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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에서는 절대 용납안되는 몇가지 주제들 - 불륜, 성매매, 흡연, 무능한 시댁..
제가 82에 자주 오는 이유는
소소한 이야기들도 좋고, 댓글 중에 배울 점도 있고..
뭐 다른 곳보다는 균형잡힌 곳이라는 생각도 들고..
근데 몇가지 주제에 대해서는
매우 감정적이라 여겨지기도 해요.
불륜, 성매매, 흡연, 무능한 시댁..
저는 아직 불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고 상상도 잘 안되기 때문에
그런 일을 겪어보신 분들이 불륜에 대해 치를 떠는 것에 대해는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엄청난 고통이겠구나, 여기는 정도지요.
근데 불륜에 대해서 엄청 치를 떠시는 분들이 다 그 일을 겪어보신 것은 아닐텐데
그렇게 감정이입이 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합니다.
흡연도 뭐 워낙 건강에 안좋다고 하니까
저 역시 아이랑 지나가다 담배 냄새 나면 기분 상하니까
싫어하시는 분들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이 역시 싫어하는 건 이해하는데,
그렇게 못 참을 정도로 싫은 건가도 궁금하구요.
무능한 시댁도 뭐...
나에게 피해를 안주면 그뿐이라 생각하지만
무능한 시댁 때문에 피해가 생긴다면 많이 싫을 것 같습니다.
이건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저도 엄청 싫어할 거 같아서 그냥 공감.
근데 성매매는..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지만
그게 그렇게 감정적으로 저주를 퍼부을 일인가 잘 공감이 안됩니다.
솔직히 저는 성매매여성을 성노동자라고 봐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몸 파는 것이 어떻게 노동이냐 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희 신랑은 회사에서 자신의 기술을 파는 거고,
육체 노동을 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근력을 파는 거고,
성 노동자들은 자신의 성적 능력을 파는 건데
그게 왜 노동이 안될까요..
근력은 팔아도 되고, 성적인 능력은 팔면 안되는 이유가 뭘까요..
그게 참 궁금합니다.
팔아도 될 게 있고 안될게 있다는 윤리적인 기준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그 기준에서 비추어 보더라도 다른 것들과 다르게 성에 대해서는 엄청 가혹한 이유..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1. 이해되는데
'11.5.19 12:54 PM (58.236.xxx.18)불륜에 감정이입되는거 이해 됩니다.
솔직히 글만 봐도 화가 나네요. 저 밑에 새벽에 들어오는 남편도 글만 읽어도 정말 그 남편 짜증나고 욕해주고 싶은 남자네요
두번째 담배... 길에서 담배냄새 타인에 의해 맡으면 정말 저 사람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어요
냄새가 역한데 그걸 역해서 싫다고 하는데 이유를 말해달라는게 신기하네요.2. jk
'11.5.19 12:56 PM (115.138.xxx.67)성매매가 맨처음의 불륜과 연결되기 때문이죠.
보통 바람이라고 부르는게 자기 남편과 일반여성과의 관계도 바람이지만
자기남편과 성매매여성과의 관계도 바람이죠.
내꺼 뺏아가는데 좋아하는 사람 없잖아효??? 좋아하면 그게 미친거죠.3. 궁금
'11.5.19 12:59 PM (221.140.xxx.53)jk님
그럼 성매매가 없으면 남편들이 바람을 안 필까요..
저는 그런 경우에는 바람피는 남편과 부부사이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성매매 여성에게 책임을 묻는 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전 그런 남편들은 성매매가 아니어도 바람 핀다에 한표입니다...4. 궁금
'11.5.19 1:03 PM (221.140.xxx.53)불륜에 대한 글을 보면 저도 화가 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대부분 그럴 경우에도
둘만의 사정이 있겠거니 여겨지기도 합니다.
진짜 사랑일지도 모르잖아요.
다른 사람에세 상처를 주는 것은 크게 잘못한 일이지만
그래도 사랑이 중요하다고 하고 그걸 택하는 인생, 그도 참 불쌍하다 싶더라구요..
불쌍할 수도 있는 인생인데 한치의 이해도 보이질 않는 것 같아서
다른 주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는데
불륜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아주 높은 목소리의 규탄만 있는 듯해서 여쭤본거에요.5. 으휴
'11.5.19 1:04 PM (203.241.xxx.14)애 엄마라고 하셨죠?
만약에 아이가 천식에 걸렸는데 지나가는 누군가의 담배냄새로 기절 했다면 어쩌실껀가요?
그 아이가 자신의 성적 능력을 이용해 돈을 버려고 성적 노동을 해도 된다고 본다는건가요?
그리고 남편도 성적인 욕구를 풀기 위해 성적노동자를 만나고 와도 아무렇지 않으신가요?6. -_-
'11.5.19 1:05 PM (110.92.xxx.222)간통과 성매매는 불법이구요.
흡연은 나와 내 가족에 영향을 미치구요..
그럼 너그럽게 다 받아들이는게 좋겠다는 글인가요.
아니면 내일아니면 거품물지말라는 글인가요.
혹은 감정싣지말고 쿨하게 답글달라는말인가요.
저는 원글님이 궁금하네요.
그리고 가혹하다거나 참을수 없냐는 표현은 웃기네요. 그렇다고 흡연자나 불륜자, 무능한 시댁에 칼이라도 휘두른것도 아닌데,,,-_-
정 성매매자가 불쌍하시면 합법화해달라고 청원이라도 넣으시던지요.7. 그리고
'11.5.19 1:06 PM (203.241.xxx.14)불륜도 그래요. 사랑이요? 그렇게 감정으로 사랑을 쫒을꺼면 결혼은 왜 했나요?
사람이 감정으로만 사는거 아닙니다. 그건 동물이죠.
이모든것이 남에게 그 선의의 누군가에게 피해를 줍니다. 담배, 성매매, 불륜이요.
그 피해자가 되고 싶진 않네요.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만 일어 났으면 좋겠어요.8. 그리고,
'11.5.19 1:06 PM (110.92.xxx.222)불륜 당사자들이 진짜 사랑이면 이혼하고 사랑하던지요-_-;
9. ...
'11.5.19 1:07 PM (121.133.xxx.157)무능한 시댁에 광분하는게 젤 기가 찹니다...
자기 친정은 올케한테 유능한 시댁인지 모르겠습니다10. ...
'11.5.19 1:07 PM (114.202.xxx.70)그럼,,애 엄마도, 특별히 능력 없으면, 그냥 쉽게 돈 벌게,,
성적 능력, 노동력을 제공하고, 돈 벌면 되겠네요?????????
남자들한테, 와이프가 불륜을 저지르는 중이라고 하면,
남자들은 분개 안할거 같아요?
다 똑같아요...
저도 아직 그런 경험은 없지만,,,,,그놈의 불륜이란게,,, 배우자 뿐 아니라...
자식들 인생에 누누히,,,큰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11. jk
'11.5.19 1:08 PM (115.138.xxx.67)성매매가 없으면 훨씬 바람을 덜 피죠. 못피죠
20대의 미혼남성들이 여자들에게 반감을 가지는 큰 이유가
여자들이 안해준다는것때문에 맨날 여성들에게 반감을 가지잖아효... 니네들도 군대가!!! 이러면서..
한국은 실제로 남녀의 비율 자체가 맞지 않아요. 남성은 적극적이고 여성은 엄청 소극적이거든요
그렇다고 남자들을 호모로 만들어서 지네들끼리 해결하게 할수도 없는거고 ㅋㅋㅋㅋㅋㅋㅋㅋ
20대의 싱싱한 미혼남녀들도 이러할진데
30대 40대의 꼰대들을 누가 쳐다볼까요? 물론 취향특이한 분들이 몇몇 있긴 하지만...
