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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매력 한 가지, 그것은

고양이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11-05-19 02:26:08


고양이 기르기 시작한지 몇 달 되었습니다.
고양이의 이런저런 매력에 대해 기르기 전부터 느끼고
기르면서도 실감하고 그랬는데요,
오늘 새로 생각한 것은......

어쩜 눈을 그리 또렷하고 선명하게 뜨고 있는지요?
그런 감탄을 하였더랬습니다.
사물을 바라볼 때의 그 흔들림 없는 집중의 눈빛,
그런데 어떨 때는 저를 너무 그런 눈빛으로 쳐다봐서 부담스럽더군요. ㅠㅠ
"그런 눈으로 좀 보지 마. 부담스러워." 라고 왁 소리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 친정 아버지는
고양이 눈이 무서워서 싫다고 하셔요. 저도 어두운 곳에서의
눈이 더 좋기는 해요. 밝은 곳에서의 눈동자는, 음, 나와는
다른 포유동물이구나, 가 새삼스럽고, 그렇게 낯설어요.
IP : 222.106.xxx.6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미
    '11.5.19 2:32 AM (71.231.xxx.6)

    워매..자리잡고 누웠는데 ..고양이가 등장했네...ㅎㅎ
    저는 한국서 고양이랑 강아지를 같이 키웠어요
    고양이도 너무 이쁘고 강아지도...에구..에구....사랑스러운 것들...

  • 2. ㅇㅇㅇ
    '11.5.19 3:11 AM (121.181.xxx.37)

    냥이랑 3년 살다 보니..
    밝은 곳으로 나왔을 때 눈동자 작아지는게
    넘 귀여워졌어요
    불 밝혔다 가렸다 하면
    눈 작아졌다 커졌다 작아졌다 커졌다.. 웃겨요 ㅎ

  • 3. 어려서
    '11.5.19 3:16 AM (121.154.xxx.33)

    어려서 고양이를 10년정도 키웠는데 너무 예뻐요.
    잘때마다 베개위로 올라와서 머리맡에 몸을 둥글게 말고 자고, 자기 몸이 점점 커져서 그렇게
    잠자기 힘드니까 베개와 베개 사이에다가 몸을 끼우고 자고 ㅎㅎ..
    책 좀 읽어야지 싶으면 무릎에 올라와서 날 만져달라고 야옹야옹..
    어디서 캔 따는 소리만 들리면 부리나케 달려와서 자기에게 확인 시켜 달라고 야옹야옹..
    결국 참치캔 이런건 싱크대 수도꼭지 열고 땄어요. 물소리에 캔따는 소리가 가려지라고.
    터키쉬 앙고라였는데 어찌나 예뻤는지 눈을 지긋이 감고 뜨고...
    잠시 떨어져 있었던 적도 있는데 집에 돌아와보니 [너였구나]하는 표정..
    .... 그리워 미칠 것 같아요. 너무 그리워요.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는데 ..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납니다.

  • 4. 미우미우
    '11.5.19 3:33 AM (218.39.xxx.38)

    저는 길냥이 사료를 주다가 외출냥이가 된 고양이를 살펴보게 되었어요.
    고양이를 위한 호박방석에 들어가 꾹꾹이 할 때요. 넘 사랑스러워요. 푹신한 곳만 있으면 앞발로 꾹꾹 누르지요. 눈을 게슴츠레 뜨고요.

  • 5. ,,,,
    '11.5.19 8:38 AM (119.69.xxx.55)

    어렸을때 친정 아버지가 개나 고양이를 좋아해서
    집에 개와 고양이가 항상 있었어요
    지금 처럼 집안에서 키우는게 아니고 주택이니 밖에서 키웠죠
    고양이는 창고 같은곳에 집을 마련해주고
    고양이가 밖에서 다니니 집안에 들여놓고 싶으면 발을 깨끗이 닦여서
    가끔씩 집안에 들여놓고 놀았어요
    그때 창고에 새끼를 낳은 고양이한테 새끼보고 싶으니 방에 데리고 오라고 농담식 으로 말했더니
    다음날 아침에 깨어나보니 세상에나 새끼 5마리를 다 제 방에 데려다놓았더군요
    그때 고양이가 참 영물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들어서 부쩍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데
    남편이 펄쩍 뛰어서 엄두를 못네네요

  • 6.
    '11.5.19 8:40 AM (175.127.xxx.203)

