별로 없어요.
몇년전에 이마트 생겼고,이번에 홈플러스 공사시작한다는 것 같은데
지역상인 반대가 있어서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대체적으로 학생들은 착해서. 아이가 적응하기 어렵진 않을것 같다고 생각은 하지만
확답은 못 드리겠네요.
교육 인프라나 수준은 제가 너무 오래전에 고등학교를 다녀서 요즘은 어떨지....4. ...
'11.5.20 12:53 PM (115.143.xxx.231)참 이번에 도청 소재지가 안동,예천으로 옮겨요.
5. 전
'11.5.20 3:50 PM (125.185.xxx.6)서울 출신으로 안동에 산지 어언 13년인데요..
여기 남자들 살기 좋아요...밧뜨 여자, 아이들 별로예요...
특히나 남편, 아이만 바라보고 사는 저 같은 경우 , 힘든 시기가 주기적으로 찾아오더라구요...
친구 부모, 형제 등등 태생적으로 친한 사람들이 서울에 있으니 인간관계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집에 있는것을 좋아하는 사람인데도 그렇더라구요..-_-;;
아이 같은 경우 , 사교육수준은 별로입니다...
교육열은 쎄나 ,강사의 질이 워낙 낮기 때문에...그냥 인강을 들으시거나 집에서 엄마표로 하세요..
특히, 영어같은 경우 많이 뒤집니다...(입시영어는 그럭저럭, 요세 추세인 4영역이 고루 안됨)
그리고 잘하는 아이들 웬만하면 특목고나 대도시로 초고학년 또는 중학교때 다 빠져나갑니다..6. 햇빛
'11.5.20 3:51 PM (122.128.xxx.68)안동으로 가신다니 축하드립니다. 저는 부럽습니다. 시골가시고 배우자의 직장따라 가시니까요. 거기 사람들 다 예의 바르고 남에게 피해 안주려고 애쓰는 분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권정생선생님께서 거기 거주하셨거든요. 저는 이런말 좋습니다. 개천에서 용이되어 떠나지 말고 개천을 아름답게 가꾸자~ 이거요. 저는 거기서 성장했지만 일터를 찾아서 떠났습니다. 요새 시골생활 하고 싶어도 여러가지 꿈만꾸지 절대 실행못하거든요. 일터가있으니 부럽부럽~~~가셔서 좋은 생각들 나누고 퍼뜨리고 사세요. 저는 꿈만 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