바람/불륜의 많은수는 성매매 여성들과의 관계입니다. 애초에 한국에서는 다른 누군가를 만날려고 해도 남녀 비례가 맞지 않는걸요..12. 궁금
'11.5.19 1:12 PM (221.140.xxx.53)저도 위의 모든 행동들이 좋지 못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아무리 가난해져도 성매매는 안 할 것 같구요.
길가다 담배 연기 때문에 기절했다는 소식은 들어본 적이 없어서 체감이 잘 안되네요.
그나마 상상이 되는 건 남편의 불륜인데
엄청 고통스러울 것 같긴 해요.
그래서 그런 글에는 댓글 잘 안답니다.
제가 잘 모르는 고통이니까요. 그냥 마음이 아프고 말지요.
제가 궁금한 것은 지금 댓글들에서도 보이는 매우 감정적인 반응의 이유에요..
궁금해하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비난섞인 댓글이 달리는 이유..
이 주제들에 대해서는 발전적인 성찰이 이루어지지 않고
감정만 아우성 치고 있는 듯해서 좀 답답한 마음에 물어본 겁니다.13. 겅
'11.5.19 1:12 PM (110.69.xxx.96)성에
자본이 들어가는 것 자체를 반대하기 때문에 성매매 반대입니다.
성을 파는 사람이 있으면 사는 사람도 있을테고 그 반대도 말이 될텐데
남편 본인 그리고 자녀들 모두 성을 사거나 팔수있다는 생각하시는지요?
자본주의사회에서 수요가 있고 팔수 있고 = 교환등가가 성립되는 즉 상품가치가 있는 것은 모두 팔
수 있고 살 수 있다는 생각, 즉 상품에 성역이 없다는 생각이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지 정말 몰라서 근력은 되는데 성적능력은 왜 팔면안되냐고 물으시는지, 순진한건지 어설프게
똑똑한건지 판단이 안되네요.14. .
'11.5.19 1:16 PM (121.146.xxx.247)긴말 필요없이
자기 배우자가 그런것을 한다고 생각하면 답 나옵니다.
왜들 흥분하는지.15. 궁금
'11.5.19 1:18 PM (221.140.xxx.53)이런 글에 남편이나 아이에게 성매매를 하라고 할 거냐는 댓글이 달리는 게 이해가 안되요.
저는 그게 옳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래서 안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저희 남편에게도 비슷한 믿음이 있습니다.
아이는 미래에 어찌될지 확신할 수없지만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스스로의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지요.
윗님 댓글 처럼
성매매가 더럽다..
그런 가치판단이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16. 겅
'11.5.19 1:19 PM (110.69.xxx.96)이런 주제가 많이 논의되고있고 책도 많이 나와있으니까 한번 찾아서 더 생각을 정립해보세요. 일반 대중들이 모이는 익명게시판에서 성매매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가없다고 아쉬워마시구요.
생명도 사고팔수있을거고, 인신매매도 장기매매도 팔고자 하는 의사와 수요가 있으면 다 성립되겠네요. 같은 맥락아닌가요.
근력과 기술과 성을 같은 상품으로 보는 그 시각에 너무나 놀라서 리플에 두서가 없습니다만
82가 감정적으로 성매매에 반응보인다는 말씀에도 동의하기 힘듭니다. 세계 어디에든 있어요 성매매에 반대하는 사람들 그게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17. 궁금
'11.5.19 1:19 PM (221.140.xxx.53)jk님
성매매가 없으면 바람을 못 필까요..
82에 올라오는 불륜 글 중에
상대가 유흥업소 여성인 글은 반절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은데요...18. 아쿠
'11.5.19 1:19 PM (203.241.xxx.14)그거 못보셨어요? 버스 정류장에서 담배펴서 천식있던 아이가 기절한 사건이요.
우리나라에서 있었고요.
그리고 지나가던 사람이 담배 피고 가다가 어린아이 눈에 맞아서 실명한 사건도 있습니다.
모른다고 일어나지 않았던거 아닙니다19. 굼금님
'11.5.19 1:19 PM (110.12.xxx.69)불륜의 고통을 당해보지 않아서 뭔지 모른다고 했는데, 제가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하지요.
지금 당장 냉장고 냉동칸에거 얼음 한조각을 꺼니서 왼쪽 팔목에 놓고 얼음이 다 녹을 때까지 견뎌보세요. 아마 많이 아릴겁니다. 불륜에 의한 고통은 이런 아림이 지속적으로 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고, 이 아픔은 치유 불가능합니다. 꺠진 항아리을 아무리 붇여도 소용없는 것처럼...20. 궁금
'11.5.19 1:23 PM (221.140.xxx.53)겅님
성의껏 댓글을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근데 제가 성매매를 성노동이라 여겨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배경은
막달레나의 집이라는 성매매 여성 자활센터에서 나온 책 두권을 읽고 난 후거든요.
그 책을 읽고 나니
성매매 여성들의 자립을 위해서는 성매매가 합법화되어
합리적인 노동의 댓가를 받고(지금처럼 포주가 착취하는 구조 말구요)
성매매를 했다고 해서 인생 쫑난 것 같은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82에서는 엄밀하고 과학적인 용어가 아니더라도
나름의 합리적인 댓글들이 자주 보이는데
위의 주제에 대해서는 그런 댓글이 정말 너무 적어서 궁금한 겁니다.21. 겅
'11.5.19 1:26 PM (110.69.xxx.96)왜 이해가 안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각자의 성숙한 가치관에 맡기고 성을 자본주의 하 상품으로 거래할 수 있지않느냐 수요가 있고 그것도 자기능력아니냐 이런 말씀 아닌가요?
저는 성은 생명이나 양심처럼 상품이 될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기때문에 불법으로 다뤄지고있고요. 말씀대로 가치관 정립 이후 선택에 맡길 수 있는 문제가 애시당초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말씀하신 건 성매매합법화 이전의 문제같고. 또 말씀대로라면 본인도 본인 가족도 선택에 의해 또 생각이 바뀌거나 상황이 변하면 선택할 수 있는 입장에 놓이게 되는건데 전 성매매자유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자기가족은 범주에 안넣고 주장하는 걸 많이 봐서 혹시 그 예외이신가 물은 거에요.
존엄성이란 말과 성도 능력이니 팔 수 있지않느냐 하는 말 사이에 모순이 느껴집니다.22. 궁금
'11.5.19 1:26 PM (221.140.xxx.53)흡연으로 인해 기절한 사례가 있었군요.
제가 미쳐 몰랐던 것도 있구요.
조금 더 생각해보겠습니다.23. 궁금
'11.5.19 1:29 PM (221.140.xxx.53)성매매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것이 너무 죄악시되어 성매매 여성들의 자립을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매매를 택하는 순간 모든 인생이 끝나버리는 듯한 느낌이요.
성은 생명이나 양심처럼 상품이 될 수 없는 인간의 고유한 영역이라 생각하시는 것은
신념의 문제같아요.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인거죠.
생명과 양심에 대해서는 인간 존엄성과 매우 직결되었다고 보는 보편적인 합의가 가능하겠지만
성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도 논란이 되는 거 아닐까요.24. .
'11.5.19 1:30 PM (121.146.xxx.247)궁금님 만약 남편이 성매매를 해도 이성적이실건가요? 내 가족도 예외는 아니죠.
25. jk
'11.5.19 1:31 PM (115.138.xxx.67)82에 올라오는 글이 세상모두를 대변하지는 않찮아요??????????
님이 82에 올라오는 글의 숫자와 댓글의 숫자 댓글에서 성매매여성이었는지 일반여성이었는지 하나하나 다 세어보신것도 아니구요.