    동물을 무서워해서 고양이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우연히고양이키우는 집에 다니면서 고양이를 봤거든요. 참 매력적인 동물이더군요. 우선 외모가 예뻐요 얼굴에 동그란 눈. 그리고 도도합니다. 사람에게 치대지 않고 저 할일을 혼자 잘 하드라구요도도한듯 하면서도 한번씩 친한척 발

  • 7.
    '11.5.19 9:31 AM (203.241.xxx.40)

    저희집도 고양이 한마리 키우는데 정말 얘땜에 깔깔대고 웃으면서 살아요. 어찌나 능청스러운지.. 고양이 어릴때도 물론 예쁘지만 좀 크면서 자기도 뭔가를 알아갈때 정말 웃깁니다. 그리고 표정이 없어보이지만 그 안에도 다~~ 있더라구요. 며칠전에 너무 예뻐서 뒤짚어놓고 배에 막 뽀뽀를 했는데 표정이랑 제스처가 딱 "그만해라" 였는데 무시하고 계속 쪽쪽거렸더니 제 뺨을 때리더군요. 그때 표정이 정말 확실하게 "그만하랬지"였어요. 아ㅋㅋㅋ 생각하니 또 보고싶네요.

  • 8. ..
    '11.5.19 9:56 AM (180.64.xxx.66)

    아는 사람집에 갔다가 태어난지 한달정도 된 고양이를 본적이 있는데 털이 위로 약간
    솟아서 빛이 촤르르 하면서, 쪼그만게 어쩜 걸음걸이는 그렇게 살짝살짝 소리도 안나게
    걸으면서 예쁜지..눈물나게 이쁘더라구요..귀엽다기보다 완전 제가 반해 버렸어요..
    호기심 있게 여기저기 다니는 모습을 한 번 보고 완전히 반해서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네요..T.T

  • 9. cor
    '11.5.19 10:15 AM (175.215.xxx.73)

    책상 의자에 앉아있을때 무릎에 앉겠다고 떼스면서 결국 무릎위를 점거하지요. 전 이게 젤 이뻐요..

  • 10. 이웃냥이
    '11.5.19 10:23 AM (124.195.xxx.67)

    먹이 주는 냥이가 있는데
    보통때는 인상을 팍 쓸 때도 있고
    눈을 가늘게 뜰 때도 있어요

    가끔 우연히 만나면 반갑거나
    오호,, 밥 때냐
    이런건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디다 밥 놓나 싶어 두리번두리번
    정말 귀여워요
    밥 먹을때 말 걸면
    밥 먹다 또 물끄러니 쳐다봅니다.
    밥 먹는데 왜?
    뭐 이런 거냣!

  • 11. 칼눈
    '11.5.19 12:10 PM (220.86.xxx.221)

    밝은곳에서는 칼눈, 어두운곳에서는 동그란 눈동자..집에 삼색냥이 스승의날에 2년 됐어요.고등 남자애만 둘인 집이라 삭막했는데 냥이가 막내딸 같아요. 집에 혼자두고 외출할때는 라디오 켜두고 나가는데 문앞에서 두발 모으고 앉아서 쳐다보고 있을때는 나가기가 미안해요.

  • 12. 미소중녀
    '11.5.19 12:32 PM (116.122.xxx.6)

    저희집에도 냥이가 3마리 있어요. 전 35미혼녀인데. 30살 전만해도 고양이 관심0%였어요. 대신 멍뭉이 사랑파 였거든요. 예전에 학교매점고양이등 봐도 그냥 무덤덤히 먹을거나 던져줬지만 결코 사랑스런 눈길로 쳐다보게 되진 않았어요. 근데 희한하게 30살 넘어서 노처녀 증후군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미친듯이 고양이가 예뻐죽겠는거예요. 디시 고양이 갤러리에서 하루종일 냥이사진만 보면서 침질질(부모님 반대로 못키우고). 결론은 3마리 데구있구. 멍뭉이가 관심대상 100에서 10%대로 내려가고. 밖 길고양이들 안쓰려워 밥챙겨준지도 4년넘었네요.

  • 13. ...
    '11.5.19 5:45 PM (59.3.xxx.56)

    울 집 고양이 첫째는 파란색 둘째는 노란색 셋째는 푸른색 눈인데...이쁘죠^^
    생각하는 것 하는 행동 습성 다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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