아무런 근거도 없이 님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구요???
왜 성매매 종사자들의 많은수가 여성인지
그리고 더 웃긴건 남성종사자들도 있지만 실제로 활동하는 남창들의 주요고객들은
여성이 아닌 남성이라는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성적으로 활발한 선진국에서도 남녀비율이 좀 안맞지만 그래서 성매매종사자들이 선진국에도 있지만
성적으로 별로 활발하지 않은 한국에서는 남녀비율이 엄청나게 안맞죠
남녀 비율이 맞아야 바람을 피건 불륜을 하건 할거 아닌가효????????????26. 저돔
'11.5.19 1:32 PM (110.69.xxx.96)성매매했다고 인생이 쫑나고 이렇게 인생이 영영 파괴되는 것을 막는 법은 사회구조와 인식을 개혁하면서 그렇게 느끼지도 취급되지도 않는 방향으로 가고, 성을 상품화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구매자 판매자 피해자 가해자 모두 인식하게끔요. 그걸 정당한 대가를 받는 노동으로 다루는 것은 제 생각에는 해결책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얘기한 거에요. 혹시 여성주의 사이트나
포럼, 모임같은데서 토론을 해 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82는 말그대로 대중 일반 사이트지
여성만 있는 곳도 아니고 전공자만 있는 곳도 아니잖아요. 민감할수밖에 없는 주제고 감정적으로 비치지않는 심도있는 토의가 오랜시간 지속적으로 참여자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이뤄지기도 힘드니까요27. ㅇㅇ
'11.5.19 1:34 PM (203.241.xxx.14)제 생각엔 궁금님은 성이 생명이랑 연관을 시키시지 못하는거 같고,
성매매로 인한 여성의 인권, 존엄성도 연관 못시키는거 같고
(다른 합법화 후 남자들의 인식을 조사한 거 찾아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렇게 이야기 하셨는데 논리적인글은 없고 모든글이 감정적이다..
라고 생각하는거 역시 그냥 궁금님의 가치관이 그렇게 깊게 성립된거 같아요.28. anonymous
'11.5.19 1:37 PM (122.35.xxx.80)아쿠/ 저는 그런 기사 못 읽어봐서 모르겠고...
흡연자가 워낙 많고 길거리에서 담배 피며 걷는 사람들 많은 유럽에선
천식 환자들이나 눈에 담배 연기 들어가 죽는 일이 아주 흔하겠네요?
저는 제가 사는 나라에서 저런 경우를 한번도 못 들어봤고
또 우리나라처럼 길거리 흡연자들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의 이웃 흡연때문에 고통 받는걸 들어본 적이 없네요.
우리나라는 버스 정류장에도 금연 써 있더군요.
그렇다고 흡연자를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저는 우리나라 여성들이 심하게 담배 냄새에 예민한 이유가 뭘까가 아주 궁금합니다.
성매매와 불륜에 민감한것은 jk말맞따라 82 성격상 (기혼 여성들이 많으니) 당연한것이구요.29. ....
'11.5.19 1:40 PM (118.218.xxx.232)근력을 파는 것과, 성을 파는 것을 동일시 하시네요??
그럼 일반사람도 주위사람도 나 본인도 성을 팔고 살아도 아무렇지 않으신가요?
성노동이라는 말 자체가 말도 안되네요. 본인과 가족은 그런일 하면 안되면서..
그런 일을 누군가는 하고 살아도 된다는 생각은 무언가요? 그 들과 내 인격의 격이 틀릴까요?
담배는 처음부터 안펴도 되는 것을 자기들이 시작해놓고 중독된 것을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것이기에 아주 나쁜 것이라고 봐요. 나쁜 것에 중독된 것이 뭐 자랑입니까? 남에게까지 큰 불쾌감과 건강상의 악해를 주고.30. 궁금
'11.5.19 1:41 PM (221.140.xxx.53)성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하지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것은 성적인 관계 에서만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성은 개체 재생산만을 담당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성적인 욕구가 곧 아이를 낳고 싶다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고,
피임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있으니까요.
성이 생명과 직결되어 사고 팔 수 없다는 것은 그런 면에서 좀 설득력이 없어 보이는데요..31. 그렇다면,
'11.5.19 1:41 PM (110.92.xxx.222)그럼 원글님께선 자유로운 성매매 문화가 형성되었을때 과거에 성매매경험이있던 여성과
아들이 결혼한다는 정도는 쿨하게 받아들이실수 있는거죠?
남편이 성매매나 불륜은 안한다고 장담할수있어도, 과거에 성매매경력이있는 며느리는 못막으실텐데요.
그런식으로 성노동을 인정하게되면 정말 많은 젊은 여성들이 자유롭게 성매매할껍니다.
지금도 포주한테 잡혀있는 여성말고 인터넷활동으로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이 많은데,(혹은 미성년자이거나) 그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건강한 노동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성매매를 인정하고싶으면 어디 한곳에 몰아넣고 성매매를 하라고 하고싶으신지요.
아니면 일상에서 자유롭게 마주치는 성매매 활동을 원하시는건지요..
아니면 단지 불행한 이유로 포주에게 잡혀있는 성매매여성에 대한 관점이신지요.32. 그게
'11.5.19 1:42 PM (119.237.xxx.41)원글님이 뭔 말씀하시는지 알것 같아요.
1차원적으로 답변자면, 그런 문제에 민감하고 감정적인 분들이 주로 댓글을 다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원글님 생각 비슷한데, 그런 글들 대부분 그냥 읽고 지나치거든요
40대인데, 아직까지는 남편의 바람, 막장시댁, 불륜, 흡연, 이런 문제들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이 없다보니, 읽으며 가슴이 아프거나, 너무한다 등등의 생각은 들어도
그리 감정적인 답글을 쓰게되진 않더라구요.
명품가방 질문 글 올라오면 별 관심 없어서 답글 안다는것 처럼요33. ....
'11.5.19 1:43 PM (118.218.xxx.232)성을 팔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정말 이해가 안가는 일인인데요.
왜 자기는 그런일 하지 않으면서, 그런일 해야 하는 부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고귀한 생명과 성 아닌가요?
땀흘려 일하는 아버지들의 근력과 어머니들의 근력은 고귀하지요34. 궁금
'11.5.19 1:44 PM (221.140.xxx.53)제 입장은
성매매를 하는 사람들은 하는 거고, 안하는 사람들은 안하는거지
나는 안하면서 다른 사람은 해도 되냐와는 다른 문제 같아요.
내 기준을 성매매 여성들에게 적용하는 것이 더 폭력적이라고 생각되는 거에요.
각자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 입니다.
그 사정에 대해서 제 도덕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니 그와 나의 인격을 비교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그것이 인격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방식의 차이와 상황의 차이라고 여깁니다.35. jk
'11.5.19 1:45 PM (115.138.xxx.67)성이야 사고팔아도 되죠.....
누가 안된다고 했나효? 유럽에서는 합법이잖아효? 미쿡과 한쿡에서는 불법이고.
아니 자기 정신과 신념까지 팔아먹는 세상에서 몸은 또 못팔게 무엇임????
다만 님은
"왜 성매매에 대해서 관대하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수도 있는거 아니냐? 그러니 성매매 종사자들도 이해해야하고 성매매도 관대하게 봐야한다" 인데
여기는 가정주부들 혹은 여자들이 많은 사이트이기 때문에 가정주부들 여자들의 입장에서는
성매매 종사자들은 자기네들의 가정과 연인관계를 파괴하는 주범이기 때문에
절대 좋은 말이 나올수 없는 곳인데 님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거에요.
본인은 그걸 지적하고 있는거구요.
그리고 지속적인 관계만 바람이라고 말하는건 아니거든요? 그럼 지속적이 아니더라도
한달에 한번씩만 남편이 여자 바꿔가면서 성매매하면 그걸 용서해줄까요???
님이 한번 그걸 당해보셔야 정신을 차리실듯... 쯧쯧쯧36. ....
'11.5.19 1:45 PM (118.218.xxx.232)궁금님 마찬가지로 성매매가 안된다고, 나쁘다고 보는 사람들한테도 성매매 여성들은 폭력적인것은 마찬가지네요. 서로 폭력. 누가더 폭력적인가요?..
37. ..
'11.5.19 1:47 PM (116.39.xxx.119)원글님..별 시덥잖은 글 ...참 길게 쓰시네요
근력을 파는것, 기술을 파는것이 성을 파는것과 동일하다 할수 있다구요?ㅎㅎㅎ
그럼 님 딸..그 성노동 시키세요~~공부시켜 공부한것 파는것보다 돈도 안 들고 몸뚱아리 하나 있음되니 키우기도 쉽고..괜찮지요? 게다가 엄마가 노동으로 생각하니 가족보기에도 떳떳할거구요
님..기분이 확 상하고 저 한대 치고 싶으시죠? 그게 사람 마음인겁니다.
내딸 시키기 싫은거 남의 집 딸 직업으로 삼게하자!는 생각은 넣어두시죠.38. ....
'11.5.19 1:48 PM (118.218.xxx.232)선진국을 기준해서 친환경이나, 복지, 부자들 세금 제대로 거두기..클린정치, 높은 시민의식같은거 받아들이는 것은 좋지만..
선진국이 성매매 합법화했다고 해서 그런것 까지 대한민국이 쫓아가야 한다는 건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선진국이라고 다 좋다고 보지 않는데.. 무조건 다른나라 비교해가면서 생각하는건 다르게 생각되네요...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의 실정이 있는거죠.. 저 같은 사람도 많고요.39. 궁금
'11.5.19 1:49 PM (221.140.xxx.53)가족 이야기를 하시는데
저는 그게 감정적으로 논의하는 단적인 예라고 여겨집니다.
가족 이야기가 나오면 대부분 일차적으로 감정적인 반응이 먼저거든요.
저 역시 아이를 키울 때 감정적으로 대하고 뒤에 다시 생각해보면 잘못했구나 싶을 때가 있지요.
가족을 언급하시는 분들은
정말 우리 남편이 그런 여성을 만날까봐, 혹은 우리 아이가 그런 사람이 될까봐 걱정되서
성매매를 반대하시는 건지요.
제 생각에는 그럴 위험이 현실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 공감하기 힘들지만,
그런 입장이라면 감정적인 반응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40. anonymous
'11.5.19 1:50 PM (122.35.xxx.80)성매매는 합법화 되어야 합니다.
합법화시켜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보건, 위생검사를 (성병, 에이즈 등등) 정기적으로 받도록 해야 하고 성매매가 없어진다면 강간범이 늘어날 것이고
또 다른 이유는 불법화했을 경우에 파생되는 많은 범죄조직을 콘트롤 하기 위해서.
성매매는 어차피 금지시킨다고 없어질 일이 아닙니다.
유럽의 경우, 이탈리아는 집창촌이 금지된 나라인데
몇년전에도 호나우두 등등 유명 축구선수들이 브라질 여성들로 조직된 고급 아파트에서
불법 매춘에 걸려든 사건이 있었듯이 (이건 재수없어 걸린것에 불과하고) 암암리에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입이다.41. ....
'11.5.19 1:51 PM (118.218.xxx.232)강간범이 성매매가 없어서 강간 하던가요?
말도 안되네엽 ㅡ.ㅡ
성매매도 돈이 있어야 하고, 원하는 여자도 돈이 많으면 아무래도 유리하게 만나겟지요?
성매매가 문제던가요?
이 나라는 그럼 강간범들에게 현금을 마구 찍어줘야 겠네요. 뭐 말도 안되는 소리로 성매매를 합법화 합니까?
돈 이 문제인거입니다 세상은. 돈을 찍어줒세요 돈을
성매매는 공짜로 하나요~~~~42. 궁금
'11.5.19 1:54 PM (221.140.xxx.53)jk님 말씀처럼
여기가 여성들이 많은 사이트이기도 하고
다른 댓글님 말씀처럼
익명 게시판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해보자 한다는 것이 욕심인 것도 같네요.
수 많은 댓글 중에 몇몇 댓글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43. 근데
'11.5.19 1:55 PM (110.69.xxx.96)성을 사고팔 수 있게되면
원글님 말씀대로 파는사람은 팔고 안파는사람은 안팔고가 아니고
팔다가 안팔다가 할수있고 애엄마도 잠깐 나가 팔다가 들어오고 학생들도 겸업하고 회사원들도 부업하고 학교선생님도 팔고싶고 사고싶으면 팔고사고 이렇게되는거죠 무슨 자본이나 준비가 필요한가요. 팔고싶고 있으면 파는 거잖아요. 성을 상품으로 한다면, 가치관이나 상황이야 바뀔수있는건데요. 그런다고 성매매가 단순한육체노동의 하나가 되면서 파는 사람도 피폐해지고 인생쫑나지않아도 되고 이런결과는 안나올 것 같은데요.44. 그리고
'11.5.19 1:58 PM (110.69.xxx.96)제가 알기로는 여성흡연자도 정말 많구요 82에도 많을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어린이 건강 때문에 간접흡연의 폐해를 걱정하는 글에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옹호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여자들 보통 길담배 안피우잖아요 대부분. 그러니 해당사항도 없구요. 리플달아도 욕만 먹을텐데; 비흡연자 부모들은 당연히 남녀를 가리지않고 아이 간접흡연 싫어할거구요.
45. ....
'11.5.19 1:59 PM (118.218.xxx.232)저랑 생각이 같으신 분들도 계셔서 기분이 좀 나아졌네요..
선진국좀 그만 들먹이고요 쫌~46. ..
'11.5.19 2:01 PM (116.39.xxx.119)댓글을 쭉 읽어보니 벽창호 마초 남자와 이야기하는 느낌이 딱 드네요
진짜 아이 키우는 애엄마 맞아요?ㅎㅎㅎ47. 궁금
'11.5.19 2:01 PM (221.140.xxx.53)이제 그만 댓글 달아야지 했는데
비슷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또 한번 댓글 다네요.
성을 팔 사람은 팔고, 안 팔사람은 안팔고, 라는 말이 좀 가볍게 느껴지긴 하지만
여기 오시는 많은 분들이나 제가 그렇듯이
성매매가 합법화되고 성을 파는 사람은 소수일 것입니다.
성에는 특히 각자의 가치관이 개입되어 있으니 쉽게 사고 파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내 일이 아니더라도
결코 옳은 일은 아니지만 성매매가 우리 사회에서 좀더 발전적인 모습을 갖게 된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고민하는 것입니다.48. 향기
'11.5.19 2:01 PM (221.151.xxx.53)궁금님 ~~
본인 질문과 대답사이에 모순이 있다는걸 알기나 하나요?
질문은 성매매가 합벅적인 노동으로 대우를 못받냐고 물어보는 질문이구요
어느 대답에는 자녀들에 대해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스스로의 존엄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답하고 있읍니다.
성 매매가 괸찮다는 생각이 들거들랑
자녀들을 성 매매 종사업에 취업시키세요
불륜에 그렇게 치를 떠는 사람들처럼 안되거든
남편 불륜 시켜서 저희들처럼 함 오만가지 치를 떨어보든가요49. 116.
'11.5.19 2:01 PM (121.162.xxx.111)궁금님은 의견을 물어보고 자신의 의견을 조목조목 댓글 다시는데.
거기에 다가 "그럼 님 딸..그 성노동 시키세요~~"가 뭡니까?
무식하게시리~~~50. 궁금
'11.5.19 2:02 PM (221.140.xxx.53)저는 이런 논의에 대해서
"댓글을 쭉 읽어보니 벽창호 마초 남자와 이야기하는 느낌이 딱 드네요
진짜 아이 키우는 애엄마 맞아요?ㅎㅎㅎ "라 달리는 댓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아무런 논리도 없고 그냥 감정만 넘치는..
저는 그게 폭력의 씨앗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성찰이 없는 과도한 감정.51. 근데님
'11.5.19 2:05 PM (121.162.xxx.111)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 그러고 있지 않나요?
"....팔다가 안팔다가 할수있고 애엄마도 잠깐 나가 팔다가 들어오고 학생들도 겸업하고 회사원들도 부업하고 학교선생님도 팔고싶고 사고싶으면 팔고사고 이렇게되는거죠 ..."
여대생들 상당 수가 학비와 생활비, 악세사리 등...돈이 많이 들어가는 구조속에서
성매매는 그 중 가장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아닌가요?
이러한 사회 문제는 신문이나 방송에서도 가끔 보도 되던데...52. 궁금님
'11.5.19 2:07 PM (203.241.xxx.14)성매매 여성들이 합법화 되면 지금보다 많이 살기 좋아 질까요?
실제로 그렇지 않는다는 다른 나라의 많은 예후에도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합법화 되서 잘 됐다고 칩시다.
그럼 돼체 어느정도 좋아지시는걸 원하시는건지요?
나중에 많은 여성들이 8시간 일하기 싫어서 성매매하길 바라시는 건가요?
그럼 나라가 어떻게 될꺼같아요?
떨어지는 여성의 인간으로써 존엄성은 어떨꺼 같아요?53. ..
'11.5.19 2:07 PM (116.39.xxx.119)구글링 한번 돌렸더니 대단한거 많이 나오네요..원글님아.정신차려
54. 궁금
'11.5.19 2:08 PM (221.140.xxx.53)116님
어떤 건지 알려주세요.
저도 82의 아이피 조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서
글 올릴 때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제가 부끄러울 전적은 없다고 여겨지는데요.. 진심입니다.55. 음
'11.5.19 2:09 PM (121.189.xxx.42)유럽에서도 성매매가 합법인 국가는 별로 많이 없습니다
제한적으로 허용하며 호객행위나 성매매를 알선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하고 있습니다.
익명님이 말씀하신 이유를 근거로 들어 공창제를 운영하는 나라들 또한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효과도 미미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도 성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보건증을 발부받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매매 합법의 국가의 예로 가장 많이드는 네델란드는 연성 마약, 정자의 매매, 안락사, 동성결혼, 낙태 등의 합법화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성매매 합법화와 함께 위에 열거한 법률들을 합법화 시킬 수 있는 국민적 정서를 가진 나라 일까요?56. ㅇㅇ
'11.5.19 2:12 PM (203.241.xxx.14)유럽같이 역사가 깊은 나라들은 많이 없습니다.
합법화 한 나라들은 보통 이민자들의 나라인 경우가 많습니다.57. 궁금님
'11.5.19 2:14 PM (118.218.xxx.232)성매매가 옳지 않더라도 합법적으로 해주면 나라가 발전이 된다고요?
58. 궁금
'11.5.19 2:15 PM (221.140.xxx.53)저도 처음에는 침착하게 이야기해보려 했는데
쉽지 않네요.
욕심이 과헀다는 생각이 듭니다.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저 역시 성매매를 성노동자라고 봐야한다는 입장에 대해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댓글을 보면서 생각이 바뀐 건 아닙니다.
제가 처음에 의도했던 것은
제가 가지고 있는 입장이 조금 더 명쾌하게 정리되길 바란 것입니다.
82의 감정적인 댓글에 대한 의아한 마음,
간혹 너무 폭력적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그 이유를 묻고 싶었던 거구요.
제 글은 질문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제 생각을 계속 가지게 되든, 혹은 다른 생각으로 바뀌게 되든
좀더 균형잡힌 시선을 위해 좋은 답변을 듣고 싶었던 거구요.59. 근데
'11.5.19 2:16 PM (110.69.xxx.96)아 윗글의 제가 근데입니다. 위에 지금도 그러고있지않느냐에 대답한거구요.
60. anonymous님
'11.5.19 2:17 PM (118.218.xxx.232)살인,도둑질, 강간, 일부다처제, 사기, 고리대금 등등등 모두~
지금까지 안 없어지는 많은 나쁜 일들이죠. 그 중에 왜 성매매만 합법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61. 음
'11.5.19 2:17 PM (121.189.xxx.42)궁금님은 과연 정자의 매매나 낙태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성매매가 바람이 아니다라는 아이디어는 남성분들의 본인의 육체적 일탈을 합리화할때 많이 쓰는 툴이던데, 참 재밌는 분이신군요.62. 궁금
'11.5.19 2:18 PM (221.140.xxx.53)성매매를 성노동이라 하자고 해서
성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법적으로 허용되는 것과는 별도로 사회적인 인식이 이미 성매매는 충분히 나쁜것이라 보니까요.
제가 성매매를 합법화하자고 하는 이유는
불법으로 인해 어떤 것도 논의할 수 없는 지금의 구조보다,
포주로부터의 착취, 성매매 여성들의 자활 등은
일단 성매매라는 것이 인정하기 싫은 우리 사회의 일부임을 인식하고
보다 나은 해결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여기기 때문입니다.63. 궁금님
'11.5.19 2:22 PM (118.218.xxx.232)더 나은 삶을 살려면 모여서 떡볶이라도 판다던지
정말 그 고리를 끊고 재기하겠단 의지 아니겠습니까?64. ㅇㅇ
'11.5.19 2:23 PM (203.241.xxx.14)답답하네요. 분명히 위에 썼지요?
다른 합법화 한 나라에서 합법화 해도 실제 여성들의 삶이 많이 나아지지는 않고
합법화 된 만큼 더 어두운 범죄가 일어 났다고요.
그리고 anonymous님은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걸 행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합법화 하자는거자체가 말이 안됩니다.65. 궁금
'11.5.19 2:24 PM (221.140.xxx.53)할일도 많은데 오늘은 이 글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을 듯하네요.
음님이 물어보신 정자의 매매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질 않았습니다만
정자 기증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별도의 매매가 이루어지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제가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낙태에 대해서는
결코 옳은 일은 아니지만
낙태가 불법이라는 이유로 책임도 못 질 아이를 낳아서 기르도록 하는 것에 동의하기 힘들다.66. 아
'11.5.19 2:26 PM (110.69.xxx.96)저는 성매매합법화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국 합법화얘기네요. 근력과 기술과 성을 동일시하신 거에 좀 많이 놀랐고 생명과 같은 카테고리안에 들어가지않는다 생각한다 하셔서... 성매매 합법화 얘기라면 애시당초 리플을 달지 않았을텐데. 여기뿐 아니라 다른데 아무데서도 성매매 합법화얘기는 합의 안돼요 양쪽 다 생각을 바꾸기가 힘들어서요. 결론 안나는거 많이 겪어보신 것 같은데 왜 굳이 82에서만 유독 감정적이고 민감한 주제라고 제목을 다셨어요. 뿐 아니라 불륜도 본인이 겪어보지않아 모르시면, 리플이나 여론보시면 아실텐데 - 그만큼 흔하고 그만큼 파괴력이 크고 그만큼 피해자가 많다(자녀, 부모, 형제, 친구까지 당사자 둘말고도 엮이는 사람이 몇명입니까 한케이스당) 는 걸요. 시댁 얘기도 그렇고 흡연문제는 제가 위에 반박했구요.
공통점도없고 모두가 82에서만 민감하고 감정적인 주제도 아닌데 제목에서 무리수를 두신 거네요. 성매매 관해서도 원글님 말씀속에 모순이 보이고... 좀이따 제 리플은 지우겠습니다.67. ....
'11.5.19 2:27 PM (118.218.xxx.232)구지 합법을 한다고 성병이 안걸려 오나요?
68. 음
'11.5.19 2:28 PM (121.189.xxx.42)궁금님의 의도는 이해하겠습니다.
다만 성매매를 합법화 한다고 해서 포주로 부터의 착취가 사라는것도 아니며
성매매여성들이 갱생활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님께서 생각하시는 이상향은 성매매 여성들이 포주아래에서 일하는 것이 아닌
개인이 능력껏 영업해서 그 이익을 포주가 아닌 직접 노동을 한 성노동자들이
차지하는 사회이신것 같은데, 이미 포주와 공권력과의 유착관계는 도를 넘어섰지요.
그리고 성매매 여성이 점조직으로 활동 할경우 성매매 여성 본인이 각종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성병에 대한 관리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유럽의 몇몇 국가들은 공창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문제는 공창을 만들어도 사창이 없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며, 휴먼 트레피킹이 증가하는 부작용도 겪도 있습니다.69. ....
'11.5.19 2:28 PM (118.218.xxx.232)성병은 일반일도 걸려 있을수도 있는거구요...
70. 음
'11.5.19 2:30 PM (121.189.xxx.42)익명님,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도 보건증이라는게 있습니다.
71. 걍
'11.5.19 2:33 PM (125.142.xxx.51)답답해요.
궁금은 지금 댐이 무너지기 전 막지 않다가 댐이 무너지려고 하자 주민은 대피 안 시키고
산에서 나무 베다 댐 막으라고 하는 높으신 관리 같아요.
저는 님이 가족을 예로 든 것을 감정적이다 할 때 그냥 자기 하고픈 말만 하시는 구나 생각했어요.
또 남의 생살이 찢기는 것을 보고 어머 너무 많이 아프겠다 생각하는 것과
내 생살이 찢기는 고통과 같을 수 있나요? 이런 글도 감정적이다 하시겠죠.72. 궁금
'11.5.19 2:35 PM (221.140.xxx.53)깍두기님 고맙습니다.
종종 댓글로 보다가 이렇게 상호작용 할 일이 생기네요. ^^;;;
자세하게 적어주신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성매매가 근절되는 것이 가장 좋은 목표점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렇게 지긋지긋하게 없어지지 않는 문제라면
어떻게 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이구요.
뭐 이렇게 글을 올려 일이 커졌습니다만, 틈틈히 생각하는 수준입니다.
말씀하신 스웨덴의 방식이 저 역시 마음에 드네요.
합법화 한다고 해도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이 보장된다고 확신할 수 없는 대목도 공감합니다.
성매매 자체가 답이 없는 느낌이 들어 답답하기도 합니다.
제가 이야기하면서 느끼는 막막함은,
어쩌면 성매매라는 것이 실체는 있으나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기에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든 부작용을 줄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기인하는 듯합니다.
고름이 피가 되는 법은 없다고
행위 자체가 바람직하지 못하니 어떤 방식으로든 피해를 낳을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답답한 마음에 올린 글은
논란만 일으킨 채 덮어두게 생겼습니다.
깍두기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생각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73. 깍뚜기
'11.5.19 2:36 PM (122.46.xxx.130)함께 읽어봤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성매매, "패러다임의 전환 필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4&oid=007&aid=000...74. 음
'11.5.19 2:41 PM (121.189.xxx.42)익명님, 우리나라도 이미 유흥업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들은 한달에 한번씩 보건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공창에서 관리하는 것과 거의 유사 합니다.
75. anonymous
'11.5.19 2:52 PM (122.35.xxx.80)음/ 아, 그렇군요.몰랐습니다. 죄송.
유럽의 몇몇 국가들은 공창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문제는 공창을 만들어도 사창이 없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며, 휴먼 트레피킹이 증가하는 부작용도 겪도 있습니다.
- 맞습니다. 게다가 사창가에는 엄청난 마피아 조직들이 포주로 조직화되어 있어 (깍두기님말씀처럼) 실상 매춘녀들은 포주들에 의해 착취당하는 셈이지요.
매춘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정서가 어떤지는 제가 아는바가 없어 말할 수 없구요,
매춘업이 강간범을 줄여준단 얘기는, 제가 언젠가 읽은 유럽의 기사에서는
(독신자들이 워낙 많은 유럽의 경우) 그들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었어요.76. 꼭.. 대답해주세요
'11.5.19 3:28 PM (183.102.xxx.63)저는 이 글이 가벼운 글인줄 알고
저 위에 댓글에
"나는 만약 남편이 성매매를 했다면 그건 더러워서 용서 못 할 것 같지만
남편이 만약 불륜이라면, 지들끼리는 그게 진실한 사랑이라면
그래 네 사랑 찾아가라, 나도 내 사랑 찾아보겠다." 라고 썼어요.
그 글에 원글님이
저의 그런 가치판단이 폭력적이라고 하셔서
제가 이게 뭔가싶어 놀라서 여러 가지 댓글을 적었는데
일단은 다 지웠어요.
별 중요하지않은 것같아서.
그리고 차분히 댓글들을 다시 읽어봤고
깍뚜기님의 링크 글도 읽어봤어요.
원글님이 말씀하고자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했어요.
다만 아직도 궁금한게.. 왜 성매매가 노동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어디에도 명쾌한 해답을 찾을 수가 없어서요.
그건 제 이해력이 떨어져서일 수도 있겠지요.
그럼 그렇다치고..
이제 무식한 질문좀 하겠습니다.
만약 내 딸이 성매매를 하고 왔습니다. 딸은 없지만.
그럼,
"그래 수고했다. 일하느라 힘들었지? 씻고 밥 먹어라." 이러는 겁니까?
아니면 내 아들이 성매매를 하고 왔다면
성을 팔았다면 위의 딸에게 했던 말을 해야겠지요.
아니면 성을 사고왔다면,
"그래 수고했다. 그들도 자기들의 귀한 노동력을 파는 사람들이니 그들을 대할 때는 인격적으로 대하고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거라." 이래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깍뚜기님의 링크글에서 보니
성매매는 섹스가 아니다. 성폭력이 섹스가 아니듯이..라고 쓰여져있었습니다.
이 말에 공감합니다.
그러면 남편이 성매매를 하고 왔다면,
"수고했어요. 그건 섹스가 아니죠. 돈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고 오셨군요."
이래야 합니까?
제 질문이 굉장히 무식하고 우습다는 건 알고있어요.
그러나 만약 남편이 성매매를 하고온다면.. 나는 그게 너무 더러워서 용서할 수가 없다는 것이
폭력적인 가치판단이라길래
물어봅니다.
꼭 대답해주세요.77. -ㅍ
'11.5.19 3:43 PM (117.55.xxx.13)성 노동자라 ,,,
살다 살다 별 말 다 들어 보네요
로맹 가리씨도 웃을 듯 ,,,
이보세요
자진해서 거기 들어가는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다 빚 때문에 팔려간거죠
그 가련한 인생들이 시위 하는게
스스로의 인권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포주들 생존권 박탈을 막기 위해
몸부림치는 거에요
희생된거죠 끝까지 ,,
<팔아도 될 게 있고 안될게 있다는 윤리적인 기준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그 기준에서 비추어 보더라도 다른 것들과 다르게 성에 대해서는 엄청 가혹한 이유.. >
성 노동자여서 행복해요
이런 사람 한사람이라도 나온다면
수긍할 수도 ,,
아니지 아니지
여자의 생리구조가 남자처럼 단순한 것도 아닌데
아 슬퍼 ~78. 꼭 대답해주세요
'11.5.19 4:06 PM (183.102.xxx.63)원글님 댓글에
<저도 위의 모든 행동들이 좋지 못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아무리 가난해져도 성매매는 안 할 것 같구요.>
원글님은 왜 안 할 것 같습니까?
그거야말로 성매매 노동자들에 대한 폭력 아닙니까?
직업에 대한 편견이잖아요.79. 꼭 대답해주세요
'11.5.19 5:07 PM (183.102.xxx.63)제 질문들이 워낙 바보같으니까 대답이 없군요..ㅋ
제가 시비 걸자고 했던 질문이니
.. 당연합니다.
한번도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던 주제였는데
원글님 덕분에 잠시 생각을 해보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원글님은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보장의 장치로서 합법화를 주장하시는 거구요.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현실적으로 성매매의 피해자는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들과 비성매매종사여성들 둘 다입니다.
결국 여성들 거의 모두가 피해자인 것이죠.
크게 보아
일부일처제에서 남성들도 성매매의 피해자들이겠지만
남성들의 피해는 여성들으 비해 미미하니까 그건 논외로 치고.
그런데 원글님은 성매매종사자의 인권보장이라는 문제에 천착해서인지
다른 편에 있는 성매매 피해자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접근방식이.. 좋지않아요.
일단 원글님은 여기 있는 분들을
깊은 성찰이 없이 감정적으로만 대응하는 집단으로 설정해놓으셨어요.
그게 맞다고 칩시다.
그러나 원글님이 그 깊은 성찰이 없는 사람들의 가치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들이 왜 그러는 것인가에 대한 성찰도 필요했어요.
그래서 각자의 피해들에 대한 폭넓은 아우름이 있는 후에
원글님이 하고자하는 말들이 먹혀들어갈 겁니다.
그렇지않다면
원글님의 글은 아무의 마음도 움직일 수 없는
쓸데없는 훈계질에 불과합니다.
깊은 성찰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공격에 대해서는
반감만 생기구요.80. 펜
'11.5.19 11:08 PM (175.196.xxx.107)원글님 어이없음.
성매매 합법화 시킬 수도 있고 너무 감정적 대응하지 말자고 하는데,
그러면서 정작 본인은 남편 믿고 있고 자식에겐 성에 대한 존엄성을 가르치시겠다네. 풋.
한마디로 자기 가족들은 그런 것에 얽힐 일 없으니
(그런데 과연 그렇게 큰소리 치고 장담할 수 있으심?
인생 길게 보자면 길고 어찌 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ㅎㅎㅎ)
본인 기준에서 좀 오버해 보이는 댓글들에게 한마디쯤 날리고 싶다 이거?
아 그리고, 성매매 하는 여성들을 욕하는 게 아니고요(물론 옹호해 주고픈 맘도 없지만),
성매매를 즐기는 남자들을 욕하고 있었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전 성매매 합법화 반대하는 사람인데, 이유는 딴 거 아닙니다.
같은 여자로서 여자가 존재 그 자체만으로 상품화 되고
남자들의 유희거리가 된다는 것 자체가 재수 없습니다. ㅎㅎ
아 물론, 남창도 만들자~ 라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뭐 나쁘진 않겠네요 ㅎㅎ),
그렇다면 그야말로 똥개 똥 닦아 주겠다고 내 몸에 똥칠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이런 곳에서 말장난 하면서 같은 레벨로 놀아 줄 순 있지만,
이 나라 사회적 이슈 측면에서 봤을때엔 같은 급으로 놀자 고는 못하겠네요.)
추가로, anonymous 님,
님의 보편적 사고 기준은 오로지 님이 살던 유럽이라는 건 잘 알지만요,
주장을 하려면 좀 근거 있게 주장을 펼치셔야죠.
한국 성매매 전세계에서 손 꼽힙니다.
마찬가지로 성범죄도 손 꼽히게 많이 일어나죠.
불법이든 합법이든, 한국남자들 중엔 본인들이 처자식들이 있음에도 성은 맘대로 즐길 수 있다
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상당수입니다.
접대문화가 팽배한 이 사회에서, 성매매 합법화 시키면 성문화가 나아질 것 같습니까?
이미 (다른 댓글에도 썼지만) 대딸방, 키스방, 안마방, 노래방, 애인대행 등등
별 오만가지 방법으로 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사회에서?
거기에 접대 명목으로 룸쌀롱 등에 드나들며 알게 모르게 2차 3차까지 접대녀들과 즐긴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입니다만?
님은 외국에 오래 살았어서 현재의 국내 성 문화가 어떤 수준인지 모르시는 거죠.
그리고, 갈수록 강간 등이 넘쳐나는 건, 성매매가 불법화 되어 그런 게 아니라,
삐뚤어진 성의식과 잘못된 성교육이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안전망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데,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는
불법 동영상이나 19금 자료들은 유아들에게마저 노출이 되곤 하죠.
실제, 수많은 사례들에서, 청소년 성범죄라든지, 아동 성폭행 등의 가해자들이
포르노를 보고 따라했다 라는 건 알려진 사실입니다.
성매매와는 별개로 성범죄는 접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81. anonymous
'11.5.19 11:51 PM (122.35.xxx.80)펜/
제가 위에 댓글 몇개 썼다가 제가 한국의 매춘 상황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는
(한국도 매춘여성들 보건증 갖고 있다는) 지적을 누가 해주셔서 삭제했습니다만...
팬님은 그동안 저의 글을 보고 상당히 님 잣대로 저를 판단하시는데 많이 답답합니다.
해명하고 설명하는데 좀 많이 지쳤거든요?
저라고 집창촌 합법이 옳다고 생각하겠습니까? 더군다나 저도 유부인데 ?
이상적인 것은 매춘 없는 사회겠지요.
허지만 현실이 없앤다는게 가능이나 하느냐고요?
제 얘긴 어차피 매춘은 존재하는것인데 그걸 불법화하면 콘트롤이 되지 않기 때문에
거기서 파생되는 문제가 훨씬 크다는걸 주장하는 겁니다.
비뚤어진 성문화, 또 한달 내내 피땀 흘리며 일하느니 매춘으로 쉽게 돈을 벌자는 매춘녀들이
(여대생 아르바이트든 직장 여성이든) 매춘을 불법화한다고 해서 줄어들것 같습니까?
합법화한다고 해서 매춘 하는 여성이 은퇴합니까?
합법화한다고 해서 님들의 자녀들이 매춘할 가능성이 있어 위험합니까?
유럽내에서 카톨릭 국가라서 그런지 이탈리아는 집창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물론 거리에서 매춘하는 여성들은 많으며 대부분 마피아 조직에 의해 가난한 동부유럽에서 팔려온 불쌍한 여자들입니다.
집창이 금지된 나라다 보니까 불법 영업이 암암리에 많으며 전혀 콘트롤이 되지 않는 조직과
검은돈과 질병, 온갖 범죄의 온상이 되어 있습니다.
말하자면 어떤 변태가 매춘녀들만 골라 살인하는 사건들이 심심찮게 생기곤 하는데
콘트롤이 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한국이 강간율 세계 최고라는것 정도는 저도 알거든요?
인터넷에 떠도는 야동 동영상을 법적으로 제재해야하는것 아닙니까?
제대로 된 성교육이 시급한것 아닙니까?
안그래도 룸싸롱, 안마소, 호텔및 모텔, 티켓 다방, 노래방 등등등 암암리에 매춘은 성행되고 있는게 한국의 현실이잖아요?82. anonymous
'11.5.20 12:40 AM (122.35.xxx.80)자기 위해서 컴 끄려다가 아 또...
제 생각엔 성이 억압된 사회에서는 강간범이 많습니다.
성이 억압된 사회일수록 야동이라든가 온갖 잘못된 성문화가 성행하고요.
무슬림 나라의 인간들이 유럽에 나오면 강간에 성추행에 정신 못 차립니다.
우리나라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억압된 사회.
강간이나 매춘율이 많은 대한민국의 문제는 간단합니다.
성이 개방되지 않은 폐쇄적인 사회기 때문이지요.
서구 아이들은 성적으로 눈을 뜰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파트너와 성관계를 나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성문화지요.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이즘은 어떤지 모르지만 우리때만해도 대학때 신입생 환영회, 동아리 뒷풀이때면
남학생들끼리 우리 여학생들 빼돌리고 집창촌엘 갔지요.
대부분의 한국남자들의 첫 경험 상대자는 매춘녀라는 것입니다.
대학가에는 학생들 상대로 값싼 집창촌들이 즐비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쨌든 부모나 학교, 사회가 그걸 인정해 주지 않으며 죄악시하지요.
그러다보니 야동이나 잘못된 성문화를 갖게 되는 것으로 저는 판단이 됩니다.83. 원글이
'11.5.20 12:45 AM (221.140.xxx.53)꼭 대답해주세요 님의 댓글에 열심히 댓글을 달았건만 로그인이 풀려버렸네요.
아..
제가 어린이집에서 아이 데리고 와서 친정에 다녀오느라고 댓글을 이제야 봤습니다.
꼼꼼하게 읽고 댓글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진심입니다.
우선 제가 쓴 글이 여러모로 부족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저도 글 올리고 댓글들 보면서
내 논지가 명확치 못해 오해가 많이 생겼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얼개만 있는 상태에서 글을 써서 생긴 일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충분한 설득력이 없어 훈계처럼 비춰질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글을 쓴 이유 중 하나는
답답함이었습니다.
이미 성적인 매력이 상품으로 여겨지는 사회에 살면서
그것에 대해서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성매매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이해가 잘 안됬습니다.
여자 연예인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성적인 매력을 과시하는 건 선망의 대상이고
성매매 여성이 성행위를 파는 것은 절대 안되는..
그 둘사이의 큰 시각차이가 이해가 잘 안됬습니다.
또다른 하나는 진심으로 궁금함이었습니다.
성매매 여성들에 대해서 더럽다고, 감히 어디서 얼굴을 들고.. 라고 말하는
그 당당함의 근거는 무엇일까.
나는 순결하니 순결하지 못한 너를 마구 비난할 수 있는 것일까.84. 원글이
'11.5.20 12:57 AM (221.140.xxx.53)그런 시각이 성매매 여성들에게 낙인이 되고
그것이 결국 성매매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굴레가 된다는 점에서
(이것은 막달레나집 책에서 본 내용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성매매 여성에 대한 가혹한 시선이 폭력적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저에게는 폭력으로 보이는데
그것이 폭력이 아닌 분들의 정당함에 대해서 알고 싶었습니다.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른 지점이 있나 확인해보고 싶었던, 정말 궁금한 마음이었습니다.
꼭 대답해주세요 님이 적으신 상황들은 솔직히 감정 이입이 잘 안됩니다.
다만 나는 가난해도 성매매는 안할 것이고,
아이에게 그렇게 하지 않도록 가르치려 할 것이다는 대목이
더 폭력적인게 아닌가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막달레나 집에서 나온 성매매 여성들 사례들에 비추어보면
집창촌의 성매매 여성들은
성매매가 자신의 인생에 그런 파괴적인 영향을 끼칠 거라는 것을 실감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매매에 몸담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집을 나왔는데 돈도 없고 갈데도 없고
일단 숙박이 제공되고 돈을 벌 수도 있다는 것,
게다가 외모를 가꾸는데 드는 돈을 마구 땡겨 쓸 수 있다하니
안일하게 생각한 것이지요.
또한 일부 성매매 여성들은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고
그것이 낙인처럼 작용해서 자신의 인생을 그렇게 포기해버린 사례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저는 성매매 여성들이
성매매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가 없고, 함께 의논해볼 좋은 조언자가 없었던
그래서 안타깝고 안쓰러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나태하고 게으르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더럽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85. 원글이
'11.5.20 1:18 AM (221.140.xxx.53)솔직히 말씀드려서
저 역시 성매매가 성노동이라 인식하는데 감정적인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감정적인 불편함을 넘어선 논리적인 이유를 찾고 싶었습니다.
감정적으로 불편하지만 논리적으로는 성적 능력을 파는 것이 왜 안되는지
저는 이유를 못 찾겠습니다.
성이 신성한다는 것은 개개인의 가치관이고
성이 새생명과 직결된다는 것 역시 동물들은 그러하더라도
사람은 그런 것 같지 않고 (위에 어딘가에도 적었습니다만, 성적인 욕구가 아이를 낳고 싶다는 욕구와 동일하지 않고, 피임방법도 다양하기에 성행위=새생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가사가 담긴 가요는 줄기차게 만들어지고 팔리는데
성행위는 팔면 안된다..
대체 왜 팔면 안되는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매매를 성노동이라 인식하는데는 정치적인 이유가 더 큽니다.
성매매가 합법화 되기 위해서는 성매매 여성들에게 합법적인 지위가 필요한데
그렇다면 그것은 성노동으로 분류하는 것이 현실적이라 판단한 것이지요.
꼭 대답해주세요 님이 적어주신대로
성을 사고 파는 것은 성매매 여성 뿐만 아니라
여성 전체의 존엄성과 관련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성매매가 지금처럼 불법으로 여겨지고 그로 인해 아무것도 공론화할수 없다면
오히려 여성의 성은 더 약한 지위에 놓인다고 생각됩니다.
막달레나집의 사례에 보면
성매매 여성들의 가장 기본적인 요구사항은 제발 콘돔을 사용하라, 였습니다.
돈을 주었기에 어떤 요구도 다 들어줘야한다는 남성들의 폭력적인 시각을 바뀌기 위해서라도
돈을 주었지만 절대로 넘어서는 안되는 선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
그게 오히려 남성들의 왜곡된 여성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밤도 늦고 생각도 다 정리가 되지 않아서 두서가 없습니다.
하루종일 저 역시 편치 않은 글이었는데
성의껏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더 많이 생각해보겠습니다.
편히 주무시고 계시기를.86. ok
'11.5.20 1:34 AM (221.148.xxx.227)사람에게는 동물과 다른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양심이라는것이지요, 그것을 꼭 논리적으로 설명을 들어야하는 원글님이 딱하네요.
글만봐서는 어느 남자분같기도하고..
성이 매력으로 여겨지는 사회에살긴하지만..그런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는 아닙니다.
돈이 우상으로 여겨지는사회
어린가수들이 벗고 활개치며 성을 파는것과 물건파는것을 똑같이 동일시하는사회
흡연자들때문에 비흡연자들이 고통받아야하는사회
사랑으로 포장된 불륜으로 수많은 고통을 겪어야하는가정들..
이런게 감정이입이 안된다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87. ok님
'11.5.21 1:34 AM (118.218.xxx.232)개념님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